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상의 길을 자초해 가는 것이 애국의 길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71권 PDF전문보기

풍상의 길을 자초해 가는 것이 애국의 길

흥망의 내일은 오나니 대한민국의 젊은 청년들을 보라는 것입니다. 이 젊은이들 가슴을 헤쳐 놓고 '너 무엇을 위해 살아?' 할 때 자기 일신의 출세를 하기 위해, 시집 장가 잘 가기 위해 대학을 가요? 자기 일족을 잘 먹여 살리기 위해서 대학을 가요? 그런 청년들은 흘러가는 것입니다. 대학을 가는 것은, 암만 요사스러운 환경과 곡절이 있다 하더라도 대한민국을 아시아와 세계의 주도국으로 만들기 위해서 가야 하는 거예요. 풍상의 길을 자초해 가는 것이 애국하는 길이라고 묵묵히 참고 밤낮을 헤아리지 않고 가는 사람 앞에 희망의 등불이 켜지는 것입니다.

이것을 알기 때문에 우리 통일교회 젊은이들에게 이 길을 가라고 명령하는 거예요. 쉬지 말고 가고, 자리잡지 말라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갈 곳은 이 대한민국이 아닙니다. 아시아를 지나 세계에, 뉴욕을 넘어서 런던을 넘어 가지고 모스크바를 지나야 합니다. 그렇게 다 살아 보니 재미가 없기 때문에 여기 삼천리 반도, 삼해(三海)에 싸인 아름다운 강산에서 초가삼간 집을 짓고 풍류적인 생활을 하는 것, 이것이 역사상에 없는 자랑을 할 수 있는 위인의 행세를 갖춘 꿈의 생활이 아니겠느냐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거 어때요? 멋이 거기에 있는 것입니다. 잘산다고 멋이 있는 게 아닙니다.

우리 같은 사람은 옷도 금옷을 해 입을 수 있고 무슨 관도 사 쓸 수 있지만, 그것 다 안 하고…. 미국에 가면 9불짜리 저지 양복을 좋아하고, 슬리퍼를 신고 어디든지 다닌다구요. 뉴욕에도 가고 어디도 가고 방문도 가고 말이예요. 그래도 통일교회 문선생이 돈이 없어 그런다고는 꿈에도 생각지 않거든요. 이제는 차도 링컨만 타고 다니니까 그거 기분이 좋지 않아요. 그래서 제일 떨렁떨렁한 19세기 차를 사 가지고 털러덩털러덩하고 다닐 거라구요. 동네 개가 짖게 하고, 거기서 잠을 자면서 척 꿈을 꾸면서 가면 그거 얼마나 멋져요. 그게 멋이예요.

멋이라는 말이 참 멋있는 말이라구요. 그리고 재미라는 말이 그거 참 재미있는 말입니다. (웃음) 멋이라는 말과 재미라는 말은 한국말밖에 없다구요. 일본말에는 용어도 없습니다. 일본말로는 뭐예요? 오모시로이(おもしろい), 영어로는 인터리스트(interest)인데 그거 무슨 재미가 있어요? 그렇지만 이 한국 말은 재미가 있거든요. `멋' 하면 한국 사람 외에는 모르잖아요? 내가 그것을 아는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