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존재는 사랑을 위해서 존재해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15권 PDF전문보기

모든 존재는 사랑을 위해서 존재해

이렇게 볼 때 모든 만물은 사랑을 위해서 시작되었고, 사랑을 위해서 존재하는 거예요. 우리 집에서 기르는 강아지 새끼 하나만 해도 그렇지요? 그 집에 여러 사람이 살고 있는데 거기서 제일 잘생긴 사람이 영감이요, 그다음의 미인이 할머니요, 그다음에 제일 못생긴 사람이 누구냐 하면 그 집에서 강아지에게 밥을 주는 사람이다 이거예요. 그런데 그 강아지 새끼가 제일 잘생긴 할아버지를 좋아하는 게 아니예요.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때에 따라 염려해 주고, 자는 자리도 염려해 주고, 여러 가지 시중도 해주는 그런 사람, 밥을 주는 사람이 제일 좋다는 거예요. 강아지새끼의 꼬리를 보게 되면 벌써 좋아한다는 걸 알 수 있다구요. 꼬리를 흔든다구요.

그것은 무엇을 말하느냐 하면, 권위를 가졌다고 좋아하는 것이 아니고 잘났다고 좋아하는 게 아니라는 거예요. 모든 것이 보기에 훌륭하다고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랑이 뭔지 모르지만 미물의 동물도 사랑의 마음을 가지고 찾아오는 데는 자기의 모든 것을 열고, 전체의 모양을 변화시켜 가면서 거기에 동조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사랑입니다. 그렇지 않아요? 강아지새끼도 꼬리를 젓고 그저 혓바닥으로 핥으려고 하면서, 그 환경에서 자기 스스로의 모습을 전부 다 변화시키는 거예요. 그러한 힘이 사랑의 세계에 있다는 거예요.

자, 그것은 무엇을 말하느냐? 하나님이 계신다면 하나님이 얼마나 훌륭하시겠어요. 하나님이 얼마나 인격자이겠느냐 이거예요. 그거 생각해 보라구요. 인격으로 말하자면 하나님이 아마 제일일 거예요. 또 학·박사로 말하면 하나님 이상 가는 사람은 없을 거예요. 뭐 박사로 말하면 몇천 개의 박사학위를 갖고 있다고 봐야지요. 또, 능력으로 볼 때 이 세상에 왔다 갔던, 힘을 상징하는 징기스칸이 문제가 아니고, 나폴레옹이 문제가 아닐 만큼 힘을 갖고 있다 이거예요.

모든 인간세계에 있어서 역사상 그 누구 이상으로 다방면에 인격을 갖춘 분이신대 그분이 웃고 좋아하는 것이 있다면, 무엇 가지고 웃고 좋아할 것이냐? 그분이 만약에 춤을 춘다면 무엇 가지고 춤을 출 것이냐? 무엇을 갖고? 사랑을 갖고 춤을 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도 사랑이 필요한 것입니다.

여러분들 그래요. 내가 여기 단에 서 가지고 혼자 그저 실없이 벙실벙실하고, 아무것도 없는데 그저 이렇게 혼자 말하고 있으면 미쳤다고 그런다구요. 그렇지만 요런 조그마한 뭐라고 할까요? 어떠한 무엇을 보고 좋아하게 될 때 그건 미친 사람이 아니다 이거예요. 그건 무엇을 말하느냐 하면 상대적 가치가 얼마나 크냐 하는 것을 말하는 거예요. 가치로 보면 지극히 작은 것이지만 그 가운데에는 우주성을 내포할 수 있는 가치의 동참권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 내용의 사랑을 지녔을 때에는 억천만 편의 시를 읊어도 그것은 타당한 것이요, 아무리 모양과 형태가 다른 가운데에서 춤을 추고 노래를 하더라도 그것은 정상적이다 이거예요. 안 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