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앞에는 모든 것이 지배받기를 원해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39권 PDF전문보기

사랑 앞에는 모든 것이 지배받기를 원해

하늘나라는 어떤 곳이냐? 거 알고 싶어요? 「예」 여름에 원두막 가게 되면 참외 냄새가 참 근사하지요? 시장기가 나서 배가 출출한 때는 그 냄새가 얼마나 매력적입니까? 뭐 주인만 없으면 말이예요, 정 배고프면 자기도 모르게 성큼성큼 들어가 가지고 참외를, 그 냄새나는 참외를 떡 볼 때는 손이 자동적으로 가서 따겠어요, 안 따겠어요? 그러면서 이 눈이 어디로 가요, 눈이? 원두막에 주인 있는지 보나요, 안 보나요? (웃음) 이렇게 되면 죄라는 거예요. 주인을 인식했을 때는 죄라는 겁니다. 주인을 의식하지 못하고, 배고픔과 그걸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따먹게 되면 이건 우주법엔 죄가 아니라는 거예요. 알겠어요? 야! 문선생님이라는 양반은 독특한 법을 알고 있다! (웃음)

그렇기 때문에 망하는 세상의 법의 올가미로 잡아맸더라도 벗어날 수 있는 길이 있다더라 그거예요. 내가 여섯 번씩이나 감옥에 들락날락했지만 지금까지 내가 잘못했다는 생각은 안 한 거예요. 그러니까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놓아 준다'고 했지요. 알아야 됩니다. 아는 데는 뭘? 뭐 박물학 박사가 되라는 게 아닙니다. 사랑을 중심삼은…. 박사 중에 무슨 박사요? 사랑 박물학 박사, 사랑 박물학 박사라는 말이 어디 있나요? (웃음) 사랑 박물학이라고 하면 인간들이 만든…. 사랑의 뭐라고 할까요? 무불능통, 사랑 무불능통 박사. 그거 이상하구만. 그래, 문선생은 그런 의미에서는 말이예요…. 사랑의 천리를 말할 자는 통일교회의 문선생에게 와서 배워야 됩니다.

그래서 나를 만난 사람들은 사랑이 어떻다더라 하는 것을 남자나 여자나 다 아는 사람이 된다더라! 아―멘. 「아멘」 그래서 요사스럽게 바람과 문제를 일으키는 패라더라! 아―멘. 왜 대답을 안 해요? 왜 아멘 안 해요? 「아멘」 요 쌍것들! 잼대로 재고 '아이고 그 말은 우리들을 그저 못살게 시켜 먹겠다는 말인데…' 이런 생각을 하고 입을 딱 다물고 있지! 밉지만 사랑하게 된다면 용서도 할 수 있다더라! 「아멘」 이 말에는 그저 아―멘! (흉내를 내심, 웃음)

내가 욕심이 많다면 많은 사람이예요. 참 욕심 많은 사람입니다. 일등 아니면 안 하는 사람입니다. 내가 손을 댔다 할 땐 끝장이 나는 거예요, 끝장이. 내가 죽지 않으면, 망하지 않으면 흥한다고요. 둘 중의 하나예요. 이런 성격을 가진 문 아무개를 하나님도 잘도 잡았지요. 딱 잡아 가지고 이렇게 부려먹어요. 깨깨 부려먹고도 동정도 안 해요. (웃음) 그렇잖아요?

효자의 아버지, 효자 앞에 있는 아버지는 효자가 그저 매일 아침 저녁으로 와서 경배를 하고 가도 아는 체 안 해요. 그냥 자기를 사랑하면 되지 하는 거예요. 그렇지만 자기 자식이 사랑하는 이상의 사랑의 마음을 갖고 있어요. 그러면서도 표시를 안 한다는 거예요.

그게 귀한 겁니다. 주인이 되거든 그 주인은 거느리고 있는 모든 식솔들이 십 년 먹을 양식을 갖고 있더라도 그것을 드러내질 않아요. 양식이 없는 듯이 바가지를 긁어야 돼요. 며느리가, 혹은 손자 며느리가 와서 밥할 양식을 가져가려고 할 땐 그저 전부 다 아까워서 바들바들 떨며 못 쓰게 하는 것이 주인 노릇을 오래 하겠다는 양반이라는 거예요. 그 놀음을 하는데 사랑으로 내가 고생을 하고 너도 고생을 하자 이겁니다. 나도 잘먹고 다 잘먹고 싶지만 너희들뿐만 아니고 너희 아들딸까지 주고 싶어 그런 것이라는 할아버지 마음 앞에는 전부 다 굴복해야 됩니다. 할아버지의 사랑하는 마음 앞에는 지배를 당해야 됩니다. 아시겠어요?

기독교의 예수님이 십자가에 갈 때, 만민을 대신해서 십자가를 진 것은 '내가 죽음으로 말미암아 내가 소원하던 것이 이 시대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저 역사 말 시대에는 틀림없이 이루어질 것이다. 나는 너희들만 사랑할 뿐만이 아니라 지난날에, 지나간 천 년, 이천 년, 몇천 년 전의 모든 인간들을 사랑하고, 그 후에도 인간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갈 것이다. 그러니 내가 따라가고 싶은 나라는, 세월이 흘러가면 흘러갈수록 내가 따라가서 찾으려는 그것이 멀어지는 게 아니고 가면 갈수록 가까와진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예요. 가면 갈수록 가까와진다는 거예요. 험산준령이 아무리 가로막혔더라도,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자 찾아가는 그 길이 어렵다 하더라도, 한 발짝 걷고 쓰러지는 한이 있더라도 그 한 발짝 내디딘 만큼 가까와지는 마음이 있다는 거예요. 죽더라도 여기서 쓰러지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하는 대상이 있는 곳으로 얼굴을 향하면서 쓰러지겠다는 거기에서의 죽음은 사랑의 법도만이 치리하지 딴 그 무엇이 치리할 수 없다는 거예요. 아시겠어요?

그러므로 사랑은 위대한 거예요. 사랑은 역사를 지배할 수 있는 거예요. 예수가 그런 사랑을 가지고 죽었기 때문에 오늘날 기독교는 그 예수의 사랑의 전통을 따라서 세계를 정복할 수 있다는 겁니다. 아시겠어요? 한 분이 그런 사랑을 중심삼고 세계를 걸고 사랑했다는 그 조건으로 말미암아 기독교라는 것은 세계를 지배할 수 있는 때를 맞이할 수 있었다는 거예요. 왜? 세계는 왜 지배당하는 자리에 들어갔느냐? 사랑 앞에는 지배당하기를 원하기 때문에 역사는 그렇게 귀결되는 거예요. 아시겠어요?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