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굿간에서 예수를 낳아야 했던 마리아의 기막힌 사연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59권 PDF전문보기

마굿간에서 예수를 낳아야 했던 마리아의 기막힌 사연

자, 트러블이 생겼겠어요, 안 생겼겠어요? 상식적으로 볼 때 트러블이 생겼겠어요, 안 생겼겠어요? 이 목사님 가만히 생각해 봐요. 자, 하나님은 둘째로 쳐 놓고, 당장에 가슴이 조여 오고 큰일이 났는데,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분하고 원통한데…. 문제가 생기지 않을 수 없어요.

자 문제가 생기고 나니 그 동네 아이들도 가만히 보니까, 결혼식도 안 해 가지고 데려와서 살고 있는 것을 가만 보니까…. 쑥덕쑥덕 공론이 벌어진다 이거예요. 그 집에서 뭐가 어떻고 어떻다 하고 말이예요. 이렇게 되니, 그 문제로 트러블이 생기니 자기 가까운 누이동생이나 사돈의 팔촌까지, 어머니 아버지, 친척이 몰랐겠어요, 알았겠어요? 「알았겠습니다」 알았겠어요, 몰랐겠어요? 「알았겠습니다」 눈치챘다는 거예요. 알았다는 거예요. 알고 난 후에 요셉과 마리아의 입장이 어땠겠어요?

그 어머니 아버지가 `이 자식아, 이 자식아' 그랬겠지요? `어쩌면 그렇게 지지리도 못나 가지고…' 했을 거라구요. 그 어머니 아버지에게도 꿈에 천사가 나타나 가지고 가르쳐 주었겠나요? 인륜도덕을 중심삼은 어미로서 아비로서 요셉을 볼 때 `이 자식아, 유대교 법을 중심삼고 볼 때 당장에 돌로 때려죽일 그런 죄인인데도 불구하고 뭐야, 이 자식아!' 했을 겁니다. 사람 취급했겠어요, 안했겠어요? 「안 했습니다」

친구들은 어떻게 했겠어요? 걱석걱석해 가지고 요셉이 친구들 앞에 나가네. 나가면 친구들이 `이 자식아 이 자식아' 했을 거라구요. 사람 취급 했겠어요? 수모가 막심했다는 거예요. 그런 소문이 떠돌게 되니 마리아는 어땠겠어요? 마리아가 어디 가면 쑥덕공론이었다는 거예요. 그랬겠어요, 안 그랬겠어요? 그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예요. 이 소문이 일가에 다 퍼졌다는 거라구요. 이런 입장을 벌써부터 안 하나님은 예수를 낳자마자 베들레헴으로 숨기지 않을 수 없었다 이거예요. 그런 내력이 있었다는 겁니다. 헤롯 때문에도 물론 그랬지만 말이예요.

여러분 보세요. 호적에 올리려고 예루살렘에 가는데 말이예요, 부인이라는 부인은 전부…. 부인들은 애기가 언제 날는 지 다 안다구요. 아무것도 모르는 그런 여인도 시집가면 벌써 애기가 언제 들었는지 언제 날지 벌써 다 계산해서 아는 거예요. 모르오, 알우? 몰라요, 알아요? 「압니다」 알지요? 그걸 모르면 애기 낳을 때 큰일나는 거예요. 알게 되어 있거든요. 거기에 대한 문서장이 훤하거든요. 이런 판인데 그래 마리아가, 하나님까지 찾아올 수 있는 신앙을 가졌던 똑똑한 마리아가 그걸 모르겠어요? 사가랴 가정에 가 있으면서 세례 요한 어머니한테 코치도 받은 역사를 가진 마리아가 모를 게 어디 있어요? `아무 때에 낳겠구만' 하고 알았다는 거예요.

그때에 호적이고 뭣이고 예루살렘 올라가는 도중에…. 예루살렘에서 베들레헴까지 거리가 한 20리 되는 거예요. 8킬로미터 되는 거리예요. 거기 가면 사람들이 모이기 때문에 마굿간에 가 가지고 낑낑대다 예수를 낳아 버렸다 이거예요. 잘했어요, 못했어요? 기가 막히다는 거예요.

마리아는 그때가 아기를 낳을 때라는 것을 알았는데 왜 준비를 못 해 가지고 갔느냐? 포대기라도 하나 준비하고 애기가 입을 옷이라도 한 벌 준비해 갔으면…. 보따리가 하나 있으면 그거 짐이 되는 거예요? 가져갈 수 있었는데 왜 못 가지고 갔느냐? 요셉 때문이예요. 눈치 보고 살았기 때문이예요. 눈치 보면서 10개월 동안 고생을 하던 마리아는 요셉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었다는 거예요.

요셉의 눈치를 보면서 따라가는 마리아는 긴박한 사정에 몰린 자기 신세를 알았지만 거기에 대비할 수 없는, 준비를 할 수 없는 사정에 몰렸다는 겁니다. 만약 요셉이 먼저 그런 말을 하게 된다면 마리아는 말할 수 없는 난처한 입장에 서기 때문에 서글픈 심정을 품고 마굿간에서 하루 저녁 지내게 되었는데 그날이 예수 탄생하는 날, 하늘나라의 왕자가 탄생하는 날이 된 것입니다.

그런 날인데 말구유에 예수를 뉘인 것 잘 뉘었어요, 못 뉘었어요? 4천 년 동안 고이고이 준비했고, 예언으로 수많은 선지자를 보내 죽여 가면서 이스라엘에 구주가 온다. 이스라엘에 지도자가 온다고 그렇게 준비했던 그분이 오셨는데도 불구하고 말구유에 뉘었다. 잘했구만. 기가 막히다는 거예요. 이거 누가 잘못했느냐? 요셉이 잘못했다 이거예요.

자, 이래 가지고 낳기는 낳았다 이거예요. 낳기는 낳았다 이거예요. 헤롯이 죽이려 하던 것을 하늘이 인도해 가지고 갈릴리 해변가 나사렛으로 돌아온 거예요. 그렇지만 친척이 있는 가까운 자리에 살지 못한 예수의 입장이 되었던 거예요. 고향을 떠난 자리에서 예수는 자라게 되었던 거예요. 자라면서 의붓자식과 같이 자란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