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상대를 보호하기 위하여 있는 상극작용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36권 PDF전문보기

서로 상대를 보호하기 위하여 있는 상극작용

그런데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것은 말이예요, 상극작용을 전부 반대로 보고 있다구요. 그게 아니예요. 상극작용이라는 것이 뭐냐? 보호하기 위한 작용이예요.

남자와 여자를 전기로 표현한다면 플러스와 마이너스로 볼 수 있어요. 플러스와 마이너스가 언제 당겨요? 하나되기 위해서 당겨요, 반발해요? 플러스와 플러스는 반발하고, 마이너스와 마이너스도 반발해요. 하지만 플러스와 마이너스는 당기는 거예요. 그것은 뭐냐? 남자와 남자, 여자와 여자끼리는 반발하고 남자와 여자는 당기는 것입니다.

여자들이 예쁜 옷을 입을 때, 거울을 갖고 다니면서 거울을 보고 척척 걸으며 '아이구, 아름답다' 이렇게 감상하기 위한 거예요? 예쁘려고 하는 것은 누구 때문에 그래요? 「남자 때문이예요」 남자도 말이예요, 턱시도(tuxedo;약식 예복, 디너 코트)를 입고 근사하게 해 가지고 휘청거리고 다니는 것은 왜 그래요? 멋내는 것이 다 여자 때문에 그런 거예요. 자기 때문에 그러는 것이 아니라구요. 전부 다 그렇게 되어 있다구요. 동물세계나, 식물세계 전부 다 자기 때문에 존재하게 되어 있지 않다구요.

사람세계에서는 여자가 고와요, 남자가 고와요? 「여자가 곱습니다」 여자가 아름다워요, 남자가 아름다워요? 「여자」 남자가 보니까 그렇다구요. 왜 그럴까? 남자가 더 멋진데, 수염도 쓰윽 났고…. (웃음) 여자는 수염이 없다구요. 사람세계에서는 여자가 예쁘다고 해요.

그런데 동물세계는 반대예요. 수놈이 아름다워요. 왜 그럴까? 그거 생각해 봤어요? 동물세계는 왜 수놈이 아름다우냐 이거예요. 수놈은 활동 범위가 넓어요. 암놈은 한번 혼나면 언제나 대가리만 내 놓고 숨어 살려고 한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눈에 잘 뜨이지 않는다구요. 암놈이 수놈을 필요로 할 때 얼른 발견할 수 있으라고 우렁차고 아름답고 호화찬란하게 하고 있는 거예요.

새 소리도 대개 암놈이 소리를 잘 내요? 수놈이 소리를 잘 내요. 암놈은 '짹짹' 하고 화답하는 소리만 내요. 꾀꼬리도 암놈은 절대 소리 못내요. 수놈만 소리를 낸다구요. 그 세계에는 내가 전문가라구요. (웃음) 노래 잘하는 것은 수놈이예요. 암놈은 못해요. 왜 그래요? 암놈은 미약하기 때문에 그저 숨어 다니려고 하지, 나타나려고 하지 않는다구요. 그러니까 수놈이 잘생기고 소리도 멋있어서 번식기에 암놈이 빨리 찾을 수 있게 하나님이 조화롭게 지은 거예요.

그러나 사람의 세계에서는 그런 것이 필요 없다는 거라구요. 도리어 여자가 나서는 거예요. 남자는 가만히 있고. 그렇잖아요? 사춘기에 누가 빨리 성숙하느냐? 여자가 빨리 성숙해요. 입술에다 무엇을 바르려고 하고, 분을 바르려고 하고, 뭐 알록달록하게 하려고 한다구요. 동물 세계에서 수놈이 장식하듯이 말이예요. 노래도 여자가 잘해요. 자랑스럽게 선전할 필요가 없다 이거예요. 여자가 아름답기 때문에 남자를 만나는 것은 문제없어요. 남자가 숨어 있더라도 여자는 다 보게 되어 있어요. 그러니까 그것이 서로가 지그재그예요. 지그재그 하면서 이렇게 운동하는 거예요.

