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층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이 감옥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34권 PDF전문보기

여러 층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이 감옥

사회에서는 감옥 하게 되면 제일 용납할 수 없는 곳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감옥에 들어가 있는 사람이 다 죄인은 아닙니다. 훌륭한 사람이 많다는 겁니다. 이용을 당하고 죄를 뒤집어쓰고 들어온 사람, 마피아에게 가족을 멸족시킨다는 헙박 공갈을 받아 가지고 죄를 뒤집어쓰고 들어온 사람, 별의별 종류의 사람이 다 있다 이겁니다. 선생님은 형무소 생활에 대해서는 전문가이기 때문에 저 사람은 무슨 죄를 지었겠다 하는 것을 벌써 안다구요. 좋은 사람인지 나쁜 사람인지 다 알아요.

그곳은 사회악이 집약된 전시장과 같은 곳이기 때문에 별의별 계층의 사람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 세계의 심리 상태는 앉으면 불평입니다. 두 사람이 앉으나, 세 사람이 앉으나, 열 사람이 앉으나 앉으면 불평하는 거예요. 전부 자기가 잘났다는 겁니다. 자기들은 죄가 없다는 겁니다. 세상이 나쁘고 판사가 나쁘고 검사가 나쁘다는 거예요. 그다음엔 나라에 대한 불평을 합니다.

선생님이 미국에서 제일 나본 사람으로 소문이 났다구요. 그래서 거기엘 들어갔어요. 거기에 들어가서 맨 처음에 기분이 어떠했겠나 생각해 보라구요. 지금 전화했다는 사람이 빌 세퍼드라는 사람인데, 이 사람의 아버지가 장군이었다구요. 장군의 아들로 자기 가정의 비참한 역사 가운데서 태어난 사람이라 아주 의분심이 강해요. 레버런 문이 정말 나쁜 사람이라면 6개월 이내에 레버런 문을 제거하자는 공모를 해 가지고 패당을 꾸민 사람이라구요. 그래 가지고 클럽을 만들던 사람입니다, 이 사람이. 그 환경을 여러분들은 상상할 수 없다구요.

그러니까 거기에 가서는 작전을 잘해야 되는 겁니다. 여러분들이 사회에 전도 나가서 당하는 어려움이 문제가 아니라구요. 그 사람들은 신경이 최고도로 서 있기 때문에 거기서 무슨 짓을 할지 모릅니다. 식칼을 가지려면 얼마든지 가질 수 있습니다.

거기에서 무슨 일이 있었느냐 하면 말이예요, 작년에만 하더라도 운동기구가 갖추어진 운동실이 있었습니다. 거기에서 아령들을 들고 운동하고 그러는 데 누가 옆 사람과 편이 되어 가지고 쇠뭉치로 한 사람을 때려 죽였어요. 그런데 누가 때려 죽였는지 지금도 못 찾고 있는 거라. 그래서 모두 하급 형무소로 쫓겨난 사건이 있었다구요. 그런 곳이라구요.

자, 그래 3개월이 지나니까 가까운 사람들이 전부 다 나를 존경하기 시작하고 반 년이 지나니까 환경이 점점 돌아가더라구요. 일 년 지나서 나올 때는 상당히 섭섭해 하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경배식에 두 명밖에 참석하지 못 하게 했다구요. 많은 사람을 잘라 버렸다구요. 경배식에 참석하게 해달라고 그렇게 부탁을 한 사람이 있었는데, 그가 나가기 전주일날 한 번 참석하게 하고 내보냈어요. 지금 여기에 내가 나온 줄 알고 만나기를 기다리고 있을 거라구요. 여러분들은 경배식에 참석하기 싫어하지요? '그거 없었으면 좋겠다' 이러지요? 문제가 다르다는 겁니다. 차원이 다르다는 겁니다. 내가 나올 때 수용자들에게 나 나간다고 얘기도 하지 않았는데, 누가 묻더라도 난 나가는 날이 며칠인지 모른다고 했는데 벌써 다 날짜를 알고 손 꼽고 있더라구요. 나중에 와서는 며칠 남았다고 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