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개재시킨 생활에 참된 행복과 희망이 있다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12권 PDF전문보기

사랑을 개재시킨 생활에 참된 행복과 희망이 있다

나이 많은 어머니가, 60난 자식에게 80난 어머니가 말할 때 '얘' 하는 그 말이 말이예요. 세상에 누구도 느낄 수 없는, 세상 젊은 사람들은 상상도 할 수 없고, 꿈에도 그릴 수 없는 뭐라 할까요, 역사의 모든 고비를 넘어 가지고 환경을 소화시킨, 사랑으로 품어 주는 포근한 말이 아닐 수 없어요. 이렇게 나이 많은 80난 노부모가 60난 아들에 대해서 하는 말은 보통세계에서는 찾을 수 없는 큰 가치가 있다 이거예요. 그러면 무엇이 그런 작용을 하느냐 할 때, 이건 사랑을 빼놓고는 안 됩니다.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 자식이 부모를 존경하고 위하는 사랑의 마음, 이것은 꺾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여러분 공부하는 학생들이 '아, 내 공부하는 것을 하나님이 제일 좋아한다' 할 때, 그것도 좋아하지요. '아, 내가 이제 공부해 가지고 대통령이 될 거야' 하면 그것도 좋아하지요. '아, 내가 사업해서 아주 백만장자가 될 거야' 하면 그것도 좋아하지요. 그러나 그것을 자기를 위해서 한다면 다 무용지물(無用之物)이예요. 학박사가 되더라도, 사랑을 중심삼은 내용을 위한 학박사는 천년 만년 학박사가 되더라도 좋다는 거예요. 그것은 영원히 환영한다 이거예요. 아무리 교만하더라도, 아무리 꾸짖더라도 환영한다는 거예요. 채찍을 들고 때리더라도 '감사합니다' 할 수 있는 사람이 진정한 사랑의 마음을 지닌 부모 앞에 선 자식이 아니겠느냐, 이렇게 보는 거예요.

그 사랑이 뭔지는 모르지만 그렇게 멋지다는 거예요. 아무리 권력이 좋다 해도, 그 권력을 생의 가치 전체로 알고 움직이는 사람이 있다 하더라도, 그 권력이 아무리 크고 위대하다 하더라도 사랑을 빼 버리면 그것은 일시적인 것이지 영원한 것이 될 수 없습니다. 또, 아무리 금전이 귀하다 하더라도 사랑을 중심삼고 금전을 쌓아 놓은 것은 찬양의 조건이 되지만, 사랑을 빼놓고 쌓아 놓은 것은 화근이 된다 이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인간은 사랑을 중심삼고 시작해야 되고, 사랑을 중심삼고 살아야 되고, 사랑을 중심삼고 죽어야 됩니다. 이것이 행복한 길이 아니겠느냐, 이렇게 보는 거예요. 그러면 행복한 것은 뭐냐? 그것은 좋은 것의 연속이다 이거예요. 꽃을 봐도 좋아요, 꽃을. 그 꽃을 사랑하는 아내에게 갖다 준다고 하면 얼마나 아름다워요. '야, 꽃이 아름답다. 이것은 전부 다 내가 사랑하는 아내의 향기와, 아내를 위하는 그 향기와 비교할 수 있느냐?' 하는 거라구요. 그 모든 전부가 사랑 가운데 왕창 빠지지, 사랑을 끌고 가지 못한다 이거예요. 안 그래요? 나는 모르긴 하지만 그럴 것 같아요. (웃음)

그러한 눈으로 세상을 보게 될 때, 날아가는 새를 보게 될 때 '아, 저 새는 왜 지지배배 하느냐? 아, 사랑하는 님을 그리워한다' 하지요? 거기에서는 시가 읊어지고 문학 작품이 나옵니다. 거기에는 인생살이의 역사의 사연이 반복하여 재현된다 이거예요. 그거 얼마나 멋지냐 이거예요. 흘러가는 물을 보더라도 보통사람은 물이야 하면, 구불구불해 가지고 지형에 따라서 굽이쳐 내려가기도 하고, 바위돌이 있으면 부딪쳐 가지고 거기에 물방물을 내고 가는 것으로 압니다. 그러나 사랑을 중심삼고 흘러간다는 걸 알게 되면, 천년을 엮고도 남을 수 있는 시가 읊어지고 소설이 엮어질 수 있는 겁니다. 그거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그러므로 사랑의 입김도, 사랑의 손길도, 사랑의 노랫 소리도, 사랑의 말소리도 모두 좋은 것입니다. 사랑의 모든 뭐…. 깨지는 데는 왱강댕강 …. 거 뭐예요? 컵이 깨지더라도 사랑으로 보게 되면, '아, 나를 잊어버리려고 하는 아내의 손길인데, 나를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컵이 깨짐으로 말미암아 남편을 사랑할 수 있는 자극적인 결의를 다짐하게 하기 위해서 저것이 깨졌구나' 그럴 때는 깨진 것이 나쁘다, 좋다? 「좋다」 나쁘다! 나쁘다!「아닙니다」

만일에 백만 원짜리 말이예요, 요즈음 백만 원은 얼마 안 되니까, 억천만 원짜리 다이아몬드가 산산조각으로 깨졌다 할 때에, 그것이 깨짐으로 말미암아 그 이상 남편을 사랑하고 영원히 기억할 수 있는 재료로서 취해진다면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다는 겁니다. 이렇게 보는 거예요.

여러분들, 몇 캐럿의 다이아몬드를 열 손가락 가득 낄 거예요, 아니면 아무것도 없는 가냘픈 여인의 손이지만 사랑하는 남편을 가질 거예요? 어떤 거예요? 나를 진짜 사랑하는 남편을 가질 것입니다. 아마 한국 사람 부인들은 아무리 어렵다 하더라도 대답은 그럴 거예요. '제일 사랑하는 남편을 가지겠소'라고. 맞아요, 부인네들? 맞아요, 안 맞아요?「맞아요」 맞다구요.

그러면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생활 중에 참된 생활이 뭐냐? 간단하다구요. 사랑을 개재시킨 생활이 참된 생활입니다. 그래요, 안 그래요?「그렇습니다」 학교생활도 역시 사랑을 그리면서 생활해요. 그 무엇인가 나라를 사랑하든가 선생을 사랑하든가 이러한 생활을 하게 돼요. 그 사랑을 개재시킨 생활, 거기에는 언제나 희망이 있다구요. 가는 것 오는 것이 전부 다 거슬리지 않다구요. 모든 것이 밀어주고, 활개치는 모든 것이 자연스럽고 그렇다는 겁니다. 어색하지 않고 어울린다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