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수를 가진 사람은 천국에 갈 수 없어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74권 PDF전문보기

원수를 가진 사람은 천국에 갈 수 없어

자, 아까 선한 사람은 어떤 사람이라고 했어요? 참된 사람은 어떤 사람이라구요? 3천만 민족이 배반하더라도 말 없이 매맞으면서 참이 없는 세계에 참을 펴 오겠다고 피를 흘리고 통곡하는 사람들이 참의 자녀라는 것입니다. 나는 그렇게 기독교를 보호하여 왔어요. 초교파를 위해 쓴 것이 통일교회 1년 예산의 20배 이상 됩니다. 나는 우리 통일교인들에게 기성교인을 형님으로 모시라고 교육해 왔습니다. 너 가는 길에 나라가 돌아설 때까지 그 일을 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못 돌아간다는 것입니다. 원수를 남기고 가는 사람은 천국을 못 갑니다. 그걸 알아야 돼요.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돌아갈 때에도 원수를 사랑하고 갔습니다. 그러지 않고는 천국 못 가요!

기성교회 신자들은 요사스러운 사악의 물결에 사로잡혀 가지고 내일의 희망이 절망의 벽에 부딪친 비참한 사실을 몰라요. 무슨 병이 났는지 말입니다. 원수를 사랑해야 합니다. 원수를 가진 사람은 천국에 못 가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아까 말한 것과 같이 레버런 문은 원수의 새끼들이 굶으면 먹을 것을 갖다 주고, 학비가 없다고 하면 학비를 대주며 공부를 하게 했습니다.

나에게는 원수가 없습니다. 다 잊어버렸어요. 그래서 나는 자서전을 못 쓰는 사람입니다. 모든 것을 눈물 없이는 사실대로 쓸 수가 없어요. 평화의 깃발을 들어 행복을 노래할 수 있는 자유와 이상적인 세계를 출발시켜야 할 나이기에, 조국광복이라는 새로운 조국을 바라는 나이기에, 그 자서전을 붙들고 통곡하며 역사를 후회할 수 있는 민족을 남기고 싶지 않아요. 나는 다 잊어버렸습니다.

엊그저께 여기 저 손박사가 와 가지고 그러더구만요. 김성진이, 김성진이가 통일교회의 원수였어요. 문공부장관도 한번 했지? 「예」 얼마나 통일교회를 괴롭혔는지 모릅니다. 리틀엔젤스를 문닫게 한 것도 김성진입니다. 그 김성진이가 손박사를 만나, 문총재가 자기 잘못을 다 용서하신 걸로 안다고 하더라는 거예요. 김성진이라는 이름도 난 다 잊어버렸습니다. 얼굴도 보고 싶지도 않아요. 다 잊어버렸어요. 나에게 그런 마음 없습니다.

나중에는 하나님의 원수요, 인류의 원수였던 사탄까지도 잊어버리고 용서하는 길을 가야 할 텐데, 세계도 아닌 대한민국의 길을 가려 가는 과정에서 한의 원수가 있다고 해서 그걸 품어야 되겠어요? 그런 자가 어떻게 세계의 원수와 싸워 이기겠어요. 세계의 원수를 맞아서 그것을 사랑으로 굴복시켜야 할, 피를 보고 굴복시키는 게 아니라, 자연굴복을 시켜야 할 길을 찾아가는 해방의 왕자의 책임을 진 사나이입니다. 원수를 갚겠다는 마음을 가져서는 저 이방의 원수들을 자연 굴복시킬 수 없는 것입니다.

내 나라의 원수는 내가 15년 전에 다 용서해 주고 길을 떠난 거예요. 나에게는 원수가 없습니다. 일국가를 거느리고 세계의 민족을 거느리고 가야 할 길 앞에, 여러분에게 민족의 원수를 갚고 돌아오라고 나는 가르치지 않았습니다. 용서해 주고 해방의 깃발을 갖고 날 찾아오라고 가르쳐 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