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하고 사랑하고 싶은 부모의 마음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75권 PDF전문보기

자랑하고 사랑하고 싶은 부모의 마음

오늘 말씀하려는 제목은 `자랑하고 싶다'입니다. 방금 선생님이 뭐라고 그랬어요? 「자랑하고 싶다」 `자랑하고 싶다' 했소, `사랑하고 싶다' 했소? 「자랑하고 싶다」 그걸 잘못 듣고, `자'자를 잘못 듣고 `사랑하고 싶다' 이래도 괜찮아요. 뭐 통하는 법이니까. `자랑하고 싶다' 이런 내용을 가지고 말해 보려고 합니다.

지금 여기에 참석한 여러분들은 대개 어른들입니다. 장성한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장성할 때까지는 애기시대를 거치고, 소년시대를 거치고, 청년시대를 거쳐 가지고 장년시대를 맞이합니다. 그다음에는 노년시대를 거쳐서 죽습니다. 죽으면 어디로 가느냐? 노년시대를 거쳐 죽은 후에는 다시 애기시대로 돌아가야 됩니다.

왜 그러느냐? 이 세상에서 제일 첫번째로 어린 분이 있었다면 누구였겠느냐? 이게 문제가 됩니다. 이 문제에 여러분은 `우리 인류의 시조된 아담 해와겠지'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또, `이 땅 위에 가장 첫번째의 소년 소녀가 누구였겠느냐?' 하면 `아담 해와였겠지' 또 `청년은 누구였겠느냐?' 하면 `뭐 물어 볼 게 있어? 아담 해와였겠지' 하고, `장년은 누구였겠느냐?' 하면 `아담 해와지' 또, `노년은 누구였겠느냐?'하면 `아담 해와지' 이럴 거예요. 그다음에는 노년이 되면 어떻게 됩니까? 노년이 되면 그다음에는? 죽습니다. (웃으심) 이렇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그 물음에 대한 대답으로 아담 해와를 갖다 붙였다고 한다면, 그 아담 해와의 조상은 누구예요? 「하나님」 그러면 하나님은 어릴 때가 있었겠느냐? 이거 생각해 봤어요? 기성교회 목사들 이런 소리를 들으면 `저런! 저 저,불경스러운 것. 하나님의 어릴 때라니. 저러니까 이단이구만' 할 거예요. 좋아요. (웃음) 어린애 같은 때가 있었으면 얼마나 좋겠어요? 생각해 봤어요? 어린애 같은 하나님이 있으면 내가 얼마나 멋진 사랑을 할 수 있을까?

어머니가 된 부인네들은 그걸 느낄 거예요. 애기를 낳게 되면 빽 하고 우는데, 그 우는 목소리를 듣자마자 애기가 보고 싶은 거예요. 보고 싶은 그 뒤에는 무엇이 깔려 있을까요? 「사랑」 사랑 봤어요? (웃음) 그놈의 사랑이 어디서 왔어요? 그게 문제예요. 보고 싶었던 아기지만 애기 우는 소리를 들어 보니까 듣기 싫지요? 아앙! 아앙! (웃음) 얼마나 파열적이예요. 얼굴에다 갖다가 그저 매작질해요. 요즘 계란 세례 할 때는 흰자위, 노른자, 껍데기까지 한꺼번에 들이 때립니다. 전부 다 뱉아 버립니다.

그런데 그런 울음소리를 잊고 무엇이라구요? `보고 싶다' 이겁니다. 무엇이 보고 싶다는 작용을 했느냐 그게 문제입니다. 그게 사랑이라는 겁니다. 그러면 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할 때가 어느때냐? 그런 어머니가 아기를 낳아 가지고 철모르는 아기를 품에 안고 젖을 먹일 때입니다. 그때에 제일 깊은 심정의 골짜기를 느끼게 됩니다. 거기서부터 어린애에 대한 어머니의 사랑이 싹트는 겁니다.

그다음에 애가 커 가지고 짓궂은 소년이 되고 청년이 돼 가지고 장가가서 사회에 나가 살게 됩니다. 그때에도 부모의 마음이 그 아들딸의 뒤를 따라다녀요, 안 따라다녀요? 「따라다닙니다」 여러분이 나보다 나으니까. 나는 모르겠어요. 나보다 낫다 해야 기분 좋지요? 안 그래요? 나는 나대로의 길을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여러분의 길은 나하고 다르고 개성이 다르니까 방향도 좀 다르겠지요. 그건 모른다구요.

일생 동안 자식을 보고 싶다 하는 마음이 어떻게 변할까요? `잘됐으면, 훌륭한 사람이 됐으면…' 이렇게 변하는 거예요. `오늘 나가서 좋은 일만 있었으면' 이럴 거예요. 아들딸이 매주덩이같이 제멋대로 생겨 가지고 몇 푼짜리밖에 안 되더라도 언제나 제일 좋은 마음으로 제일 좋은 축복을 하려 합니다. 그것이 부모의 마음이더라 이겁니다. 무엇이 그런 작용을 하게 하느냐? 무엇이 해요? 「사랑이요」 무엇이 하는 거예요? 어머니 아버지의 낳아 준 책임이 하는 거예요? 「사랑이요」 사랑 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