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보다 더 차원 높은 무엇을 갖기 위한 석별은 위대한 석별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87권 PDF전문보기

현재보다 더 차원 높은 무엇을 갖기 위한 석별은 위대한 석별

사람은 만나는 게 좋아요, 이별이 좋아요?「만나는 것이 좋습니다」아니라구요. 만나는 것만 좋은 것도 아니라구요. 작별도 좋다는 걸 알아야 된다구요. 자, 우리 둘이 만나 가지고 그냥 있으면 요 이상은 발전을 못해요. 요 이상은 더 큰 것이 안 나온다구요. 그렇잖아요?「그렇습니다」 그래서 이게 최고로 좋은 것은 아니다 해 가지고 서로 '당신하고 나하고 나눠지자' 그래 가지고 다시 만날 때는, 사건이 많고 많았던 것을 소화하고 오면 올수록 아이구…. 더 좋아지는 거예요. '야!' 하는 거예요. 거기에 발전이 있고 거기에 이상이 가까와지는 것입니다. 많은 사건, 큰 문제를 놓고 나눠져 가지고 그것을 할 수 있느냐 하는 문제를 걸고, 그것을 할 수 있는 입장에서 이별한다는 것은 지극히 위대한 것입니다.

여러분과 나, 이 둘 사이에는 이제 석별이라는, 원치 않는 것이 가로 놓여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가야 된다구요. 그것을 원하지 않는 사람은 손들어 봐요. 그러니까 이제 석별하는 데는 그냥 그대로, 요 모양 요대로 갔다 오기 위한 석별은 안 됩니다. 그건 나눠지나마나한, 아무런 내용도 없는 석별입니다. 그렇지만 내일의 희망을 갖고 보다 더 차원 높은 그 무엇을 지니고, 다시 만날 수 있는 희망을 갖고 가는 석별은 위대한 석별이다 이거예요. 희망의 석별이예요. 여러분의 희망으로 가는 길에 '아하' 웃으면서, 춤추면서 가면 그 희망 이루어져요?「아니요」가 가지고 무엇을 한아름 안고, 남이 못 가진 무엇을 가지고 다시 오려고 할 때 거기에 이상적 그리움이 있습니다. 그게 이상적이다 이거예요. 그게 크면 클수록 포옹을 하더라도 그만큼 되는 거예요. (행동으로 나타내심. 박수)

그렇기 때문에 어차피 이젠 떠나야 된다구요. 떠나는 데는 보람 있는 싸움을 위해서 더 슬퍼할 수 있는 내가 되겠다 하는 신념을 굳혀야 되겠다 이겁니다. 그 이별의 사명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구요. 이별의 사명이 끝날 때는 일이 전부 다 끝나 가지고 다시 만날 수 있는 상봉의 기쁨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그래 가지고 갔다가 올 때 내려가면 어때요? 여기 다 좋아해요? 이건 머리를 숙이는 거예요. 그러나 선생님을 볼 때, 내가 단상에 올라가게 되면 여러분이 신나 가지고 '선생님! 와-'하는 거와 마찬가지예요. 환영할 태세를, 만반의 태세를 갖추지 말래도 대번에 갖춥니다.

만나서 좋아하고 그다음에는 뭘할 거예요? 그다음에는 결국은 지난날의 일을 이야기할 때에 듣는 상대자는 옛친구로서 가까운 친구로서 동반자가 되어 준다는 거예요. 밤을 새워도 좋고, 언제나 두고 두고 좋다는 거예요. 내가 눈물을 지을 때 그 말을 듣는 그 사람도 눈물을 흘리고, 내가 좋아할 때 그 사람도 좋아하게 되면 그 자체가 떠났던 입장에 있었지만 동반자가 영원히 되어 줄 수 있는 상대적인 존재가 될 수 있습니다. 거기에 행복이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