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를 지닌 종교의 터전 위에 사는 신앙자들을 길러내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52권 PDF전문보기

가치를 지닌 종교의 터전 위에 사는 신앙자들을 길러내야

오늘날 어떠한 주의나 사상을 볼 때, 개인주의적인 관념과 자아주의적인 관념을 중심삼고 새 사조에 적응하여 나가는 사람은 이 사조가 영원히 남아 있지 않는 한 망하는 거예요. 망하는 것입니다. 종교인은 어느 역사가 지배하지 못했다는 결론이 성립됩니다.

그 신앙자 자신은 역사를 초월한 기준에서 비약도 그 기준이요, 종말점도 그 기준입니다. 역사적인 변천의 과정에서는 어떤 상대적인 요건을 요구하지 않는 그 기준이 성립되는 거예요. 그래 가지고 최후의 목표를 연결시킬 수 있는 기준에서 우리가 하나의 끝날을 가져야 됩니다. 그래야만 지금까지 믿고 나오는 신앙의 관점이 세워진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대표적으로, 현실적으로 나타난 것이 기독교사상입니다. 그래서 선생님도 기독교를 중심삼고 나오는 거예요. 그렇지 않고, 딴 그 무엇이 있으면 내가 기독교 기준을 절대 세우지도 않았을 거예요.

우리는 알아야 되겠습니다. 이때는 세계적인 신앙시대가 아닙니다. 천주적인 동시에 하나님의 내재적인 모든 사정과 심정과 소원을 완성시켜 지상의 곡절과 그 모든 것이 여기에 부합되지 않는 것을 심판해 버릴 신념을 가진 그런 사람, 그런 신앙인이 이 지상에 남아져야 합니다. 그래야만 끝날이 가까운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한 사람들이 나오기 전에는 끝날이 오지 않아요.

오늘날 세계가 이렇게 수습되어 하나의 세계를 향해 넘어가는 이때에 수많은 주의를 다 수습하여야 합니다. 두 주의가 나왔으나 하나의 체제권은 치리되었습니다. 성경에도 말하기를 면양과 산양을 갈라서 두 패로 만든다고 하였습니다. 이렇게 그냥 그대로 들어맞는 환경이 되어 있는 것을 볼 때, 또 하나의 세계를 지배하고 주관할 수 있는 때가 온 것을 볼 때 끝날이 된 것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종교라는 명사를 가지고 세계 사조와 더불어 판가리 싸움을 하게 될때, 여기에서 이 세계 사조를 밟고 올라설 수 있는 신앙의 내용을 가지려면, 하나님이 반드시 세워 줄수 있는 내용의 기반을 가지려면, 지금까지 말한 그 3대 요건의 발판을 지니고 나타날 수 있는 새로운 이념적인 신앙과 종교관이 나오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것은 동서고금의 어떤 역사전인 기간을 중심삼고도 무시할 수 없고, 전통적인 기준과 심정적인 기준을 중심삼고 변증해도 무시할 수 없고 그 나라의 역사적인 어떤 애국자나 충신에 대해서도 낱낱이 굴복시킬 수 있는 요건을 지녔다고 할 수 있는 가치를 지닌 그런 종교의 터전 위에 사는 신앙자들을 길러내야 합니다. 그러지 않는 한 앞으로의 종교는 세계 앞에 먹혀 버린다 이겁니다.

그러면 종교가 세계 앞에 어떻게 되었느냐? 로마가 기독교를 못 먹었어요. 이조시대에 아무리 기독교인을 학살했지만 못 먹었어요. 도리어 먹혀 나온다구요. 먹히는 것 같고 없어지는 것 같지만 맞고 빼앗아 나오는 것입니다. 비참한 전쟁과 아무리 지독한 학살이 있더라도 히틀러에 의한 6백만 이상의 학살 같은 것은 지엽적인 희생입니다.

외적으로는 민족적으로 희생하는 데 요것은 개인적인 희생이요, 가정적인 희생입니다. 그것밖에 안 됐다는 거예요. 그만한 희생은 큰일을 섭리해 나오는데 하나님의 뜻 앞에 있어서 용허하지 않을 수 없기에 그런 희생은 가는 길에서 이미 필연적인 요건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희생을 무릅쓰고 지금까지 나온 것입니다.

최후에는 어떻게 될 것이냐? 최후에는 종교가 어떤 주권에 먹힐 수 없어요. 앞으로는 하나의 세계를 주장하는 대통령에게까지도 하늘의 어떠한 종교 명사를 가진 사람들이 축복을 해주고 머리에 기름과 향수를 뿌려 가지고 대관식을 해줄 수 있는 시대가 와야 됩니다. 그러려면 그 종교는 점점 드러나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