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날에 처해 절망에 빠진 인류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91권 PDF전문보기

끝날에 처해 절망에 빠진 인류

미국은 무엇인가? 더 나아가서는 하나님은 누구인가? 이런 것을 생각할 때 다른 무엇보다도 문제는 '나'라는 것을 확실히 알아야 되겠습니다. 따라서 나를 알기 위해서는 내가 어떠한 자리에 있느냐 하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우리 자신은 역사과정에 처해 있는 것입니다. 그 역사과정은 어떤 역사과정이냐? 끝날에 접해 들어오는 역사과정입니다. 그런 시대에 있는 우리인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끝날은 어떤 때냐? 끝날이라는 것은 모든 것이 열매를 맺든가, 그렇지 않으면 모든 것이 타락되어서 무너지든가 하는 때라는 두 가지 결론을 내릴 수 있습니다.

끝날에 처해 있는 현재 인류를 생각하게 될 때, 내일의 희망을 갖고 모든 것이 확장되고 모든 것이 발전할 수 있는 그런 시대에 처해 있느냐, 그렇지 않으면 절망하고 모든 일을 포기해 버리고 후퇴의 일로를 가야할 입장에 서 있느냐 하는 문제를 두고 볼 때, 오늘날 세계 만민 누구나가 '지금의 때는 절망의 시대요, 인류역사에 있어서 패배의 시대다'라고 할 것입니다. 이런 말을 우리는 가끔 듣게 됩니다.

그런 가운데 처해 있는 나는 어떠한 사람이냐? 이게 문제입니다. 우리 자신들을 보게 되면, 우리는 크나큰 세계 속에 들어 있습니다. 미국의 국민은 미국이라는 나라 안에 들어 있습니다. 그 가운데 여러분은 통일교회면 통일교회, 혹은 사회의 일원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다음에는 가정을 중심삼은 일원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것을 그리면 이와 같습니다. (칠판에 그림을 그리심) 평면적으로 역사를 보면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여러분은 어디에 있느냐? 여러분은 여기에 있습니다. (칠판에 그린 그림을 가리키시며 말씀하심) 그런데 여기에 벅찬 내일의 희망이 있는 것이 아니라 절망이 있다는 겁니다. 모든 것이 끊겼다 이거예요.

그럼 어디로 갈 것이냐? 이리로도 갈 수 없고, 이리로도 갈 수 없고, 이리로도 갈 수 없습니다. 또 이렇게 올라갈 수 있는 길이 있느냐 하면 그럴 수 있는 길도 없습니다. (칠판에 그린 그림을 가리키며 말씀하심) 그런 관점에서 희망이 없는 이 세계에 있는 자기 자신을 발견한 사람이 있다면, 나는 어떻게 할 것이냐가 지극히 중요한 문제인 것입니다. 여러분이 미국 국민의 젊은 한 사람으로서 '아! 미국이여, 내 갈 길을 도와 주고, 내가 갈 길을 개척해 주소서' 할 때 미국이 해줄 수 있느냐? 그것이 불가능하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절망에 섰다는 것입니다. 또 오늘날 세계를 대해서 '나를 구해 주소서' 라고 할 수 있는 입장도 못 된다 이거예요. 여러분이 속해 있는 사회라든가 학교라든가 이런 데서 여러분을 구해 줄 수 있느냐? 그것도 불가능합니다. 그러면 지금까지의 기성종교가 나를 구해 줄 수 있느냐? 그것도 불가능하다 이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