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만들려면 협력자를 많이 만들어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76권 PDF전문보기

하나 만들려면 협력자를 많이 만들어야

왜 이렇게 말을 하느냐? 문제는 어디에 있느냐? 하나 만들어야 되겠다는 거예요, 하나. 여자든 남자든, 새까만 놈이든 흰 놈이든 뭐 노랭이든 할 것 없이 하나 만들어야 되겠습니다. 그러려니, 내가 총책임자 아녜요? 그렇지요? 「예」 국민연합도 문총재가 이렇게 한다고 하니 그래도 여러분이 붙어 있는 거 아녜요? 솔직히 까놓고 얘기합시다. 안 그래요? 여기 곽정환이나 손대오가 한다면 붙어 있겠어요? 싫더라도 욕먹고 돌아다니면서 사람들 모아 북적대고 씩씩거리면서 문제를 자꾸 제시하고 세계의 바람을 일으켜 한 면으로 돌이킬 수 있는 기수 노릇을 하고, 그런 실적이 보이니까 움직이려고 하는 것 아녜요? 안 그래요? 서로가 싸우고 갈라질 수 있어요? 안 그래요? 나, 그거 원치 않는 사람입니다.

보라구요, 이항녕 총장도 아카데미 회장 몇 년 해먹었소? 「15년입니다」 (웃음) 15년씩 시키는 그런 책임자가, 그런 주인이 어디 있소? 또 윤박사는 몇 년 해먹었소? 「10년입니다」 10년 해먹었어요. 3년 해먹고 나서 툭툭 털어 먼지가 안 나면 가짜를 만들어서라도 모가지 자르기가 일쑤인데 이건 먼지 아니라 별의별 냄새를 다 피워도 품고 책임자 시킵니다. 그러다 보니 불평하는 교수님들이 많이 있다는 것도 다 알고 있습니다. 한번 갈아 보면 좋겠지요? 「갈지 마세요」 (웃음)

출발이 뭐냐? 어려운 환경에서…. 이분들도 물론 정년퇴직 돼 가지고 외로운 데 있어서 힘이 되신 분도 있을 것이고 나도 외로운 환경에서…. 이렇게 서로서로가 줄을 당기면서 서로 위로받던 잊을 수 없는 사연이 많습니다. 윤박사만 해도 그래요. 하와이에 가게 되면 말이예요, 하나오네? 「하나오네」 거기 가게 되면, 벗고 딱 들어가게 되면 바다에 사는 오색 가지 고기가 와 가지고 줄줄줄줄 물어뜯습니다. 먹이 달라고 말이예요. 윤박사가 얼마나 기분이 좋았든지 이거 숨 나가게 하는 파이프 달린 것 쓰고 종일 엎드려서 점심때도 나오지 않고 이러고 있더라구요. (웃음)

그때 내가 지령을 떨어뜨리기를 `윤박사, 이런 일도 좋지만 이제 우리가 대한민국 살릴 준비를 해야 될 텐데, 자신 있소? 기독학생연합회를 만들고 기독교수연합회를 만들어 북을 쳐서 기성교회는 나를 반대하지만 저 원수새끼들 전부 구해 줘야 할 텐데, 자신 있소?' 했습니다. 그러니까 `예, 해보지요' 했다구요. 하라고 하고 떡 와 보니까 눈만 껍적껍적하고는 소식불통이더라구요. (웃음) `그거 하랬는데 어떻게 됐소?' `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웃음) `그래 언제 생각해서 끝날 거야?' 교수님들이 그렇더라구요. 윤박사만 하더라도 명문집 가문 출신 아니예요? 기독교 가문으로서는 역사가 있는 집안의 자식인데, 아들인데 그러고 있더라구요. 기독교 살리자고 하는데도…. 나 같으면 밤잠을 안 자고 왔다갔다 물어 보고 보고하고 그럴 텐데 말이예요. 떡 이러고 앞산만 바라보고 자기 생각만 하고서 그저 왔다갔다 허송세월 하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할 수 없이 내가 다 만들어 줬습니다. 그랬소, 안 그랬소? 「그랬습니다」 (웃음) 고생은 내가 해서 만들어 주고 감투는 윤박사가 쓰고, 만들 줄 모르고 감투 쓰는 양반은 자격이 부족한 걸 알아요. 안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