직선인 회초리로 때릴 때는 말이예요, 회초리가 한꺼번에 이렇게 운동 안 한다구요. 이렇게 이렇게 운동하지요. (몸짓으로 설명하심) 길면 길수록 그 사인 커브가 길어지는 거예요. 지그재그형으로 우주는 연결되어 있다구요. 그것은 그것대로 운동하고, 이것은 이것대로 운동하면서 연결될 수 있게 하기 위하여 그렇게 창조한 것이다 이거예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예」

닭을 보아도 수탉이 보기 좋다구요. 암탉끼리 피를 흘리면서 싸우는 것을 보았어요? 보았어요, 못 보았어요? 「못 봤습니다」 암탉끼리 싸우는 것은 못 봤다구요. 도망다니지요. 싸우지 않고 뒤로 빙빙 돌아다닌다구요. 수탉끼리 싸운다구요. 왜 그렇게 만들었느냐? 강자, 강한 종자를 택하기 위해서입니다. 동물계에 있어서 사슴 같은 것을 보게 되면 말이예요, 챔피언이 있다구요. 수백 마리 중에 챔피언 되는 수놈을 암놈들이 따라다니는 거예요. 암놈들이 전부 다 따라다니는 거예요. 그렇게 모두 다 따라다니는 거예요. 그렇게 모두 따라간다고 해서 진 녀석들이 불평하지 않아요. 왜 그러냐 하면 강한 혈대를 남겨야 하겠기 때문이예요. 다 그렇게 만든 거예요.

인간세계는 어떨까요? 인간은 동물세계와는 달라요. 여러분 결혼을 왜 하는 거예요? 왜 남자를 끌어당기고, 여자를 끌어당겨요? 엄마 아빠가 반대하면 '아이구, 나 죽는다' 하면서 목을 매고…. 둘이 꽁꽁 동여매서 투신 자살하는 일이 많이 벌어지지요? 그거 왜 그래요? 왜 합하려고 하는 거예요? 왜 결혼하려고 하느냐 이거예요. 원리를 잘못 배웠구만요. 왜? 어째서? 왜 둘이 결혼해야 되는 거예요?

강정자! 그 보기 싫은 유종영이 생각나? 내가 보기에는 밤에 봐도 꿈자리가 사납고 낮에 봐도 꿈자리 사납던데…. (웃음) 그래도 보고 싶어? 왜 그래? 그거 왜 그래? 그건 사랑 때문이예요. 사랑은 포괄적이예요. 사랑의 안경을 끼면 전부 다 아름답다는 거예요. 그래서 남자와 여자가 둘이 붙들고 사는 거예요. 첫사랑에 인연된 사람은 잊을 수 없다는 거예요. 사랑의 묘미가 그런 거예요. 못생긴 것이 도리어 아름답다는 것입니다. 이게 있기 때문에 나는 사랑한다는 거예요. 강정자도 그럴 거라. (웃음) 유종영이 뭐 입술을 사랑하게끔 됐다고 나한테…. (웃음) 유종영이 그 녀석 하는 말이 '나는 백만 불짜리를 몇 개 가지고 있다' 고 하더라구. 뭐냐고 하니까 '내 입술이 백만 불짜리고, 내 이마가 백만 불짜리요' 이러고 있더라구요. 그 이마가 제일 넓거든요. 입술이 제일 나오구요. 백만 불짜리를 여러 개 가지고 있다구요. (웃음) 반듯한 이마를 바라보고 살고, 입술을 바라보고 살고….

결혼을 왜 하는 거예요? (웃음) 내가 결혼 시켜주었더니 원리적으로 살지 못하고 있으니 전부 다 가짜들 아니예요? 결혼을 왜 하는 거예요? 「……」 그러니까 지금까지 이것들은 자기 멋대로 살았다는 거예요. 천리의 법도니 무엇이니 원칙이니 하는 게 없다 이거예요. 똥개들같이 사는 거예요. 주인이 없는, 교육을 못 받은 개는 어느 집에 가든 똥만 집어 먹는다구요. 자기 주인의 똥은 먹을 수 있지만, 딴 사람의 똥은 안 먹어야 되는 거거든요, 원래는. 이 똥개들은 주인 똥뿐 아니라 개 새끼가 싼 똥도 집어먹는다는 거예요. 그걸 모르는 모양이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