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정도를 따라가면 천지에 천국이 벌어져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39권 PDF전문보기

사랑의 정도를 따라가면 천지에 천국이 벌어져

요전에 말이예요, 워싱턴 타임즈 편집국장 부부가 예산 편성을 하기 위해서…. 내가 싸인을 해야 돈이 나오거든요. 아무리 눈이 새파랗고 잘나고…. 그 사람은 세계 언론계에서 메시아라는 사람이라구요. 미국에서 제1인자, 미국에서보다도 세계의 제1인자예요. 불란서에 가면 불란서 대통령이 즉각적으로 만나고 어디든지 그런 사람이라구요. 여기 한국에 오게 되면, 한국 대통령은 모르지만 말이예요. (웃음) 기관장 왔으면 섭섭하게 생각하지 말라구요, 그게 사실인데. 그 사람이 말이예요, 나는 아무것도 아닌 사람인데 여기 한남동 한 구석에 떡 앉아 있는데, 내가 필요해서 달려와 가지고 말이예요…. 왜 달려왔겠어요? 내 싸인이 필요하거든요, '선명 문'이라는 싸인이. 싸인한 다음에 1,500만 불이라고 써 놓고 전보만 치면 1,500만 불이 즉각 지불되는 거예요. (박수)

그래, 부처끼리, 이번에 올 때 '부사장하고 편집국장 들어와라 이 녀석들!' 하니까 좋아서 오더니 말이예요, '한 번 만날 때는 몰랐는데 두 번 만나니까 왜 레버런 문이 그렇게 무서워져. 내가 레이건 대통령을 매일 만나고…' 하더라구요. (웃음) 엊그제, 이틀 전만 하더라도 백악관 북쪽에 있는 조그만 아파트, 그 편집국장이 사는 데를 대통령이 방문하는데 경호원을 60명 데리고 그다음엔 그 나라의 대가리통이 큰 녀석들을 열댓 명 데리고 오니까 그 동네가 벌꺽 뒤집혀졌다나요? 그럴 것 아니예요. 삼엄하게 큰 리무진 벤츠를 타고, 벤츠가 아니지요. 링컨을 몰고 오니까, 그 소문은 빠르거든요. 우리 통일교회만큼 소문이 빠르지요. 통일교회가 소문이 참 빠르다구요. 왜 빠르냐? 안테나가 높기 때문이예요. (웃음) 그래서 야단이 난 거예요.

그래 가지고 우리 원수, 우릴 그저 망하라고 하는 대표적인 패가 뉴욕 타임즈하고 워싱턴 포스트인데, 전부 다 그렇게 요란스럽게 대통령이 행차했는데 그거 기사를 안 쓸 수가 있겠어요? 그러니까 쓰기를 '북쪽 어떤 아파트에 레이건 대통령이 방문했는데, 뭐 어떻고 어떻고…' 하고 썼다구요. 이름은 빼고 말이예요. 이놈의 자식들! 암만 원수라고 해도 이름을 뺄 건 뭐야. 해서 그건 안 낸 것만 못했다는 거예요. 그러고 있더라구요. 그런 양반이예요.

그런데 누굴 만나도 전부 눈 아래로 보고 이랬는데 문선생 만나면 말도 안 하고 가만히 있는데도, 점점 알수록 무서워진다는 거예요. (웃음) 내가 호랑이 할아버지가 아니예요. '어흥!' 그거 왜 그럴까요? 그렇기 때문에 미국도 날 무서워하지요. 대한민국도 날 무서워한다구요. 일본 가면 일본이 야단이고, 독일 가면 독일이 야단이예요. 암만 그래도 내가 훌쩍 타고 넘을 수 있는 재간이 있는 줄 몰라요. 그들이 암만 벽창호 같은 철장문을 해 박더라도 '나'라는 사람은 훌쩍 타고 넘을 수 있는 재간이 있어요. 마찬가지예요. 공기가 타고 넘을 줄 알아요, 몰라요? 타고 넘을 줄도 알고 뚫고 갈 줄도 알아요. 그거 무슨 힘이? 공기가 뚫고 가는데 총탄이 뚫고 가겠어요? 공기가 뚫고 가는데 총탄이 뚫고 갈 수 있나요? 총탄은 못 뚫고 가요.

