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은 더 큰 것을 위해 써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73권 PDF전문보기

돈은 더 큰 것을 위해 써

자, 문총재가 힘이 있어요, 없어요? 「있습니다」 내게 무슨 힘이 있어요? 따라지밖에 없다구요. 오늘은 뭐 지갑도 안 가지고 왔네. (웃음) 요전에는 어디 가서 20억짜리 밥 한상을 먹어 봤어요. (웃음) 왜 웃어요? 20원이 아닙니다. (웃음) 20억이라구요. 어저께는 17억 5천만 원짜리 점심을 먹었어요. 참 잘먹고 다니지요? (웃음) 거기 한번 따라가고 싶지 않아요?

내 설명 좀 들어 보세요. 엊그저께는 목포에 갔습니다. 목포에 가는데 늦어 가지고, 여기서 한 시 반에 떠났습니다. 우리 링컨차가 잘 달리거든요. 그 교통순경들 꼴보기 싫어서…. 바쁜 사람 다니는데 왜 그렇게 교통순경이 말썽이야! 그래서 막 달린 겁니다. 달려라 이거예요. 이러다 보니까 여기서 목포 가는데 3시간 40분 걸렸어요. 보통 다섯 시간에 가는데 1시간 20분을 날려 버렸습니다. 그거 위법이요, 정법이요? 교통법으로 위법이예요, 뭐예요? 「위법입니다」 위법했어, 이 문총재! 위법이라구요. 그러니까 저들의 눈에 자꾸 걸리니까 싸이렌을 울리는 거예요. 왱―하고 말이예요. 그 경찰관한테 내가 한번 시험해 보는 겁니다. 딱지를 떼어 봐라 이거예요. 그러면 내가 내무부장관을 설득하고, 총리를 설득하고, 대통령을 설득해 가지고 `내줄 거야, 안 내줄 거야?' 하면 내주게 돼 있습니다. 안 내주게 안 돼 있다구요. 그런 설득 능력이 있습니다. 그거 믿어도 괜찮아요.

떡 가는 데는 말이예요, 거기 왜 갔느냐 하면, 우리 어머니 때문에 아침에 일찍 가려고 했어요. 그래서 요리조리 붙들려 가 가지고 점심 먹고 보니 12시 25분이었어요. 그래 또 마구 달린 거예요. 이런 얘기를 하다가는 시간이 많이 가지 않소. 가외의 얘기를 해봐야…. 물이 본가마에서 끓어야 할 텐데 곁가마에서 끓으니…. 하기야 곁가마에서 끓기 시작하다가 본가마에서 끓지요?

그렇게 달려서 거기엘 왜 갔느냐? 저 목포 사람 불쌍해요. 내가 전라도 사람을 안스럽게 생각합니다. 여기 전라도 사람 기분 좋아할 거라. 나라도 동정 안 하고 전라도라고 그저 내버려 두는데, 그 전라도 사람이 불쌍해 가지고 목포에다가 조선소를 만들려고. 만들려니까 시일이 많이 걸리겠으니 조선소를 하나 사자 해서 조선소를 하나 샀다구요. 목포에서 제일 크다고 해서 얼마나 큰가 하고 가 본 거예요. 내가 미국의 조선소를 눈으로 다 보고 다녔다구요. 조선소를 사는데 말이예요, 18억을 얘기하다가 13억에서 8억까지 내려왔어요. 문총재가 잘 삽니다. 사는 데 깍정이예요. 돈 안 주기로 일등입니다. (웃음) 유대인 할아버지를 내가 전부 다…. 유대인 할아버지가 나보고 `유대인 중의 유대인이오' 그러더라구요. (웃음. 박수)

그래서 가 보니 이게 낙심천만이예요. `아이고! 이게 목포에서 제일 가는 거야?' 했다구요. 사 놓았으니 때려부술 수도 없고 (웃음) 사기를 잘못 샀다 하고 싶지도 않고, 할 수 없이 이렇게 이렇게 해야 되겠다 해서…. 그걸 또 인수한다고 그래요. 그 전날 인수한다고 내가 이렇게 생겼지만, 사람은 못생겼지만, 내가 한번 기도해 주는 걸 누구나 다 원하더라구요. 전라도 사람은 안 원할지 모르지만, 전라도 패들은 나를 원해요. 이 패하고 사람하고 분별해야 됩니다. (웃음)

그래 가지고 요전에 차를 타고 한번 떡 갔더니 소문이 났어요. 문총재 전라도 사러 왔다더라 하고 말이예요. (웃음) 그거 돈이 있어서 그렇게 말할까요, 없어서 그렇게 말할까요? 「있으니까 그럽니다」 내가 돈이 있어요? 이 거지떼 같은 것들이 와서 도둑질을 해 갈 것입니다. 돈 있다고 하면 도둑질을 해 갈 거라구요. 여러분 마음에 도둑놈 마음이 있어요, 없어요? 솔직이 얘기해 봐요! 「있어요」 도둑의 사돈의 팔촌이 아니예요. 도둑의 사돈의 이촌 삼촌 사촌이 다 돼 있다구요. 도적놈 패들이예요, 전부 다. 미안합니다. (웃음) 도적놈 패들을 모아다가 안 도둑놈―도적놈 패 반대말이 뭔가? 없으니까 안 도둑놈이라고 하지―을 만드는 것입니다.

또 내가 수산사업을 하는 사람입니다. 내가 배 잘 탑니다. 배 잘 타는 거 알아요? 「예」 배멀미하고 나하고는 상관이 없습니다. (웃음) 배멀미를 잡으러 가면 배멀미가 도망가지, 내가 도망 안 가요. 그러니까 상관없지 뭐. 안전하다구요. 배도 잘 타고, 또 고기도 잘 잡지. 내가 뭐 옛날 아이 적부터 고기 잡는 데 챔피언인데, 지금 70이 됐으니 얼마나 잘 잡겠나 말입니다. (웃음)

앞으로는 한국에 냉동시설을 갖추어야 합니다. 여기 재벌가 아들딸이 왔으면 문총재 말을 듣고 장삿속을 가지고 해보면 손해 안 날 거예요. 냉동회사를 이제부터 한국에서 시작해야 돼요, 냉동회사. 김영휘 회장님 아시겠어? 「예」 (웃음) 왜 웃어? 왜 헤헤 그래? (웃음)

장사 별것 없습니다. 장사는 뭐냐 하면, 먼저 가서 낚아채야 돼요. 낚아챈다고 해서 강도질하는 게 아닙니다. 살살 어르든 어떻게 하든 빨리 사 버려야 된다구요. 지금 고기들은 저 동지나해에서 잡거든요. 내가 잘 알아요. 그 잡은 고기들은 제주도를 거쳐 다 부산으로 가요, 부산. 그러니 제주도에 냉동회사를 만들어 가지고 거기서 저장하는 거예요. 부산 가기 전에 목에서 다 사 버리는 것입니다. 그거 나쁘지요? 내가 나쁜 사람이지. (웃음) 나쁜 사람 아니예요? 남들 장사하는데 옆에서 전부 다 채 먹으니 나쁜 사람이지요.

그러나 나쁘지 않은 것은 돈벌어서 나를 위해 쓰지 않는다는 거예요. 종류가 다릅니다. 세상놈들은 돈벌어 가지고 자기 아들딸과 자기 배통을 위해서 쓰지만, 문총재는 돈벌어 가지고 더 큰 것을 위해 씁니다. 더 큰 것이 뭐냐 하면, 하나님입니다. 그다음에는 세계예요. 그 세계에 쓰다 남으면 나라에 갖다 쓰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