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생하는 하나님을 만나려면 고생길로 나가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50권 PDF전문보기

고생하는 하나님을 만나려면 고생길로 나가야

그러면 그 아버지는 어디를 더듬어 찾아가느냐? 당장에 죽을 사람의 운명의 좌석에서 눈물 흘리는 아버지, 고통 가운데 신음하고 있는 그 자리에서 살피시는 아버지, 이런 아버지를 위로할 수 있는 그 자리를 찾아가자니 나는 여러분에게 고생의 길을 가라고 하늘을 대신하여 맹세하고 명령하는 것입니다. 부디 고생하는 길을 가라!

고생하는 길을 가서 뭘할 것이냐? 전도를 해서 사람 만드려는 것이 아니예요. 내 목적은 전도해서 사람을 끌어들이는 것이 아니예요. 뭘할 것이냐? 그 자리에 가서 슬픈 아버지의 손길을 붙들고, 슬픈 아버지의 사정을 알고, 슬픈 아버지의 눈물과 더불어 여러분도 눈물을 흘리고, 아버지가 피땀을 흘리면 여러분도 피땀을 흘릴 수 있는 동반자가 돼 달라고 하는 것입니다.

내가 비록 몸은 본부에 있고 침대에 누워 있지만 마음은 괴로워요. 찬바람 북풍 한설이 몰아치는 이런 밤에 어린 아들딸들이 산지 사방 죽음의 첨단에서 하늘 대신하여 눈물 뿌리고 있는 데 그런 입장으로 몰아넣는 내가…. 이 스승만은 거짓된 자가 안 되기를 지금까지 기도해 왔다는 걸 여러분은 알아야 돼요.

그 목적은 어디 있느뇨? 좋은 자리에 있느뇨? 예수는 어떤 사람이냐? 천지에 지극히 슬픈 하나님의 왕자였습니다. 예수는 어떤 아들이냐? 천상천하에 없는 고통의 왕자였습니다. 그렇기에 `무거운 짐 진 자들은 다 내게로 오라'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슬프고 곡절 있는 사람은 다 내게로 오라! 한스럽고 고통스럽고 원망스러운 것이 무엇이냐? 좋을 수 있는 길을 걸어가기 위해서 이 고통을 책임질 사람이 없다면 고통 뒤에 좋은 일이 벌어지지 않는다는 거예요. 좋을 수 있는 길을 찾으려면 이런 고통을 책임질 수 있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책임지고 이것을 위해서 싸워 승리적인 깃발을 들기 전에는 기쁨이라는 명사는 이 땅 위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 하늘을 우리들은 몰랐거니와 역사적인 고통 전체를 짊어지고 이 세상의 해방의 한날을 가져와 `고통는 내 것, 기쁨은 너희들의 것' 이라고 약속하여 오늘날 소망의 일념을 기원한 황공한 하늘이 있다는 것을 여러분은 아느냐 말이예요. 아느냐 말이예요. 꿈도 못 꾸고 있어요.

이번에 전라북도에 널려 있던 여러분들, 40일간이라는 한때를 통하여 고생을 했다고 우리들은 흔히 말하고 있습니다. 말씀이나마 두려운 자리, 이 자리에 있어서 여러분들이 아버지와 더불어 인연맺어 가지고 아버지가 눈물 뿌린 자국에 여러분이 눈물 뿌리면 절대 망하지 않습니다. 절대 망하지 않습니다.

이 민족은 비록 잠이 들어 있고, 이 나라는 비록 아버지를 모르는 입장에 있다 하더라도 우리의 갈 길은 꺾이지 말아야 됩니다. 최후의 곡절의 마당에 있어서 갈 길이 열려져 있다는 것입니다. 왜? 하나님이 그러한 입장에 선 친구의 주인이 됐기 때문에 그 길에서 싸워도 하나님이 꺾여 나가지 않는 한 우리들은 이 시대와 더불어 종말의 한계선과 더불어 겨루어 이 고개를 넘어가지 않으면 안 되는 운명에 놓여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붙들고 최후의 승리의 터전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