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가장 많은 사람이 그 가정의 중심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39권 PDF전문보기

사랑이 가장 많은 사람이 그 가정의 중심

그러면 4대가 모여서 화합해 가지고…. 보라구요. 손자가 말이예요, 손자가, 우리 정진 애기가 있지만 말이예요, 아장아장 걸어다니는 손자가 집에 들어와서 '아이구, 할아버지 할머니 어디 갔어?' 하면 어때요? 어머니 아버지도 앉아 있고 말이예요, 자기 형제들도 많은데 들어오자마자 '할아버지 할머니 어디 갔어!' 한다면 그게 어울려요, 안 어울려요? 그게 얼마나 안 어울려요? 말도 반말로 해요. '할아버지 어디 갔어?' (웃음)

그러면 그 말을 생각해 보라구요. 지금 80세가 넘어선 할아버지 할머니인데 이건 귀에 피도 마르지 않은 녀석이, 귀에 피도 마르지 않은 녀석이 뭐한다고 하잖아요? 대담하게 버티고 서 가지고 아버지 어머니도 다 있고 형님 누나가 자기보다 더 훌륭한 분인데 거기서 버티고 서서 '할아버지 할머니 어디 갔어!' 해도 전부 다 눈이 휘둥그래져서 '야, 요놈아! 요 녀석아! 뭐야?' 하고 책망하는 사람이 없거든요. 그거 왜? 보통 같으면 말이예요, 딴 데서 딴 사람들이 와서 그러면 야단날 텐데, '우리 할아버지한테 대고 너 그럴 수 있어?' 하고 야단날 텐데 손자가 버티고 서서 그런 얘기를 하면 좋아하거든요. '그래, 그래. 할아버지 보고 싶어?' 그러거든요.

그게 뭐냐 하면, 할아버지에 대해서 '어디 갔어?' 하는 것이 떡을 달라고 하는 거예요, 밥을 달라고 하는 거예요? 그 내용이 문제예요. 내용이 뭐냐 하면 할아버지를 보고 싶어하는 것입니다. 그럼 그 보고 싶어하는 것은 좋은 거예요, 나쁜 거예요? 「좋은 것입니다」 그건 좋은 거라는 것입니다.

천하가 보고 싶어하고 또, 보고 싶은 동시에 그 다음엔 무엇 때문이예요? 가만히 사방을 둘러봐야, 형님을 가만 보고, 누나도 다 가만 보니 말이예요, 지금 어디 무릎에 가서 좀 앉고 싶은데, 이 조그만 녀석이 말이예요, 앉고 싶은데 요리 바라보고 저리 바라봐도, 형님 눈치를 가만히 보고 가서 3분만 앉게 되면 밀어낼 것이 뻔하거든요. 또, 아버지도 가만히 보니까 바쁘고 피곤한 아버지…. 그거 다 경험을 통해서 알거든요. 가서 궁둥이를 대고 10분만 앉아 있어도 싫어하는 모습이 나거든요. 왜, 기분 나빠요? 그거 다 측정 감각이 빠르다구요, 싹 봐 가지고….

그러나 할아버지는, 할아버지를 가만히 보면, 세밀히 보면 할아버지 같이 나이 많은 사람들은 그렇게, 뭐라고 할까요? 할아버지는 훌륭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좋지 못한 것을 안다구요. 할아버지 무릎에 앉으면 한 시간을 앉아도 가만있고 두 시간을 앉아도 가만있는 거예요. (웃음) 그렇게 앉더라도 집안 식구들 가운데서 제일 자기를 많이 품어 주는 거예요. 품어 주고 말이예요, '요 녀석 어떻고, 요 녀석 귀가 어떻고' 하면서 만져 주는 것이 싫지 않거든요. 그거 아시겠어요? 「예」 다듬어 주고, 쓰다듬어 주고, 만져 주고, 어떤 때는 안 만져 보는 데 없이 다 만져 보지만 말이예요, 그래도 싫지 않거든요. 그게 얼마나 근사해요? 얼마나 멋지냐 말이예요. 그건 나무 맨 꼭대기가, 나무 종대 꼭대기가 뿌리와 하나되겠다는 그 말과 통하는 거예요.

