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세계에서는 주인이, 인간사회에서는 지도자가 필요해"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87권 PDF전문보기

예술세계에서는 주인이, 인간사회에서는 지도자가 필요해

그러면 그것을 누가 그렇게 만들었느냐에 따라 그것을 만든 사람의 이름은 그 아름다운 예술적 작품의 가치와 더불어 언제나 병행해 가지고 남아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통일교회를 보면, 여러분을 대해 가지고 '이건 안 됐다. 이건 좋다' 하며 이렇게 좋게 되라고 하는 것입니다. 아름답게 되려면 그냥 둬서는 안 됩니다. 안 되면 전부 다 깎아 버리고, 덜된 것은 보충해 가지고 아름답게 만들 수 있는 그러한 지도자가 필요한 것입니다.

얼굴에서부터 머리를 어떻게 해야 되겠다. 눈을 어떻게 해야 되겠다 합니다. 요즘에는 뭐 아이새도우(eye shadow)같은 것을 이렇게 해 가지고 야단하는데, 머리를 어떻게 어떻게 매만지는가, 어떻게 어떻게 루즈를 바르는가 하는 이게 전부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옷은 어떻게 입고, 칼라 매치는 됐느냐 안 됐느냐 하는 문제가 있는데, 옷은 길다거나 짧다거나 하는 식으로 전부 다 간섭을 해줘야 돼요. 또, 바느질한 것이 잘 됐느냐 안 됐느냐 하는 문제가 있는데, '이거 뭐 어때? 내 맘대로 하지' 그러면 안 된다구요.

예술적이라는 것은 모든 비교의 기준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기준이 되어 가지고 거기에 비교해 가지고 최고의 그 무엇이 이뤄져야 된다는 거예요, 전부 다. 길을 걷는 데도 별의별 식이 다 있습니다. 이렇게 볼 때, 외면적으로 보나 무엇으로 보나 쓰윽 볼 때에 '어디 손질할 데가 없다' 하면 그것에 관심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야 그거 괜찮네' 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미(美)라는 것은 얼마만큼 손질했느냐에 따라서 결정됩니다. 손질하려면 얼마만큼의 돈도 들어간다구요. 그럼으로 말미암아 그비중이 얼마만큼 무거운 가치를 지녔느냐, 그러면서 그것이 예술화되었느냐 하는 문제가 생기는데 사람도 마찬가지라구요, 사람도. 그래 여러분들도 주인과 같은 입장에서 '요것을 해라. 요것을 하지 마라' 하며 그렇게 간섭해 줄 사람이 필요해요, 안 해요?「필요합니다」일반 사람들은 그렇게 하면 '아이고, 잔소리는 지긋지긋해. 내 맘대로 하는데 뭐야' 할거예요.

여러분, 그렇잖아요? 예술 분야에 있어서 매스터피스(masterpiece;걸작품)라는 것이 자기 맘대로 해 가지고 그것이 나올 수 있어요?「없습니다」 그러니까 예술적 소질이 있는 주인이 있어 가지고 밤낮으로 보고 또 보고, 아래에서 보고, 위에서 보고, 옆에서 보고, 사방으로 다 보고, 그림자 아래에서도 올려다보고 이래 가지고 '야, 이랬으면 됐다' 하게 될 때 그것은 모든 것의 비교의 중심기준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럴 때 그것이야말로 걸작품으로서 영원히 남아지는 것입니다. 그거 그렇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