자, 그러면 무슨 힘이 뚫고 가겠어요? 사랑의 힘이예요. 사랑의 힘은 어때요? 공기와 사랑의 힘 중에서 무엇이 더 조화가 많을까요? 「사랑이요」 사랑. 사랑이 잘 가게 되면 '하하하하!' 웃음 천지가 되고, 사랑이 꼬리를 젓게 되면 울음 천지가 돼요. 그렇다구요. 부처끼리 무엇인지 모르게 쏙닥쏙닥하고 좋아하게 되면 무얼 중심삼고 좋아해요? 자기들은 모르지만 사랑 구루마를 타고 있는 걸 모른다는 거예요. 내가 좋은 차가 많지만 좋은 차를 타고 앉아 하이웨이를 달리면서 말이예요, 나는 차를 타고 있다고 생각 안 해요. 바라볼 땐 '아이고 경치가 좋다' 하지, '이놈의 차가 잘 달려간다' 하고 생각 안 해요. 잘 지나가는 것만 생각하지 차를 생각하지 않아요. 기분이 좋을 때 차를 생각하는 사람이 없다구요. 마찬가지예요. 부처끼리 쏙닥쏙닥 하며 좋아하고 '아이고, 당신 아니면 안 되겠다'고 할 말 다 하면서도 무엇을 타고 있는지 모르고 있더라 이거예요. 이 쌍것들! (웃음) 그게 쌍것이지요. 차를 탄 줄 모르고 운전하다가는 큰일날 것 아니예요?

그래서 사랑은 얼마나 멋진 것인지, 사랑이 잘 가려 할 때 천지가 웃음꽃이…. 웃음꽃이라는 말, 참 한국 말이 재미있어요. 그것을 영어로 얘기하면 뭐인가요? 래핑 플라워(laughing flower;웃음꽃)라는 말이 있는지 난 모르겠다구요. 한국 말에는 웃음꽃이라고 하는 게 있지요? 웃음꽃이 핀다고 하는데 그렇게 표현한 웃음이라는 말을 부사라고 할까요, 이걸 달아 가지고 웃음꽃이라고 하면 그 웃음은 형용사처럼 되는 거예요. 꽃이 명사가 되는 거예요. 웃음이 명사가 아니예요? 그 조화가 거꾸로 되도 웃는 것이 되고 바로 봐도 웃는 것, 뒤집어 봐도 웃는 것, 위로 가도 아래로 가도 다 좋다는 거예요. 웃음이라는 게 그렇다는 거예요.

'웃는 할아버지 얼굴에는 시정(詩情)이 깃들어 있더라' 그거 맞아요. '우는 할아버지 얼굴에는 시정이 깃들어 있더라' 맞아요? 안 맞는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웃음이 가는 길에는 평화의 나라가 전개되고 그다음 웃음이 잘 가는 데는 평화의 천국이 전개되지만 웃음이 못 가는 날에는 평화의 천국이 변하여 지옥으로 화한다 이거예요. 그 말은 뭐냐 하면 사랑의 정도를 따라가게 되면 천상이나 지상에서 천국이 벌어지고, 사랑이 꼬리를 젓고 가게 된다면 천상세계에나 지상세계에 비운의 역사가, 비운의 천지가 벌어진다! 맞아요, 안 맞아요? 「맞습니다」

자, 이럴 수 있는 능력의 말이 어디 있어요? '내 힘이 가는 데는 웃음이 따른다' 그래요? 무슨 힘? 사랑의 힘이 가야 된다는 거예요. 사랑의 힘이 가는 데는 웃음이 따른다, 맞지요? 「예」 '아이고, 내 돈이 가는 데에는 웃음이 따른다' 그거 맞아요? 사랑을 통한 돈이 가는 데는 웃음이 따릅니다. 포악한 할아버지 얼굴을 웃게 할 수 있는 것은 힘도 아니요, 지식도 아니요, 돈도 아닙니다. 돈 많은 할아버지인데, 그를 웃게 할 수 있는 단 한 가지는 사랑의 코로 쓱, 눈으로 쓱, 사랑의 글자로 쓱 한번 그려 놓으면 그 할아버지 얼굴은 봄을 맞이한 동산 모양으로 움이 나고 싹이 터서 철새가 날아 드는 이상 징조가 벌어져 온다는 거예요. 그래요, 안 그래요?

저 불쌍하게 앉은, 꼬부라지고 말라빠진 할머니가 앉은 저기에도 사랑의 김이 지나가게 되면 모든 활기가 풍기기 시작한다, 맞아요, 안 맞아요? 「맞습니다」 안 맞지, 안 맞아. 「맞습니다」 안 맞아, 이 쌍것들아! 「맞습니다!」 그래, 그래. 맞다, 맞다. (웃으심. 웃음) 나를 따라 주먹을 쥐고 나서면 내가 큰일나겠다구요. 도망가야 되겠어요. (웃음) 한 잔 먹고 하자구요. 내가 요즘에 감기 기운이 있어서 자꾸 목이 마른다구요. 한국에 와서 이게 전부 다…. 팔자가 참 사납다구요? (웃음) 임자네들도 팔자가 사납지요, 나 만났기 때문에? 안 그래요? 「아닙니다」 그러니 쌍것들이지 뭐. (웃음) 나보다 더 할아버지 할머니가 있고, 나보다 더 아픈 사람도 있을 것이고, 죽어 가는 사람도 있을지 모를 텐데 말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