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하나로 만드는 조화의 모체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64권 PDF전문보기

사랑은 하나로 만드는 조화의 모체

남자가 남자로서 발전하기 위해서는 남자만 가지고는 안 됩니다. 관계를 맺어야 됩니다. 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어떤 기관의 국장이라든가 무슨 과장이라든가 하는, 그런 관계가 아닙니다. 사회적 조직체의 어떠한 주체, 대상의 관계가 아닙니다.

남자가 맺는 관계 중에 제일 멋진 것이 뭐냐? 남자가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상대적 존재에서 제일 멋진 것이 뭐냐? 뭐예요? 남자에게 뭐예요? 대왕님 앞에 상대적인 이런 입장에 설 것이 뭐냐? 「여자」 뭐예요? (웃음) '여자' 할 때는 '여-자!' 이렇게 말하는 것이 아니고 '여자' 그래야지요. (웃음) 크긴 크지만 작아지는 거예요. '남자!' 이러지, '남-자' 이렇게 부르지 않지요? 작기는 작지만 커지는 거예요.

그래서 여자들은 남자를 좋아하고 남자는 여자를…. 크기만 해서는 안 되겠으니 여자는 작아지려고 하니 '아하' 하고, 또 남자는 크려고 하니 '아하' 하며 중앙에 와 가지고 똥똥하게 살이 찌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이것이 돌이 뭉쳐 가지고 올라가는 데는, 저쪽 위에 올라가려면 혼자서는 올라가지 못한다구요. '야, 너와 내가 크자 크자' 하여 커 가지고 올라갑니다.

이러다 보니 세계는 둥글어지는 것입니다. 달도 둥글고…. '달이 왜 둥글어? 보름달은 둥글지만 초승달은 조각달인데, 달이 뭐가 둥글어 ?' 라고 그렇게 말할 수 없습니다. 모르는 녀석들이나 그렇게 말하지요. 달도 나타난 모습은 천태만상이지만 둥급니다. 옛날에 달이 둥글다고 했다면 매맞아 죽었을 거라구요.

또, 태양도 둥그렇습니다. 태양이 둥글어요, 안 둥글어요? 그러면, 물질의 최소단위가 무엇이예요? 전자세계, 분자세계, 전부 다 둥그렇습니다. 둥근 데는 혼자 둥글 수 없습니다. 혼자서는 절대로 둥글 수 없습니다. 주체와 대상 관계가 활용적 조화를 원만히 발휘하려니 둥글어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모든 존재들은 이상권을 필요로 하고 거기에 작용을 하고 관계를 맺으려고 하기 때문에 자연히 둥글어지는 것입니다.

우리 인간들 가운데 원만한 사람, 원만한 사람이 어떤 사람이냐? 여자하고 매일같이 싸움하는 사람이 원만한 사람이예요? 원만한 사람은 동으로 방향을 했다가 서쪽으로 방향을 하면 했지, 부딪치지 않는다는 거예요. 꼭대기를 꾹 누르면, 푹 들어갔다가 다른 데에 가서 나오는 것이지 자기 자체는 변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자기 자체는 변하지 않는다는 거예요.

우주는 둥급니다. 태양도 둥급니다. 모든 것이 둥급니다. 둥근 것은 무엇을 중심삼고 둥글어요? 자기 혼자 있어 가지고는 둥글어질 수 없습니다. 상대적으로 관계되어 있어야 둥글어질 수 있습니다. 이런 관계적 실체, 관계적 권을 집약시킬 하나의 물건, 하나의 존재물로 등장하는 세계는 원형권을 기반으로 하게 되어 있습니다. 여기에서 그 원형을 만들 수 있는 모체가 뭐냐? 조화의 모체는 사랑의 작용이라는 것입니다.

