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없이 정성들이는 자리가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자리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42권 PDF전문보기

말없이 정성들이는 자리가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자리

하나님은 어떠냐? 인류의 뒤에 따라오시는 거예요. 그렇게 하는 것이 오늘날 이 사망의 세계, 사탄세계에 있어서 안전한 것입니다. 그래서 선생님은 일생 동안 그런 생활태도를 취해 나왔습니다. 때가 온다 할 때에는 더 고생하려고 하고, 좋을 때가 온다 할 때 좋아하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좋아하지 않을 수 있는 곳으로…. 세상 사람 같으면, 내가 당당한 사람이예요. 당당하다고 볼 수 있어요. 자랑도 하고 사람도 무시하고, 교만한 자세를 가지고 '너 뭐냐?' 하고 머리를 저으면서 다 휘저을 수 있는 무엇도 있지만, 그래 가지고 이로울 것이 하나도 없다는 거예요. 환경이 꽉 째인 거기서 휘저어 봐야 전부 부작용만 벌어집니다. 말없이 돌아서 가지고 정성들이는 그 자리가 도리어 하나님을 제일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자리입니다.

만일 해와가 나서지 않았더라면 타락했겠어요? 행동을 먼저 안 하고 나중에 하겠다고 했으면 타락했겠어요? 또, 가인이 하나님이 아벨의 제물을 받았다고 해서 왜 먼저 나서 가지고 야단했느냐? '아벨이 어떤가 보자' 하고 그렇게 생각했으면 가인 역사가 시작됐겠어요? 또, 함이 왜 그런 행동을 한 거예요? '아버지가 어떤가 보자. 아버지가 하는 행동을 두고 보자' 이러면서 자기가 먼저 나서서 서두르지 않았으면 되는 거예요. 그렇게 했으면 실수가 있었겠어요? 아브라함도 3대 제물을 드리는 데 있어서, 제물을 바치라는 명령도 귀하지만 제물 드리는 것이 더 귀하다고 해 가지고 조심했으면 안 쪼개겠느냐 이거예요.

그러면 피난처가 어디냐? 하나님이 계신 곳입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자기가 사랑하는 자녀들 앞에 모든 것을 남겨 주고는 뒤로 물러서려고 해요. 뿌리입니다. 보라구요. 뿌리가 생겨나잖아요? 한 씨에서 뿌리가 생겨납니다. 씨가 뿌려졌는데 뿌리 될 수 있는 부분이 위로 갔으면 순도 이렇게 거꾸로 가야 돼요. 그러면 뿌리는 어디로 가느냐? 뿌리는 뿌리를 찾아가는 거예요. 이렇게 꺼꾸로 뿌리가 나오는 것이 아니예요. 반대가 되어 힘들더라도 뿌리를 찾아가는 거예요. 꺼꾸로 되어 있어도 순은 순으로서 힘들더라도 나오게 된다는 거예요. 그렇지 않겠어요? 그렇다고 해서 그 씨를 돌려 가지고 '야, 이놈의 씨야, 너는 순이 나오기 좋게끔 왜 안 돼 있어? 바로 서! 바로 서!' 그렇게 할 수 있어요?

왜 이런 말을 하느냐? 여러분들의 가정이 어디로 가요? 여기 36가정들, 72가정들, 대가리 큰 녀석들, 문제가 크다는 거예요. 언제나 기러기가 날 때와 같이 가정에도 대표 자리에 선 리더가 있어야 될 텐데 말이예요.

여러분 카나디안 거위(Canadian geese)를 보게 되면, 거기에 장땡 거위가 있다구요. 그 장땡 거위가 날게 되면 따르는 모든 거위가 날게 된다구요. 그것들이 무엇을 먹을 때 그 떼 가운데서 장땡 거위 한 마리가 이렇게 서서 고개를 들고 있다구요. 고개를 들고 보호한다구요. 딴 놈들은 철없이 먹느라 야단하지만 그놈은 먹지 않고 적이 오나 보고 있다구요. 언제 올지 모르거든요. 그러다가 '꽥' 하게 되면 벌써 신호로 안다구요. 신호를 하면 즉각 모여드는 거라구요. 신호만 하면 암만 맛있는 것이 있더라도 '아이고, 나 이거 다 먹고 갈 거야' 해 가지고는 안 된다구요. 신호만 있게 되면 먹던 것이고 뭣이고 다 집어던지고 모여드는 거예요. 그다음에 장땡 거위가 푸드덕거리며 날기 시작하면 전부 다 일제히 따르지요? 보라구요. '아이고, 나 조금 더 먹고 갈께, 너 먼저 가라'고 그래요? 그러다가는 낙오되는 거예요. 천리 원정길을 찾아가야 해요.

선생님이 이 세상에 있으니까 여러분들은 선생님을 바라보고 가지만, 선생님이 영계에 간 다음에는 어떻게 할 거예요? 앞으로 후대 통일교회가 어디로 갈 거예요? 앞으로 후대 통일교회는 선생님의 지난날의 역사를 그냥 그대로 따라오려고 할 거예요. 야곱이 가던 길을 이스라엘 족속이 가야 되고, 모세가 가던 길을 이스라엘 나라가 가야 되고, 예수가 가던 길을 기독교가 가야 되었듯이, 오늘날 통일교회에 있어서 문선생이 가던 길을 통일교회 교인들이 가야 돼요. 안 가면 안 된다는 거예요. 안 가면 철새와 마찬가지로, 대양을 건너 가지고 남극과 북극을 통할 수 없는 거예요. 날아가야 돼요.

'아유, 난 날갯죽지가 이래서 안 되겠다'고 할 수 없습니다. 안 되겠거든 날갯죽지를 어떻게 하든지 전부 다 보호해 가지고 키워야 되는 거예요. 거기에 박자를 맞춰야 되는 거예요. 그런데 박자에 맞출 수 없는 입장에 떨어진 거위가 있다면 그 얼마나 비참하겠느냐 이거예요. 나날이 비참한 그것은 말할 수 없다는 거예요. 한때의 순간에 보조를 못 맞추고 때를 잃어버리면 그 이후에 찾아오는 긴날은 원한의 순간들로 연속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생행로는 심각한 거예요. 심각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