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인천' 영화 제작의 목적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20권 PDF전문보기

'오 인천' 영화 제작의 목적

최근에 와서는 본인 자신과 '오 인천'이라고 하는 영화제작을 둘러 싸고 많은 논란이 오고 가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5천만 불이라는 제작비가 들었으며 허리우드의 명배우들이 동원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종교 지도자인 문목사가 어떻게 해서 허리우드의 영화에 관심을 갖게 되었느냐고 의아해 했습니다. 본인은 본인 스스로의 이유를 설명해 볼까 합니다.

이 영화에 관심을 갖게 된 데에는 두 가지의 큰 이유가 있습니다.

그 첫째는 한국전쟁에 침략자가 누구냐 하는 것을 역사에 바로잡아 놓으려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지난 30년 동안 공산주의자들은 역사의 사실을 왜곡하려고 부단히 노력해 왔습니다. 그들의 선전이 얼마나 효과적이었던지 오늘날의 많은 젊은이들은 미국과 대한민국이 북쪽을 침략한 침략자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인즉 북한 공산당이 소련과 중공의 지원을 받고 남한을 침략해 온 것입니다. 이로 말미암아 수백만의 무고한 사람들이 그들의 침략 앞에 희생의 제물이 되었습니다. 이 역사적 사실은 명백히 묘사되어야 하며, 공산 침략자들의 정체가 정확하게 기록되어야만 하겠습니다. 이 '오 인천'이라는 영화는 바로 이 목적을 이루고 있습니다.

둘째는 본인이 맥아더 원수의 공적에 대하여 존경과 찬사를 보내자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맥아더 원수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인류를 사랑하고, 또한 인류와 하나님의 으뜸가는 적인 공산주의를 정확하게 알고 혐오하고 있었던 위대한 장군입니다. 1950년 북한이 남침해 온 그 위급한 지경에서 한국과 한국 사람들의 존망이 위태롭게 되었을 때 맥아더 원수는 공산침략을 막는 것이 곧 하나님의 뜻이라고 믿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신앙 속에서 그는 인천상륙작전을 계획하고 실천하였으며, 이는 군사 전략의 걸작이요 불가능한 여건을 위대한 승리로 이끈 역사적 공적이 되었습니다.

맥아더 원수는 또한 전략의 천재일 뿐만 아니라 극진한 인류애호주의자였습니다. 2차대전 당시 일본의 항복에 이어서 맥아더 원수는 정복된 일본 제국 위에 최고사령관으로 군림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그 권좌에서 폭군이 될 수도 있었지만 그와는 정반대로 패전국 일본을 통치하는 데 아버지와 같은 사랑과 자비로써 하였습니다.

맥아더 원수는 한국전쟁을 어떻게 궁극의 승리로 이끌며 아시아에서의 공산주의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는 방안이 무엇인가를 정확하게 알고 있었습니다. 만일 그때 자유세계가 그의 충고에 따르고 맥아더 원수의 뜻을 실천하였더라면 오늘날 양단된 한국의 비극은 없었을 것이요, 아시아 전역에서 공산주의의 팽창과 무한한 희생은 없었을 것입니다. 자유세계에 수치와 오점을 남긴 월남전의 패전도 없었을 것입니다.

본인은 오늘날의 세계 젊은이들이 맥아더 원수의 위대함을 이해하기를 염원하고 있습니다. 본인은 그들이 맥아더 원수를 영웅으로 추대하며, 맥아더 원수께서 가신 길을 본받아서 하나님과 인류 앞에 봉사하는 역군이 되어 주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영화를 만드는 데 본인으로서는 개인적으로 잊을 수 없는 또 하나의 인연이 있습니다. 한국전쟁이 일어났을 때 본인은 북한의 공산 형무소에 수감되어 있었습니다. 본인은 그 형무소의 비참한 상태를 차마 입에 담아 표현할 길이 없습니다. 거기에 수감된 정치사상 범들은 거의 6개월 이내에 죽어 나갔습니다. 본인은 하나님의 특별하신 가호 아래 근 3년이란 기나긴 세월을 그 형무소에서 이겨냈습니다. 인천상륙작전에 이어서 유엔군이 북으로 북으로 밀고 올라올 때에 급해진 공산주의자들은 수감된 정치사상범들을 처형하기 시작했습니다. 본인의 마지막 순간이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본인이 끌려나가 처형되기 바로 몇 시간 전에 본인은 극적으로 유엔군의 도움으로 해방을 받게 되었습니다. '오 인천'이란 이 영화는 본인이 맥아더 원수께 대한 감사의 표시라고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본인은 맥아더 원수를 생전에 뵙지를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 아침 행복하게도 우리들은 맥아더 원수의 친조카 되는 더글러스 맥아더 2세 대사님을 기조연설자로 모시게 되었습니다. 본인은 이 순간 맥아더 대사로부터 맥아더 원수의 임재하심을 느끼는 바이며, 오늘 맥아더 대사를 모시게 된 것은 큰 기쁨이 아닐 수 없습니다.

맥아더 대사와 럿셔 의장께서 참석하시고 이 단상에 계신 귀빈들과 세계 각국의 저명 언론인들이 참석하신 본 세계언론인회의에 본인은 큰 기대를 거는 바입니다. 부디 다음 며칠 동안 열심히 일해 주시길 바라며, 이 회의가 끝나면 본인은 여러분을 초청하여 잠시나마 즐거운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본인은 여러분께 우리 나라를 소상히 소개 하고 싶으며, 여러분이 한국을 떠나실 때에 이 나라에 다시 한 번 방문하고 싶다는 염원을 가지시고 떠나시게 된다면 그 이상 큰 영광이 없겠습니다.

끝으로 여러분께서 이 회의에 참석하여 주심을 다시 한 번 감사하며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하시길 기원하는 바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