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화(家和)면 만사성(萬事成)이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00권 PDF전문보기

가화(家和)면 만사성(萬事成)이라

보라구요. 이 여편네들은 말이예요, 낮잠 자고 있어요. 남편은 지금 전부 다 뜻을 위해서 돈도 벌어오고 사방팔방 돌아다니다 오면, 이건 아침부터 밥상을 떠억 내버려 두고 점심도 안 해 먹고, 해 놓은 찬밥 먹고 잠만 잔다구요. 잠자다 남편이 돌아올 때 되어 '화장을 해야겠다, 남편 들어오겠다. 나 곱지' 할 수 있게 딱 화장을 해 가지고 남편이 들어올 때 '어서 오소서' 하면서 '아이고 날 안아 줘야지'라고 생각한다구요. 피곤해 들어오는 남편을 대해서 '아이고 저런 남자 뭐야, 내가 하루 종일 기다렸는데 아이구, 색시도 안아 보지 못하고, 앵 앵' 이런다구요. 얼마나 이렇게 해댔나? 다 알고 있는 거야, 이것들아! (웃음) 좋아서 벙글벙글 웃는 녀석이 있구만! 자기 실컷 잠을 자고 피곤하지 않으니까 드세어 가지고 남자 자는 것을 깨워 가지고 '나 사랑해 줘!' 이런다구. 그런 간나 있을거라구.

내가 그런 편지를 여러 사람한테 받았다구요. '아이고, 선생님 나 죽게 됐습니다' 해요. '왜 죽어?' 했더니 '아 이놈의 여자가 밤잠을 못 자게 하루 몇 번씩 이러니 살겠소?' 이러더라구요. (웃음) 기록이 평균 일 주일에 몇 번이라고 하더라? 이런 애기는 안 하겠다구요. '자, 이러니 나 몇개월 후면 틀림없이 죽습니다. 격리처분 해주소' 이랬어요. 알겠어요? 얼마나 바쁘고 급하면 그런 편지를 했겠나? 내가 요즘에도 그런 생각을 하면서 어떻게 사나 하고 보니 죽지는 않았더라구요. 그래서 할 수 없이 간접적 전달을 해서 '야,너 남편은 이제 몇 달 안 있으면 죽는다. 절대 그랬다가는…. 그러니 일주일에 이렇게 이렇게 해라' 이랬더니 아마 그렇게 한 모양이라구요.

세상에 나 같은 사람이 어디 있어요? 못살게 하는 여편네에게 어떻게 살아라 이런 놀음까지 해줘야 되니…. 그러니까 나한테 욕 좀 먹어도 괜찮다구요. 그렇지요?「예」 세상 사람이 보면 이상할 거라구요. 저렇게 욕을 먹고도 가마니에 싸잡힌 망아지 새끼처럼 꿈쩍 안 하고 가만히 있으니….

오늘 잘 만났다구요. 여러분들은 1970년도에 축복받았으니 지금 8년째로구만요. 만 8년이예요?「예」 만 8년을 잘살았어요, 못살았어요? 「잘살았습니다」 못살았지요? 싸움이나 하고 말입니다. 우선 싸움을 안 해야 됩니다.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이라 했다구요, 옛날의 격언에. 이제부터, 1978년 10월 22일부터 잘살 거예요, 못살 거예요?「잘살겠습니다」 어떻게 잘살 거예요? 옛날에는 '이놈의 자식' 하며 싸움을 하여 입에 거품을 물었는데, 이제는 '붙들고 사랑하자' 이래요? 「예」 그럴 수 있으면 내가 목이 쉬었지만 욕을 할만 하다구. 이놈의 자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