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앞에 서고 싶은 게 본연의 인간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50권 PDF전문보기

하늘 앞에 서고 싶은 게 본연의 인간

여러분 자신들, 자기의 한 생명이 귀하다는 것은 자타가 공인하고 있습니다. 내가 좀더 편하고, 내가 좀더 훌륭해져서 국가를 대신하고 싶고, 더 나아가서는 세계를 대신하고 싶고, 더 나아가서는 하늘 앞에 서고 싶은 것이 지음받은 본연의 인간이라는 것입니다. 타락을 했을망정 여러분의 마음은 더 높고 높은 것을 이 시간도 추구하고 있을 것은 틀림없습니다. 오늘보다도 내일이 더 낫기를 바라고, 내일보다는 그다음 날이, 일 년 후 십 년 후 여러분들의 생각이 넓어지면 넓어질수록 그 범위에 따라 가지고 욕망은 점점 더 커져서 여러분이 세계 앞에 서고 싶은 것은 누구나 다 마찬가지 심정이라는 거예요.

그러면 그런 심정이 그릇된 것이냐? 아니라는 거예요. 왜냐? 우리 인간은 본래부터 누구를 좋아하게끔 지어졌느냐 하면, 여러분이 지금 낳아 준 부모를 대하게끔 지어진 것이 아니라 부모를 넘어서 수많은 민족이 있으면 민족을 대표해서 서야 할 것이며, 더 나아가서는 세계를 대표해서 서는 동시에, 더 나아가서는 저 영계를 대신하여, 더 나아가서는 천지를 창조한 대주재이신 하나님 앞에 여러분들이 나타나야 할 무한한 가치적인 존재로 지어졌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이와 같은 둘도 없는 가치, 하늘땅을 주고도 바꿀 수 없는 그 가치는 하나님도 존경하는 가치요, 천상에 아무리 놀라운 천사장 혹은 수많은 영계가 있다 할지라도 그 영계도 역시 그런 한 모습이 나타난다 할진대 그 모습 앞에는 어느누구나 머리를 숙여 찬양하고 싶은 가치인 것입니다. 가치적인 그 존재가 타락하지 않고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완성된 아담이 돼야 했던 것입니다.

이런 인간이 타락으로 말미암아 자기 본연의 목적을 완성치 못하고 여지없이 떨어졌습니다. 어느 정도까지 떨어졌느냐? 수습할 수 없는 정도만큼 떨어졌다는 거예요. 우리 인간이 하루 생활권 내에 있어서 자기가 계획한 것이나 행하던 일 하나가 잘못되면 그날에 그 일을 수습할 수도 있고, 그날에 안 되면 그다음날, 그다음날에 안 되면 혹은 며칠, 며칠에 안 되면 몇 달, 몇 달에 안 되면 일 년…. 치밀한 계획을 세워 움직임에 따라 가지고 그 일은 회복할 수 있는 기일을 단축시킬 수 있다는 것을 여러분들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오늘날 인간시조가 타락하고 난 후 능력이 많으신 하나님께서 자기 자식인 타락한 인간을 수습하기 위해 6천 년 동안 수고하였지만, 아직까지 완전한 기준으로 수습하지 못할 만큼 타락했습니다. 최상 하늘 끝에서부터 최악 지옥 밑까지 인간은 굴러 떨어졌다는 거예요. 어디 가치를 가꿀 수 없고 거둘 수 없는 무가치한 인간으로 되어 버렸다구요. 이런 인간을 하늘은 다시 최고 가치의 존재로 이끌기 위해 지금까지 수고해 나오셨는 데, 그 역사노정이 무엇이냐 하면 복귀섭리요, 구원섭리요, 재창조역사라는 것을 여러분들은 원리에서 배워 알 줄 알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역사는 수많은 우리 선조시대로부터 지금까지 하나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최고 인간의 가치를 향하여 우리의 제반조직이 동원되어 있습니다. 이 사회에 움직이는 어떤 조직적인 기관이나 어떤 형태를 가진 존재물이 불철주야로 그 목적달성에 총동원되고 있다는 것을 여러분들이 알아야 됩니다.

그러기에 그러한 움직임이 천운으로서, 천도로서 혹은 천륜으로서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타락한 세상을 휩쓸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휩쓸고 움직이는 힘은 여러분들이 생각지 않는 사이에 여러분의 마음이 스쳐 가는 그 방향을 향하여 끌고 가려고 합니다. 여러분에게는 그런 마음이 있다는 거예요. 그 마음이 무엇이냐? 오늘보다는 내일, 내일보다는 그다음날, 다음날에 더 좋아지고 싶어하는 마음이 여러분 앞에 있는 것을 누구나 부인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 부족한 내 한 자체라고 해서 여러분 절대 소홀히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거예요. 여러분에게 지금 말한 거와 마찬가지로 여러분 자신이 오늘보다도 더 가치 있는 내일을 추구하고 그리워하는 마음이 있거들랑, 여러분은 잘나나 못나나 이 천지 대천륜의 운세권 내에서 움직이고 있는 것이요, 그 가운데에 여러분들은 서 있는 것이 틀림없다는 것입니다.

이걸 하나 보더라도 여러분들이 하나님을 부르나 안 부르나, 혹은 깜깜한 곳에 있으나 광명한 곳에 있으나, 혹은 훌륭한 자리에 있으나 천한 자리에 있으나 마음 방향은 여러분을 재촉하여 `가정을 대표하라! 사회를 대표하라! 국가를 대표하라! 세계를 대표하라! 더 나아가서는 하늘을 대표하고 하나님을 대표하라!'고 언제나 호소하고 있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