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60권 PDF전문보기

하나님의 아들딸

로마서 8 : 14

[기 도]

사랑의 아버님, 높고 귀하신 당신의 뜻을 이 땅 위에 어서 속히 성사하시옵소서. 당신의 창조의 위업을 당신께서 주관하시어 온 천주가 그 주관권 내에 있게 하시어서, 당신의 무한하신 권위와 무한하신 생명과 무한하신 사랑에 통일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지, 오늘은 1969년 2월 2일, 성일로서는 이달 들어 첫번 맞는 성일이옵니다. 이날에 불쌍한 한민족을, 아버지, 기억하여 주시옵고, 이 민족을 구하여야 할 수많은 종교인들을 기억하여 주시옵소서.

더우기 불쌍한 자리에서 복귀의 노정을 체득하면서 눈물 어린 싸움을 해 나온, 지금까지 이끄시는 당신의 뒤를 따라온 통일의 자녀들을 기억하여 주시옵소서. 앞으로 올 수많은 당신의 자녀들을, 이들을 중심삼고 하늘의 사랑 가운데 전통을 세워 만민을 아버지의 심정권 내에 끌어들이는데 없어서는 안 될, 기억되는, 당신이 자랑할 수 있는 자녀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무한하신 당신의 소원이 저희들을 통하여 이 세계와 연결될 것을 저희들이 확실히 알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내가 있어서 하늘에 기억되는 것이 아니고 하늘이 있었기에 나를 기억할 수 있는 자신인 것을 저희들은 발견했사옵니다. 나를 사랑하기 위해서 내가 모든 노력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하늘을 사랑하기 위해서 노력할 줄 아는 당신의 자녀들로 삼아 주시옵소서. 일체의 모든 것이 당신으로부터 기원되었사옵기에, 저희 자신들이 당신으로부터 결과될 수 있는 요구의 실체가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만우주를 지으신 최후의 목적은 인간들을 세우시어서, 당신의 자녀의 입장에서 당신의 사랑을 중심삼아 가지고 일체화시키기 위한 거룩한 창조의 목적이 있음을 저희들은 알고 있사옵니다. 이 엄청난 목적권 내에서 저희들이 아버지를 모실 수 있는 진정한 효자 효녀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오늘, 남한 각지에 널리어서 외로운 자녀들이 이곳을 흠모하면서 경배하는 곳에 당신의 거룩한 손길이 머물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진정 아버지 뜻을 위해 몸부림치고 당신이 남긴 복귀의 사명을 위하여 탕감의 제물이 되겠다고 아버지 앞에 호소하는 자가 있거든, 당신의 권위의 손길로 품어 주시옵시고, 자비와 위로의 손길로 그들을 쓰다듬어서 최후의 승리의 권한을 가져 가지고 하늘의 정절을 지키며 하늘의 지성소를 지킬 수 있는 대제사장의 직분을 그들 앞에 허락하여 주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남이 안일한 생활권 내에 있게 될 때에 저희들은 추운 가운데서 떨고, 어려운 가운데서 굶주림을 극복하면서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고 나오던 모든 사연들이 최후의 승리에 아버지와 더불어 동참할 수 있는 그날이 있었던 연고로 이들이 이렇게 나온 것임을 알고 있사오니, 부디 부디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지치지 말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끝까지 하늘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간곡한 마음이 날이 가면 갈수록 더더욱 아버지를 향하여 달음질 치게 허락하여 주옵고, 깊은 심정권 내에 있어서 영원히 영원히 인연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지여! 이 시간 여기에 모인 당신의 자녀들을 기억하여 주시옵소서, 여기는 통일의 무리들을 지도할 수 있는, 하늘이 직접 주관할 수 있는 본부라는 칭호를 가진 곳이옵니다. 이 자리에 모여들게 될 때는 이 차가운 마루바닥 한 조각 가운데도 천년 만년의 하늘의 슬픈 사연이 깃들어 있는 것을 저희들이 진정히 알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깨진 유리창 한 장이라든가 허물어져 있는 바람벽 한 자리에도 하늘의 서글픈 사연이 깃들어 있다는 것을 저희가 알고, 저희들이 부복할 수 있는 이 자리가 얼마나 두려운 곳인가를 깨달을 줄 아는 당신의 자녀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수많은 통일의 무리들이 눈물로 호소하고 서울을 생각하게 될 때 청파동을 생각해 왔사옵고, 이곳을 추앙하게 될 때 당신의 본부에 있는 식구들을 그리워하고 있다는 사실을 저희들이 확실히 알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등잔 밑이 어둡다는 과거의 격언과 같은 자리에 서는 당신의 자녀들이 되지 말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기필코 당신 앞에 빛될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당신 앞에 기억될 수 있는 곳이 되게 길이길이 보호하여 주시옵길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지, 외국에 널려 있는 불쌍한 자녀들이 고대하던 모든 슬픔의 사연들을 다시 한 번 풀어 놓고 만날 수 있는 그날을 그들이 얼마나 고대했다는 걸 생각하게 될 때에, 한날뿐만 아니라 한해 두해 세해 수를 가하여 많은 날 속에서 그리워했던 마음을, 하늘이여, 지금까지 붙들어 주신 것을 감사하옵니다.

그들을 고대하던 아버지의 심정적 인연이 얼마나 큰가를 알고 있사오니, 이제 그들을 만나기 위해 떠나는 이날 위에, 아버지,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그들과 연결되는 곳곳마다 당신이 지금까지 지도하여 주신 심정적인 내연(內緣)을 플러스 시킬 수 있으며, 높을 수 있는 부활의 한 단계로 끌어올릴 수 있는 상봉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인간과 인간의 상봉이 되지 말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하늘과 땅이 일치되고 인류의 역사가 더불어 연결될 수 있으며 시대의 환경이 해방의 기원을 가질 수 있는 하나의 심정적인 중심이 되게 하시어서 아버지의 인연을 기꺼이 빛낼 수 있으며 인연되게 할 수 있는 거룩한 장소가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 시간 일본에 있는 식구들은 준비하느라고 더 바쁜 시간을 가질 줄 알고 있습니다. 그 자리에 친히 같이하여 주시옵소서. 저희들이 만나고 기뻐하는 모든 전부는 인간을 중심삼고 벌어지지 말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하늘과 높으신 당신의 뜻과 그 내심과 일치되는 자리에서 일이 이루어지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이제 몇 개월 동안 당신이 여기에 있는 교회를 맡으시옵고, 더욱이 이곳을 향하여 정성을 들이는 당신의 자녀들에게 천배 만배 복을 베풀어 주시옵고, 본부에 있는 당신의 자녀들에게 이제 맡겨진 바의 책임부서를 향하여 온갖 정성을 다 기울여야 할 책임이 있사오니 없더라도 있는 것같이, 아버지, 지켜 주시옵고, 친히 주도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몇 개월 동안 떠나 가지고 돌아오는 기간까지 순방의 노정이 당신에게 영광을 돌려드리고, 당신이 기뻐할 수 있는 승리의 결과로서 아버지 앞에 감사 찬송을 드리며, 승리의 결과를 당신 앞에 봉헌할 수 있게, 하나의 제물을 남라고 돌아올 수 있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 시간 여기에 모인 자녀들을 친히 당신이 기억하시사 당신의 품 가운데서 남아질 수 있는 무리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하고 원하옵니다.

오늘도 모든 전체를 친히 맡아 주시옵소서. 참부모의 성호 받들어 간절히 아뢰었사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