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맛을 지닌 인격자가 되기 위해서는 때로는 작별도 필요해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87권 PDF전문보기

다양한 맛을 지닌 인격자가 되기 위해서는 때로는 작별도 필요해

상대가 눈물을 짓게 할 수 있는 말이라는 것은…. '아이고, 내가 밥을 많이 먹고 놀고 춤을 추고 이랬다'는 말에 눈물짓고 그래요?(웃음) (웃으심) '잠을 자고 싶어도 그저 눈을 비비고 잠을 안 자고, 그저 새벽녘까지 눈물을 흘리고' 이러면 이럴수록 여기는 높고 높은 고차원적인 정(情)이 폭발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둘이 그것을 주고받게 될 때 행복이 있는 것입니다. 그런 입장의 사람들을 인간은 언제나 그리워하고 같이 있고 싶어하는 것입니다. 첫째는 부모가 그렇고 처자가 그렇고 가정의 식구들이 그렇기 때문에, 그 가정은 언제나 보금자리의 기지가 되는 것입니다. 이런 논리가 성립되는 거예요.

여러분이 무슨 구경을 간다든가, 등산을 간다든가, 혹은 유원지를 간다든가 할 때에 어떤 곳을 찾아가느냐? 평지를 찾아가요, 산세가 험한 데를 찾아가요?「산세가 험한 곳을 찾아갑니다」산이 있더라도 천태만상의 괴상한 산, 이상한 것이 많을수록 거기에 간다 이거예요. 그것은 왜 그래요? 왜 그러느냐구요? 그것은 평지보다도 더 복잡한 수고의 과정이, 공(功)이 더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내용이 복잡할수록 그 수고의 양이 많기 때문에, 가치의 기준이 더 들어 있기 때문에 그러한 것을 존경 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게 천지의 이치예요.

사람도 마찬가지다 이거예요. 평범한 사람보다는 이처럼 다양한 사람이 필요하다는 거예요. 여러분이 대학을 나왔으면 취직을 해 가지고 요렇게 한 곳에서 일생 동안 살았다 할 때는 이야기할 것이 하나도 없다구요. 그런 이야기는 5분이면 다 끝난다 이거예요. (웃음) 그걸 원하는 사람은 손들어 봐요. 그렇지만 우리는 다양해요. 통일교회식은 뭐 환드레이징도 하고, 대학 나온 석사 박사가 꽃 팔고 땅콩 팔고…. 이게 얼마나 멋지냐. 얼마나 다양하냐 이거예요. (환호. 박수)

선생님을 보라구요. 선생님은 감옥에 들어가면 죄수들과 사형수들과 대번에 친구가 된다구요. 농담도 하고 말이예요. 선생님은 어디 가든지, 노동판에 가더라도 그렇고, 공장에 가도 그렇고, 어디 학교를 가도 그렇고, 싸움판에 가도 친구가 된다구요. 선생님은 별의별 것 안 해본 것이 없다구요. 운동도 안 해본 것이 없고, 다 해봤다구요. 다 해봤다구요. 싸움도 해봤어요. 전부 다…. 또 배도 좋아해요? 으와- 으와-. (박수)

자, 그러면 여러분들이 이 다음에 결혼할 때에 단조로운 남편을 얻을래요, 이렇게 다양하고 재미있는 남편을 얻을래요? 재미가 어디 있겠어요? 단조로운 게 좋은 것이 아니예요. 형용사를 붙이고 아주 재미있는 말을 갖다 붙여야 재미있지요. 다양한 내용이 있어야지요. 마찬가지라구요. 그렇지요?「예」

그러면 통일교회가 단조로운 통일교회가 되어야 되겠어요. 다양한 통일교회가 되어야 되겠어요? 어떻게 보면, 뭐 여러분들이 선생님이 말하는 거나 뭘하는 걸 가만 보게 되면, 그저 그림자와 같이 조용히 앉아 기도하는 선생님처럼 보일 때가 있지만 '음-' 하게 되면 투사와 같이 보이기도 하고, 다양하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볼 때 선생님이 어떤 사람인지 잘 모른다구요. 선생님은 애기들하고도 잘 놀아요. 옛날 중학교 학생시절, 청년시대에는 말이예요, 내가 주일학교 지도하는 선생으로서 유명한 선생이었다구요. 동화도 잘하고, 뭐 하게 되면 아이들이 눈물을 줄줄 흘리고 그랬다구요. (박수)

또 나이 많은 할머니들, 꼬부랑 깽깽 할머니들도 붙들고 재미있게, 자기 영감보다도 더 재미있게 이야기하기 때문에 '아이고 우리 영감보다 낫다' 하면서 가지 말라고 하고 따라온다구. 젊은 너희들도 그렇다구요. 선생님은 여러분에 대해 환히 아는 사람이예요. (박수)

맛이라는 것은 평범한 데에 없습니다. 조미료가 평범한 거예요? 그게 조미료는 짠 맛, 매운 맛, 신 맛, 쓴 맛, 단 맛을 가진 거예요. 여러분들은 어떤 걸 원해요? 복잡다단한 그런 조미료가 좋아요, 단순한 조미료가 좋아요?「복잡다단한 조미료가 좋아요」그러려면 그냥 그대로는 안 된다구요. 훈련이 필요하다고요, 훈련이 필요해요.

오늘 지금 여러분과 내가 작별하는 것은 평범한 사람이 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다양한 사람, 맛없는 조미료를 가한 음식이 아니라 맛있는 조미료를 가한 음식이 되기를, 그러한 인격자가 되기를 바라서 우리는 석별하는 것입니다. 석별한다는 것은 지극히 싫지마는 다시 맛있는 것이, 다시 좋은 것이 우리 눈앞에 나타날 희망을 갖게 될 때는 그 석별은 희망의 석별이라는 말이 성립된다 이거예요.

그래서 사람은 어떤 때는 짠 맛을 봐야 되는데, '아이구, 난 그것만은 싫어? 하는 거예요. 그다음에 신 맛을 봐야 되는데 '그 신 맛도 싫어!' 하는 거예요. 그다음엔 쓴 맛도 봐야 되는데 '아이고, 그것도 싫어!' 하는 거예요. 그런데 '단 맛을 보라' 하면 '아, 단 맛은 나 좋아!' 하는 거예요.

(웃음) 단 맛에는 조미료가 필요 없어요. 조미료가 없는 거예요. 언제나 먹을 수 없습니다. 가끔 먹는 것이지 언제나 먹을 수 없습니다. 조미료는 언제나 먹을 수 있다는 걸 알아야 됩니다. 조미료는 생명의 근본이 될 수 있지만, 단맛은 생명의 원천이 될 수 없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그렇지 않아요?「예」

그러나 조미료를 넣으면 먹고 먹고 또 먹고, 밤에 먹어도 맛있고 낮에 먹어도 맛있고 겨울에 먹어도 맛있고 여름에 먹어도 맛있고, 사철 언제 먹어도 맛있는 음식이 될 수 있다 이거예요. 쓴 맛도 알고 단 맛도 알고 신맛도 알고, 종합적으로 알아야 돼요. 여러분들 어떤 걸 원해요? 조미료 있는 것이 필요해요. 조미료 없는 것이 필요해요?「조미료 있는 것이 필요합니다」여러분들이 그렇다면 하나님도 마찬가지예요. 하나님도 재미있는 사람을 좋아하지 무뚝뚝하고 일방적인 사람을 좋아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