남자와 여자는 절대적으로 서로 필요로 하지요? 그러면 거기서 남자와 여자에게는 무엇이 작용하는 거예요? 남자가 작용하는 거예요, 여자가 작용하는 거예요? 남자와 여자 사이에는 무엇이 작용하는 거예요? 돈 주머니가 왔다갔다해요? (웃음) 지식 주머니가 왔다갔다해요? 권력, 힘이 왔다갔다해요? 그럼 무엇이 왔다갔다하는 거예요? 보이진 않지만 무엇이 왔다갔다한다고요. 그런 거예요. 무엇인지 왔다갔다하는데, 이것이 하나의 평면적으로 왔다갔다하는 것 같아요? 입체적이예요, 전체적이예요? 그것은 입체적인 동시에 전체적으로 왔다갔다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얘기는 다 아는 것이지만, 처녀 총각들이 사춘기가 되면 숨쉬는 숨결이 더디겠어요, 바빠지겠어요? 더뎌요? 그것이 어느땐 낮지만 높아지는 거예요. 자기 혼자는 아무리 손을 높이 들고 높아지려고 해도 높아질 수 없지만, 남자라는 물건인지 보기 싫은 것을 떡 대하게 되면 뒤에서부터 파장이 와 가지고 높아지기 시작한다는 거예요. 그러면 다리가 들리고 팔이 들리고 몸뚱이가 들려 끌려간다는 거예요. 안 끌려간다고 하지만 가고 있다는 거예요. 안 따라간다고, 앞으로 간다고 하지만 끌려간다는 거예요. 그런 힘이 있다는 것입니다.

앞으로 간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지만 사람까지도 마음대로 끌고 갈 수 있는 힘이 있어요. 뭣이? 「사랑」 사랑 봤어요? 사랑을 봤어요, 못 봤어요? 봤어요, 못 봤어요? 시장에 나가 가지고 아름다운 꽃을 고르는 것처럼, 아기자기하게 이렇게 생겼나, 그렇게 생겼나? 이것이 갖고 싶다 할때 주먹 사이에 들어가는 사랑이라면 무엇이 필요해요? 없는 것 같지만 무한해요. 있는 것 같지만 재미가 있어요. 있는 것 같은데 재미가 없으면 뭘하겠어요. 요지경판이지요.

이렇게 볼 때, 하나님이 사랑에 쉬고 싶으면, 사랑의 출발점, 그다음에 종착점에 가서 쉬려고 할 것입니다. 그러면 이 피조세계 가운데 하나님 앞에 사랑을 한번 해보고자 하는 마음 보따리를 가진 사람이 누구겠느냐? 그런 물건이 있겠느냐는 거예요. 그런 존재는 내가 제일 높다, 하나님도 내가 말 타고 다니듯이 타고 다닌다는 그런 배포를 가지고 있어야지요. 하나님을 내가 부려먹고 싶다고 할 수 있는 존재 가 있어야지요? 그렇잖아요? 하나님의 사랑을 가진 사람이 있으면 그런 사랑을 가지고 '하나님, 이리 와!', (웃음) 얼굴을 이렇게 하고 '이리 와' 해도 따라온다는 거예요.

그 말은 무슨 뜻이냐 하면, 그런 존재는 위대한 누구누구라도 전부 다 좌우할 수 있는 상대적 존재가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도 마음대로 가지고 놀 수 있는 존재가 되어야 될 게 아니예요? 하나님은 한번 있다가 없어지는 존재를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니라 영원한 존재를 필요로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시기 때문에, 그러한 물건을 만들어 놓을 수 있는 가망성이 있습니다. 알겠어요? 하나님이 그럴 수 있는 존재를 만들 수 있겠어요, 없겠어요? 「있습니다」 그거 만들 수 있어요, 없어요? 「있습니다」 하나님 같은 사랑을 만들 수 있어요, 없어요? 「있습니다」 하나님보다 한 가지 더 있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미욱하든가, 고집이 세든가. 그래 가지고 달라붙는다면, 하나님이 더 붙는 것입니다. 미욱하고 욕심꾸러기인 무엇이 있어야 하나님이 달라붙는다는 거예요.

이 피조세계에, 물건세계에 아무리 찾아봐야 그런 종류는 없습니다. 단 한 가지 종류가 있는데, 그것이 무슨 종류냐 하면 사람이라는 종류입니다. 여러분, 그런 종류예요? 여기에 조그만 우리 엄마도 말이예요, 조그만 눈을 부릅뜨면, 사랑의 눈을 부릅뜨고 보게 되면 무서운 눈이예요? (웃음) 웃지 마세요? 웃기는 왜 웃어요? 주먹을 힘껏 쥐고 사랑을 하다가 사랑이 깨져 나간다 할 때 '아아….' 하면 그렇게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럴 수 있는 힘이 있으면 아무리 포악한 주권자라도 그 앞에는 머리를 숙여야 됩니다. 지금 역사에 만군이, 주권자들이 많았지만, 아무리 포악한 독재자라 하더라도 그 독재자가 머리 숙일 수 있는 단 하나는 독재자를 녹여 낼 수 있는 사랑의 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