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지류가 대해로 흐르듯 흐르는 인류역사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13권 PDF전문보기

여러 지류가 대해로 흐르듯 흐르는 인류역사

그렇기 때문에 전세계는 각기 문화배경을 중심삼아 가지고, 기독교 문화권이라든가, 회회교문화권 이라든가, 불교문화권이라든가 하는 4대종교문화권을 기반으로 하여 가인 아벨 형태와 같은 내용을 중심삼고 사방으로 문화권을 형성해 나오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그래 나가면서 이것이 세계적 시대에 와 가지고 하나의 줄기의 형태를 취하는 것입니다.

큰 강으로 보면 수많은 지류가 있지만 강이 점점점 바다로 가게 될때는, 나중에는 두 갈래 지류가 합해 가지고 하나되게 마련이라구요.

그와 마찬가지로 수많은 종교가 있지만, 그 종교도 나중에는 수많은 지류를 통해 가지고 이것이 하나의 세계를 향한 뭐라 할까요? 큰 강의 지류와 같이 둘이 만나는 이런 시대상을 거쳐 가지고 하나의 세계로 전진한다, 이렇게 보지 않을 수 없다 이거예요.

강줄기와 같은 인류역사의 흐름은 필시 민주세계와 공산세계로 흘러와 가지고 부딪치는 겁니다. 여기서 흐르던 물은 이렇게 부딪치고 이렇게 뒤넘이치면서 망하는 것이 아니라 여기서 새로운 물길을 따라서, 올라갔던 물은 내려가고 내려갔던 물은 올라가고, 왼쪽 바른쪽이 뒤넘어 치며 돌면서 여기서 새로운 물길을 잡아 가지고 하나의 바다로 들어갈 것이다. 이렇게 보는 거예요.

역사시대에서 지금은 어떤 때냐? 끝날인 동시에 민주세계와 공산세계가 교차돼 가지고 무자비하게 부딪치는 시기입니다, 여기서 아벨의 역사를 대표한 것이 종교문화권이고, 가인의 역사를 중심삼은 것이 물질 문화권입니다 아벨의 역사는 내적 문화권이고, 가인의 역사는 외적 문화권이다 이거예요.

이러한 내용을 거쳐오기 때문에 인류역사의 종말시대에는 유심론사상 세계권, 유물론사상 세계권이 화합하는 것이 아니라 부딪치는 겁니다. 예를 들어 유심세계, 종교를 기반으로 한 세계의 조류를 맑은 물이라 하게 된다면, 물질 위주로 한 세계의 조류는 흐린 물이다, 검은 물이다 이거예요. 장마가 지게 되어 흐린 물과 생수, 맑은 물이 합치게 될 때 그 흐린 물이 생수에게 전부 다 점령당하는 것이 아니라 그 흐린 물 앞에 생수가 점령당하게 되는 것이다 이거예요.

그와 같은 세계의 정상(情狀)이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점이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부딪쳐 가지고 돌고 돌지만, 여기에 필요한 것은 아무리 흐린 물이 사방을 감싸고 흘러간다 할지라도 맑은 물의 본질을 상실하지 않아야 된다 이거예요. 이게 문제예요. 아무리 흐린 물이 있더라도 거기에 침해를 받지 않고 맑은 물의 특징을 그냥 그대로 지녀 가지고 자기 자체뿐만 아니라 환경의 더러운 물을 맑게 할 수 있는 자주적인 능력이 있어야 됩니다. 그런 물을 중심삼고 물줄기 방향이 잡아져 나가면서 맑은 바다의 세계로 들어간다, 이렇게 보는 거예요.

그래서 지금 시대를 사상적 혼란시대라고 하는 것입니다. 모든 주의의 혼란시대, 모든 국가의 전통의 혼란시대, 모든 것이 혼란이다 이거예요. 가정이면 가정윤리의 혼란시대, 사회면 사회윤리의 혼란 시대, 기독교면 기독교윤리의 혼란시대 등등, 모든 것이 지쳐 돌아가고 있다구요. 이렇기 때문에 나중에는 무엇이 이것을 끌고 바다로 들어가야 되느냐 하면, 흐린 물이 맑은 물을 끌고 가는 것이 아니라 맑은 물이 앞서 가지고 흐린 물줄기를 인도해서 바다에 들어가야 됩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오늘 인류역사는 그와 같은 현상을 재현하고 또 재현해 나오면서, 흐렸다 맑았다 흐렸다 맑았다 하면서 작은 지류에서 큰 지류로 합쳐지면서 큰 대해로 향하는 하나의 물줄기를 찾아 흐르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인류역사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