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영원히 자랑할 수 있는 만남의 가치를 지니고 있어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12권 PDF전문보기

사랑은 영원히 자랑할 수 있는 만남의 가치를 지니고 있어

혹자는 지식을 중심삼고 그러한 만남의 가치를 추구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학문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혹자는 권력을 중심삼고 이런 만남의 내용을 삼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혹자는 금전(金錢)을 중심삼고 만남의 가치를 추구할 것입니다. 이렇게 외적으로 벌어진 모든 환경적인 여건을 보게 될 때에, 우리 인간이 좋아하는 것이 뭐냐? '지식을 좋아한다, 공부해야 되겠다' 하고, '금전이 필요하니 돈을 벌어야 되겠다, 그다음에는 '출세를 해야 되겠다. 권력이 필요하다'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러한 모든 것이 과연 우리의 이 만남의 생활 가운데서 중심으로 미쳐질 것이냐? 이렇게 볼 때, 그것은 일시적인 것입니다.

요즈음에 보게 되면, 지식을 가진 학자들도 65세가 넘으면 정년퇴직을 합니다. 그럴 때, 그 정년퇴직을 한 유명한 박사들도 인생의 내리막길에 서게 되는 겁니다. 거기서 자기가 학문을 즐기며 추구했던 모든 기쁨이 내려가는 인생의 행로를 거슬러 가지고 미래의 소망을 찾을 수 있는 그런 내용이 돼 있느냐 하면, 그렇지 못한 것을 우리는 엿볼 수 있습니다.

또 금전을 중심삼고 볼 때, 나이 60이 되고 70이 되어 이제 영계에 갈날이 가까워 오면, 그 돈이 과연 그에게 있어서 죽음의 고개를 넘어갈 때 소망의 어떠한 뒷바라지가 될 수 있는 내용이 되어 있느냐 하면, 그것도 그렇지 못합니다. 권력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권력이라는 것도 일시적 과정에서 필요한 것이지, 내 일생을 끌고 어렸을 적부터 노년시대를 거쳐 가지고 사후의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는 내용이 돼 있느냐 하는 문제를 두고 볼 때 그것이 아니다 이거예요.

이것들은 일시적인 면에서 필요하고, 사회환경적 여건에 접촉할 수 있는 내 한 자체의 가치를 결정하는 하나의 요건이 될는지 모르지만, 이것이 전체의 인생의 목적의 가치를 결정지을 수 없고, 또 우리 생애에 바라는 하나의 이상의 가치기준이 되어 있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우리가 생각해야 됩니다.

이렇게 볼 때, 우리의 인생은 어디로, 무엇을 만나러 가야 되느냐? 무엇을 중심삼고 가야 되느냐? 이것은 심각한 문제예요. 남자나 여자는 서로 무엇을 중심삼고 만나려고 하느냐? 오늘 통일교회 교인들 중심삼고 볼 때, 통일교회를 중심삼고 만나는 것이냐? 혹은 원리를 중심삼고 만나는 것이냐? 혹은 같은 동료들로서 같이 일하는 자리에서 서로 아니까 만나는 것이냐? 그것이 아니다 이거예요.

그 가운데에는 깊은 내용이 있는 것입니다. 영원히 그 만남의 가치를 자랑할 수 있는 내용을 중심삼고, 생각은 하지 않지만 우리가 뜻을 가지고 그런 내용의 추구를 위해서 만나고 헤어지는 것이 되어야 될 것이 아니냐. 그게 뭐냐? 이렇게 볼 때, 그것은 사랑이라는 말을 당연히 표준으로 한 것입니다. 그것을 표준으로 안 삼을래야 안 삼을 수가 없다는 거예요. 우리가 사랑을 중심삼고 만난다 할 때는 이것을 마음으로 그리는 것이요, 환경에 있어서도 바라는 것이요, 미래의 있어서도 소망으로 남기고 싶은 것이다 이거예요. 이것은 과거 사람이나 현재 사람이나 미래 사람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이것을 혁명할 수 있는 그 무엇이 있다면 인간 세계의 모든 만남의 기원은 파괴될 것이고, 그 만남의 기원이 파괴되면 이상적 실체가 존속할 수 있는 터전이 파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