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의 장래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15권 PDF전문보기

한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의 장래

앞서 열거한 네 가지 점에 있어서 한국은 통일운동으로 인하여 이를 모두 통일할 능력이 있습니다. 그중, 앞의 세 가지 점에 있어서는 이미 이루어져 나가고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마지막의 경제문제에 대하여는 지금 이루려고 노력 중에 있는 것입니다. 한국은 지금 경제 발전이 급속한 보조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세계적인 선진수준에 도달했다고는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면 대체 어떻게 이것을 이룰 수 있겠습니까? 이것을 이루는 것이 우리 통일운동의 사명입니다. 이 목적을 위해 본인은 고도로 발달된 독일의 기계기술과 한국의 산업을 제휴시키려고 하고 있는 것입니다. 영적으로는 이미 통일운동은 일본과 미국을 연결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미국과 유럽은 문화적으로 이미 연결되어 있습니다.

지금까지 신은 이러한 섭리를 성취하기 위해서 제 2차 세계대전 후에 특히 독일과 일본을 경제적으로 부흥하게 하였습니다. 특히 일본은 오늘날 경제적인 대국이 되었습니다. 독일까지도 일본의 경제적 성공 앞에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독일이 이를 방어하려면 한국과 손을 잡고 품질이 좋은 물건을 염가로 생산해 내 일본에 판매하는 길과 제 3세계권을 동위 이익권(同位 利益圈)으로 동참시키는 길밖에는 희망이 없습니다. 그렇게 하여 일본을 동참시킨다면 세계적인 경제통일의 길이 새로이 열리게 될 것입니다.

현실적으로는 세계에 공산주의 세력의 침략정책이 존재하는 한 세계평화의 도래란 있을 수 없으며, 또한 경제적 통일도 불가능합니다. 만일 한국과 미국, 독일, 일본, 중국이 일체가 된다면 세계적으로 소련의 침략에 대항할 수가 있습니다. 물론 중국은 현재 공산국가지만 자국의 근대화를 위해서 일본이나 미국과 독일에 대해 우호관계를 유지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보아 중국은 소련과 접근하기를 결코 원치 않을 것입니다.

미국은 소련에 대항하기 위해 군비강화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일본, 독일, 중국과도 손을 잡으려 하고 있으나, 일본은 과거의 사정이나 국내 사정으로 인해 군비증강에 의욕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반면 한국은 현국가적 입장으로 보아 극히 군비증강에 의욕적입니다. 미국으로서는 한국을 축으로 삼으려는 생각도 있지만 한국 한 나라만 가지고는 너무 작으므로 한국과 중국을 합하여서 대소방위(對蘇防衛)의 축으로 삼을 것을 생각할 것입니다. 중국은 자국의 중공업 발전을 원하고 있으나 그 기반이 빈약하므로 앞으로도 상당한 시일을 소요할 것입니다.

중국으로서는 독일 등의 진보된 산업기술을 도입하려고 한다 할지라도 지리적으로 너무 거리가 멀며 문화의 차이도 상당히 커서 매우 무리한 일입니다. 그러나 여기에 중국으로서는 좋은 선택의 길이 있으니, 그것은 중국 동북부에 거류하는 300만의 한국인을 기용하는 것입니다.

이 면에 한국과 독일의 기술을 대폭 활용할 수 있으므로 통일교회는 한국과 독일을 연결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한국 교포들은 중국과 일본과 미국을 연결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과거의 역사적 경위로 보아서도 타국을 침략한 예가 없으므로, 중국으로서는 무리 없이 제휴해 나갈 의사를 가질 것입니다. 일본은 자신이 군비를 강화하는 것은 원치 않는다 하더라도 무기를 만들 기술과 능력을 가지고 있으므로 이를 중국에서 생산할 수 있는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의 결론에 도달합니다. 만일 한국이 통일교회와 함께 하나의 역할을 담당한다면, 일본과 독일, 그리고 미국의 기술을 중국으로 이전하여 대소(對蘇)방위를 강화할 것이며, 제 3세계권에 최고의 기술을 연결시켜 평화세계로 나아갈 것입니다.

이 여러 나라들이 한국을 중개로 하여 상호 연결하는 것이 여러 모로 이롭다는 것을 이해할 것입니다. 이렇게 하여 아시아 3국의 경제적 연합이 형성될 수 있음과 동시에 미국과 독일도 동시에 연결되므로 소련 공산주의의 위협을 방지할 뿐만 아니라 승리의 길이 닦여진다고 보는 것입니다. 한국도 이러한 의의에서 동서문명의 신기지(新基地)가 될 것이며, 태평양문명의 중심지로 등장하고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