그러면 종대 뿌리하고 종대 순하고 좋아하게 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지느냐? 거기에 달린 모든 뿌리와 모든 가지는 아니 좋아할래야 아니 좋아할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그걸 생각해 봐요. 종대 순하고 종대 뿌리하고 좋아하게 되면, 이런 말을 속된 말로 생각하지 말고 이해하세요. 키스를 하면서 좋아한다고 하자구요. 그러면 어떻게 좋아할까? 그게 어떻게 좋아할까? 할 수 없이 저 순이 쪼르륵 그 종대를 타고 거꾸로 내려와서 뿌리를 좋아하겠어요, 이렇게 휘어 가지고 좋아하겠어요? 쪼르륵 내려와 가지고 좋아하지요? 어떻게 좋아하겠어요? 좋아할 길이 무엇이예요? 할 수 없이 이 종대가 이렇게 한 곳으로 돌아가야지 요렇게 가게 되면 전부 다 망친다구요. 그러니까 할 수 없이 종대의 순이 뿌리 끄트머리로 가겠다 할 때 할아버지인 뿌리가 '못 와!' 이래요, '와라!' 이래요? 어떤 거예요? (웃음) 첫번째예요, 두번째예요? 첫번째지요? 「두번째입니다!」 내가 새벽이 돼서 정신이 조금 오락가락해요. (웃음)

자, 이렇게 돌아서 가게 됩니다. 그것은 뭐냐 하면 모든 전체를 품을 수 있는 인연이다 이거예요. 이렇게 볼 때, 뿌리 중에서 종대 뿌리가 집안에서 누구라구요? 노할아버지 노할머니예요. 그러면 그 종대의 순이 무엇이라구요? 손자, 장손이다 그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할아버지는 언제나 눈을 뜨고 장손을 올려다보고 내려다본다 이거예요. 이걸 알아야 돼요.

왜 올려다 보느냐? 종순을 이어오는 거예요, 종순을. 종순을 이어서 쭉 뿌리와 이어져 가지고 나를 통해서…. 종대의 순이 뿌리보다 찌그러진 걸 원하겠어요, 곧추 된 것을 원하겠어요? 찌그러진 걸 원하지요? 어떤 걸 원해요? 「곧추 된 걸 원합니다」 남자들은 욕심이 많으니까, 왜 곧추 된 것을 원하느냐 하면 제일 크기 때문이라는 거예요. 찌그러지면 작고 곧은 것은 길거든요.

남자들은 그렇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여자들은 그렇게 생각 안 할 거예요. 왔다갔다하고, 쭈글쭈글은 말이 맞지 않고, 지그자그, 이걸 뭐라고 하나요? 왔다갔다, 왔다갔다하는 건 이상하지. 뭐라고 그러나? 꾸불떡꾸불떡! (웃음) 그래서 여자의 마음은 갈대와 같다고 하는 말같이 왔다갔다 잘하는 게 여자예요. 그렇다구요. 그거 왜 남자와 같이 곧지 않아요? 여자는 왔다갔다해도 된다는 거예요. (웃음) 왜? 종대를 중심삼고는 동서남북이 필요하거든요. 남자는 꿋꿋해야 됩니다. 주장이 당당해야 돼요. 왔다갔다하는 남자는 다 싫어해요, 여자라는 동물들은. (웃음) 그건 왜? 종대를 연결시켜야 할 입장에 있기 때문에 그렇다는 거예요. 그러나 여자는 왔다갔다해도 괜찮아요. 한 바퀴만 도는 데는, 종대가 요렇게 한 바퀴만 돌면 바른쪽에서 여행을 많이 하고 왼쪽에 와도 방향이 조금 달라졌을 뿐이지 달라진 게 없다는 거예요, 방향만 달라질 뿐이지.

그래서 할아버지가 잘 사신 할아버지다…. 만약에 영계에 가서, 하나님 앞에 척 갔을 때 하나님이 '아무개 왔구만', '예', '어떻게 살다 왔어?' 하면 '저는 젊어서, 어린시절로부터 이렇게 청년시대를 거쳐 가지고 중년시대, 노년시대, 할아버지 시대를 거쳐 가지고 잘살고 왔습니다'

그렇게 대답한다면 하나님은 어떻게 하겠어요? '고얀지고' 그러겠나요? 어떻게 하겠어요? 하나님도 쓱 웃으면서 '그래?' 그런다구요.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