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운에 맞추어 갈 수 있는 사상체계가 필요해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47권 PDF전문보기

천운에 맞추어 갈 수 있는 사상체계가 필요해

그렇기 때문에 천운을 받기 위해서는 국운 가지고는 안 되는 겁니다. 국가 운세 가지고는 안 되는 것입니다. 세계 운세를 넘어설 수 있는 국민성을 가져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사상이 필요한 거예요, 사상이. 사상이라는 게 뭐냐 하면 개인과 가정·종족·민족·국가·세계, 더 나아가서는, 통일교회로 말하면 천주주의적인 사상인 것입니다. 우리는 이 천주주의적 사상을 갖고 있다는 거예요. 이게 놀라운 것입니다.

사상이 도대체 뭐냐 하는 문제를 두고 볼 때, 사상이라는 것은 개인이 가는 길이나 가정이 가는 길이나, 이것이 가서 부딪치는 것이 아닙니다. 개인이 가는 그 길이 언제나 가정이 가는 길에 평행선을 취해야 된다 이겁니다. 어디에 갖다 맞추더라도 맞아야 된다 이거예요. 동에 가나 서에 가나 남에 가나 북에 가나, 이 가정적 방향은 그 모든 국가 국민이 가는 방향과 일치돼야 됩니다.

개인이 가는 길이 그래야 되고, 또 가정이 가는 길이 그래야 됩니다. 자기 멋대로 가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동과 서의 방향은 다른 입장에서 중앙과 통하는 선을 갖고 있지만 가는 길은 마찬가지다 이겁니다. 가정 자체도 국가가 가야 할 그 노선 앞에 평형선이 돼야 됩니다. 국가라는 테두리를 중심삼아 가지고 거기에 따라갈 수 있는 평형선을 취해야 되는 거예요. 그래야 가정적 목적이 달성됨에 따라서 국가는 거기에 달성된 승리의 결과를 승리의 실적과 연하여서 발전하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국가 자체도 마찬가지예요. 국가 자체도 이 세계 운세에 평형선을 취해 가야 된다는 겁니다. 독자적인 노선을 취해서는 안 되는 겁니다. 만약에 잘못 가다가는 들이맞는데, 세계 운세와 부딪치게 될 때 자기 주장 하다가는 깨져 나가는 겁니다. 비참한 역사적 종말을 보는 한국 정계의 배후의 실정들을 여러분이 잘 알고 있지만 말이예요.

도대체 국가의 지도자는 무엇을 향해서 나가야 되느냐? 자기 일국의 흥망성쇠를 표준해 가는 것도 물론 귀한 것이지만, 그 흥망성쇠의 길이 어디와 연결되어 가지고 시작돼야 되느냐 이거예요. 국가를 중심삼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세계와 연결될 때 국가는 새로운 세계로 비약할 수 있는 천운을 이어받는 거예요. 세계도 마찬가지예요. 국가는 국가 자체가 세계 운세에 맞추어야 됨과 동시에 세계 운세는 천운에 상치되어서는 안 되는 겁니다. 평행이 돼 나가야 됩니다.

이 전체를 보게 되면 천주라는 천운을 중심삼고, 국가를 중심삼고, 그다음에 민족이라든가 종족이라든가, 가정이나 개인을 중심삼고 볼 때 이것이 이렇게 돼야만이 하나의 올라가는 사다리가 되는 것이다 이거예요.

그런데 오늘날 우리 대한민국 실정을 두고 보더라도 개인 개인 제멋대로예요. 4천만이 전부 다 뭐라 할까요? 장마철에 낙수물 떨어지는 곳에 독 같은 것이 있으면 거기에 곤두벌기(장구벌레)가 많이 생기지요? 그걸 한번 짓궂게 툭 때려 보면 꼬불꼬불 제멋대로 도망간다구요. 그것과 같아요. 그래서는 안 된다 이거예요. 제멋대로 되어서는 안 되는 거예요.

갑이라는 사람은 갑이라는 주장대로 가려고 하고, 갑의 주장을 중심삼아 가지고 가야 할 민족이면 민족, 국가면 국가는 이렇고, 세계는 이렇다고 생각하는데, 그 갑이 주장하는 관이 도대체 누구의 관이냐 이거예요. 세계가 받아들일 수 있느냐 이거예요. 갑이라는 사람의 그 가슴, 자기 욕심을 중심삼은 그 조그만 가슴에 세계와 하늘땅이 들어갈 수 있느냐? 없다 이겁니다.

오늘날 우리 통일교회 교인들을 가만 보면 출발은 뜻을 위해 공적인 노정을 출발했지만, 요즘 시일이 가고 환경이 갖추어지고 사회에 영향권이 이루어짐에 따라서 어떤 생각을 하느냐 하면 '아, 내 기반 닦아야 되겠다' 이런다구요. 기반을 닦아 보라는 거예요. 그 기반이 누구를 위한 기반이냐 이겁니다. 자기를 중심삼은 기반이라면 상치되는 거예요. 불원한 장래에 깨져 나가는 겁니다. 옥살박살 깨져 나가는 것입니다.

가정의 기반을 닦되 그 기반은 국가의 운세와 세계 운세와 천운과 일치될 수 있는 환경의 여건을 전후 좌우를 배후로 해 가지고 닦아야지, 자기의 욕망을 중심삼고 닦아 보라는 거예요. 나라의 운세 앞에 제거되는 것이요, 환경의 운세권에 제거되는 것이예요. 통일교회 자체 내에서 몰림을 당할 것이고, 통일교회 가정들 앞에, 통일교회 세계관 앞에 이것은 배척을 받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상이라는 것은 뭐냐? 개인이 가는 그 길을 가정이 바통을 받고 가더라도 거기서 계속할 수 있고, 가정이 가는 길을 종족이 가더라도 그것을 계승하여 직선상으로 세계 운세권까지 갈 수 있는 그러한 행로, 그러한 갈 길을 소위 사상체계라고 하는 겁니다.

그래서 인생관 하게 되면 거기에는 개인의 인생관, 가정의 인생관, 사회 전체의 인생관이 들어가야 되고, 국가관이 들어가야 되고, 세계관이 들어가야 되고, 더 나아가서는 우주관이 들어가야 되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