어디에 가더라도 당당한 호랑이가 돼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87권 PDF전문보기

어디에 가더라도 당당한 호랑이가 돼라

여러분, 고양이 새끼가 되고 싶어요, 호랑이 새끼가 되고 싶어요?「호랑이 새끼요」여러분은 고양이 새끼를 좋아해요. 그렇지요?「아닙니다」 아니예요? 여러분은 어느 것을 원해요? 호랑이 새끼를 원해요?「예」호랑이 새끼는 차려면 벌써 후다닥 타고 넘는다구요. 그런데 고양이 새끼는 '야옹' 이러면 탁 쳐버린다구요. 호랑이한테는 한 대 맞으면 떨어진다는 거예요. (웃음) 그와 마찬가지로 여러분들도 이제 호랑이 새끼와 같이…. 여러분은 호랑이 다 됐나요, 새끼인가요?「호랑이입니다」아직까지 새끼라구요, 새끼. 「아닙니다. 호랑이입니다」

여기 뉴욕 시민이 한 8백만이 살고 있는데 무기도 안 갖고 맨손으로 있을 때 호랑이가 나타나면 이 8백만이 전부 다 도망가나요, 몰려드나요? 어때요?「도망갑니다」어떻게 뛰어갈까요? 무서운 사람은 그저 막 도망갈 것이고 무섭지 않은 사람은 천천히…. 별의별 사람이 다 있을 거예요. 어떨까요? 여러분은 어떤 사람을 좋아해요? 도망가는 그런 사람을 좋아 해요, 맞서는 사람을 좋아해요?「맞서는 사람요」

그리고 가만히 서 있는 게 좋아요, '응' 하고 공격하려고 하는 게 좋아요? 어떤 거예요?「공격하려는 거요」호랑이가 무섭게 '어흥' 하면 같이 '크으' 위엄을 가지고 할 거예요, 아니면 '아이쿠. 무섭다, 이거 야단났다. 도망가자' 이럴 거예요? 어떤 거예요?「위엄을 갖고…」여러분, 뭐 이거다 필요 없어요. 여러분 진짜 호랑이 됐어요?「예」정말 그래요, 정말?「예」너도?「예」정말 그렇다는 말이예요?「예!」

그러면 이제 다 보따리 싸 가지고 가도 된다구요. 몇 사람만 있으면 돼요. 많으니까 이건 뭐 무엇을 먹이려고 해도 먹이가 없어요. 또 집이 없어요. 우리가 없다구요. 그러니까 내가 주인이라면 팔아먹으면 좋겠어요 돈을 받고 그래도 좋아요? 그러면 팔려 가는 호랑이가 될 거예요, 안 팔려 가는 호랑이가 될 거예요? 어떤 거예요?「안 팔려 가는 호랑이요」집이 없고, 먹이가 없으니 집과 먹이를 사 주고 또 싸우려면 팔려 가는 놈도 있어야지요. 왜 안 팔려 가는 게 좋다고 그래요, 왜?

진짜 주인이라면 종지(종자) 호랑이를 남겨 놓으려니까, '우리가 종지 호랑이 되려니까 안 팔려 간다'고 하면 그건 말이 되지만, 종지가 못 될바에는 팔아 버리는 거라구요. 팔아 버리는 게 낫다는 거예요. 주인이 좋은 것부터 파나요. 나쁜 것부터 파나요? 좋은 것부터 팔아요?「아니요」 그럼 나쁜 것부터?「예」그런 의미에서 안 팔려 가겠다고 한다면 그건 참 멋진 대답이라는 거예요.

그렇다면 이 주인은 어떻게 할 거예요? 진짜 주인이라면 이것을 실어 다가 한 나라의 호랑이 대장, 왕을 만들기 위해서 비행기 태워서 각 나라에 갖다 심어 줄 것입니다. 미국에는 호랑이 없지요? 퓨마 그것은. 미국 것은 틀렸어요. 미국에는 퓨마밖에 없어요.

그런데 만약에 한국에 있는 호랑이 열 마리를 미국 퓨마 대장들 몇만 마리 가운데 턱 갖다 놓으면 어떨까요? '어이쿠, 미국이 땅도 크고 나라도 크니까, 아이구, 여기 사는 퓨마들은 나보다 크겠지' 하고 호랑이가 생각하겠어요? '미국이 나라도 제일이고 사람도 제일이라고 하니 퓨마도 제일이겠구나' 이러겠어요? 어떻겠어요? 생각해 보라구요.「아닙니다」퓨마가 '으르릉' 하면 호랑이가 '어흥' 그럴 수 있어야 호랑이라구요. 그러면 그 수만 마리가 호랑이와 싸우려고 하겠어요? 전부 도망가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