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겠다는 사람은 누구나 환영해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48권 PDF전문보기

사랑하겠다는 사람은 누구나 환영해

그런데 사랑만 받겠다고 가만히 기다려 보라구요. 어머니 아버지한테 가서 '나는 사랑받기 위해서 태어났으니 사랑해 주소'라고 해보라구요. 기다리는 사람이라도 그런 녀석은 사흘만 앞에 와도 얼마나 밉살스럽겠어요? '이놈의 자식아' 이거 얼마나 답답해요. 그거 생각해 보라구요. 사랑받기만 하고 사는 것이 원칙이라면 사흘만 나타나도 기분 나쁘다구요. 어머니가 사랑하게 되면 그 손을 붙들고…. 거 상대적 반응이 있어야 재미가 있잖아요? 사랑받겠다고 '더 해주소, 더 해주소' 하고 가만있으면 기분이…. (웃음) 사랑받겠다는 녀석, 사랑받고만 살겠다는 녀석은 사흘도 못 대해요. 부모도 못 대하고, 남편도 못 대하고, 아들도 못 대하고, 가정도 못 대하고, 나라도 못 대한다는 겁니다. 그런 결론이 나온다구요.

사람은 지혜로운데 지금까지 세상에서 살아온 태반의 사람이 사랑을 받고…. '시집 왜 가?' 하면 '남편한테 사랑받기 위해서' 이럽니다. 그 간나 데려다가 무엇에 쓰겠노? 깍두기를 해먹겠어요, 고추장에 찍어 먹기를 하겠어요? (웃음) 그런 아내는 남편에게 있어서 화통 중의 화통입니다. 매일같이 사랑받겠다고 요러고 있으면 이거 죽을지경이 아니예요? (행동으로 해 보이심) 자, 그러니까 싫더라도 그저 며칠에 한번씩이라도 사랑한다는 말이라도 하고, 좋다는 말이라도 해야지요. 그런 결론이 나와요. 사랑받겠다는 것만 가지고는 안 되겠다 이거예요. 사랑한다고 하는 모양이라도 취해야 되겠다 이겁니다.

자, 그러면 인간은 본래 사랑받게끔 돼 있느냐, 사랑하게끔 돼 있느냐? 그거 보게 된다면, 사랑받겠다는 사람들은 환영할 사람이 없다 이겁니다. 그러나 사랑하겠다고, 밤이고 낮이고 사랑하겠다고 찾아다니는 사람은…. 보라구요. 사랑하겠다고 밤낮 찾아다닌다구요. 사랑할 것이 없나 하고 말이예요. (웃음) 그런 사람이 있다 손치면 반대할 사람 있어요? 정 없으면 동네 개를 붙들고도 '아이고 좋구나, 아이고 좋구나' 춘향가를 부르고, 오색 가지의 아름다움을 노래하고 '아이구 좋구만…' 거기서 노래를 부르고 그래도 미쳤다고 하지 않는 다구요. (웃음)

사랑받겠다고 오색 가지 전부 다 '아이구…' 암만 해보라구요, 흥미가 있나. 노래가 나올 수 없다는 겁니다. 그러니 사랑에 미쳐서 살고 싶어하는 겁니다. 사랑에 미쳐서 살고 싶은 겁니다. 그렇잖아요? 부모는 사랑하는 자식을 공부시키기 위해서,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나와서 판사가 되길 바라는 겁니다. 그래서 그저 고생을 하는 데 미쳐 가지고, 밤이나 낮이나 미쳐 가지고 자기 아들딸이 판사 되기를 바라는 겁니다. 이렇게 사랑의 마음을 가지고 미쳐 살고 싶은 겁니다. 사랑하는 아들이 잘 되기를 바라서 미쳤다 할 때 그 부모는 불행한 부모냐, 행복한 부모냐? 어때요? 「행복한 부모입니다」 행복한 거예요.

사랑에 미쳐 살아야 돼요. 취해 살아야 돼요. 취하는 도수가 조금 넘으면 미치는 겁니다. 미친 사람이 별거 있어요? 미친 사람은 별거 없다구요. 순서를 거꾸로 하는 겁니다, 거꾸로. 아빠 대해서 엄마라 하고, 엄마 대해서 아빠라고 한다구요. 그것이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말을 한다면 '왜 아빠보고 엄마, 엄마보고 아빠라고 그래?'라고 하지 않아요. 다 통한다는 겁니다. 사랑은 하나돼 있기 때문에 이런 논리가 형성되는 겁니다. 그래서 사람은 취해 살아야 됩니다.

문선생도 취해 사는 겁니다. 욕먹는 재미가 얼마나 맛있는지 그걸 몰라요. 세상 사람은 모르는 겁니다. 욕먹는 맛이, 욕먹는 재미가 얼마나 맛있는지 세상 사람들은 모르기 때문에 욕 안 먹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난 그 맛을 알거든요. (웃음)

이제부터 통일교회 교인들한테 내가 욕먹을 짓을 할 것입니다. 파이프를 걸어 대고 그저 독주를 하루종일 마셔 가지고 오줌을 슬슬 싸도록 취해서 살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럼 다 도망가겠지요? 그건 안 되는 겁니다. 전체가 환영하지를 않아요. 취해 사는 데는 전체가 환영해야 돼요. 하늘이 환영하고 땅이 환영하고 밤이 환영하고 낮이 환영하고 어디나 환영하고, 과거, 현재, 미래가 환영할 수 있는 자리에서 인생을 취해 사는 사람이 인생다운 삶을 살고 가는 사람입니다. 이렇게 말할 때에, 그렇게 살 수 있는 원료가 뭐냐 이겁니다. 돈이예요? 아닙니다. 지식이 아닙니다. 권력도 아닙니다. 오직 사랑 하나만이 가능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