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은 천지의 법도를 따라 움직여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05권 PDF전문보기

모든 것은 천지의 법도를 따라 움직여

우리가 사계절을 중심삼고 볼 때, 일년은 그 계절을 따라서 움직이는 것입니다, 하루를 두고 봐도, 하루에도 춘하추동과 같이, 봄과 같은 아침이 있는가 하면, 그다음에는 여름과 같은 낮이 있고, 가을과 같은 저녁이 있고, 겨울과 같은 밤이 있습니다. 그것이 다 천지의 질서적 도(道), 길을 따라 순회 반복하면서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우리가 알고 있는 것입니다.

그와 같은 자연 환경 가운데 사는 인간 자신의 운명도 그와 마찬가지다 이겁니다. 소년시대가 있고, 그다음에는 청년시대가 있고, 그다음에는 중년시대가 있고, 노년시대가 있습니다. 그와 같은 과정을 거쳐 가지고 일생의 길을 가는 것입니다. 한 나라의 운명도 그렇습니다.

한 나라의 운명도 어떤 때에는 어려운 가운데 겨울과 같은 때를 맞이하는 환경에서 새로운 생명의 힘을 얻어서 어떠한 국가면 국가 형성을 하는 봄절기와 같은 자라는 기간을 통해서 여름절기와 같은 과정을 거치고, 그다음에는 가을절기와 같은 성숙 하는 기간을 거쳐서 그다음에 겨울절기를 맞는 것입니다. 한 나라의 운명도 이렇게 천지가 돌아가는 법도에 의해서 움직이는 것과 마찬가지로, 역사의 모든 국가의 흥망도 그와 같은 운명길을 간다 하는 것을 우리는 짐작할 수 있습니다

어떠한 개인이나, 어떠한 가정이나, 더 나아가서 어떠한 국가나 영원히 영원히 자기들이 흥하기를 바라고, 발전하기를 바라고, 번창하기를 바라지마는 어느 한계선에 도달해 가지고 가을이 찾아오는 것과 같은 운명에 부딪치는 현상을 역사시대에 많이 반복하면서 보여 주고 지나간 것을 알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그와 같이 지나가는 모든 과정들이 한 절기가 지나가면 새로운 절기가 오고, 또 이러한 새로운 절기가 와서, 1년이 되고 2년이 되어 지나가는 이 과정에 있어서, 봄이라고 해서 그 봄이 언제나 같은 봄이 아니다 이겁니다. 여름이라 해서 그 여름이 언제나 같은 여름일 수 없다 이거예요. 그 여름 가운데도 여러 가지 생활 환경이나 사정들이 달라지는 것을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문화세계의 발전도 마찬가지입니다. 봄절기 문명이 있는가 하면 여름절기 문명이 있고, 가을절기 문명이 있고, 겨울절기 문명이 있기 마련입니다. 고대시대의 문명은 여름적인 문명으로부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대개 보면 애급문명이라든가, 그다음에 옛날 중국에 있어서의 황하문명이라든가 인도의 고대문명과 같은 것은 전부 다 열대권 내에 있는 여름절기 문명에서 시작했다 이거예요. 그것이 온대권 내로 옮겨져 현대 20세기의 문명은 어떤 문명이냐? 온대권 문명이다 이거예요.

자, 여기에 반해서 공산세력이라는 것이 이 북방에서부터 전부 세력권을 펴 가지고, 세계의 모든 신의 내용, 생명의 내용을 갖지 못한 이런 존재에게 찬 바람이 불어치게 하는 것입니다. 눈이 휘날리는 것과 마찬 가지의 겨울의 찬바람이 불어치는 것입니다. 그러면 잎들은 다 떨어지고 아무것도 갖지 않은 앙상한 그 가지도 죽어 있으면 부러지는 것입니다. 생명력을 지니지 못하면 아무리 큰 나무도 반드시 마지막을 보게 마련입니다.

그러면 그 겨울 가운데 단지 남아 있게 되는 것은 뭐냐? 생명력을 지닌 그러한 터전 위에 서 있는 나무나 가지는 남아 생존하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보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