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락하여 중심없이 살아가는 인간이기에 투쟁이 벌어져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76권 PDF전문보기

타락하여 중심없이 살아가는 인간이기에 투쟁이 벌어져

그렇기 때문에 몸의 인격과 마음의 인격, 횡적인 세계를 대표하는 인격과 영계와 모든 이상세계를 대표하는 인격이 언제 어느때 공명되느냐 하는 것이 과제입니다. 오늘날 철학을 공부하고 무슨 뭐 지식이 많다 해도 이런 건 꿈도 못 꿔요. 그저 밥 먹고 살고 이러다 보면 그것이 그만이지요. 무지한 사람이 많더라 그겁니다. 사람은 누구나,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중심이 있습니다. 중심이 없이 존재하는 것은 없어요. 내가 이런 얘기 안 하려고 했는데 딴 말을 하네. (웃음) 그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그건 상식적인 얘기입니다.

그러면 이 인간에게 있어서 영적인 인간, 마음을 대신한 이상적이고 종적인 인간이 횡적인 인간을 대표해 가지고 어느때 하나되어 공명할 수 있느냐? 이것을 찾기 위해서 수양이라는 말이 나온 거예요. 수양이라는 말은 요즘으로 말하면, 종교를 믿는 사람이 기도를 한다든가 참선을 한다든가 이래 가지고 정신통일을 해서 `하나의 핵에 접근하겠다' 하는 이런 운동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런데 정신통일하려면 가만 있어 가지고는 절대 안 돼요, 절대. 그걸 맞춰야 됩니다. 어딘가 맞춰야 된다구요.

우리 인간이 이 핵에서 출발해 가지고 연결된 것이 아니고 잘못됐기 때문에, 타락했기 때문에 핵을 잃어버렸어요. 완전히 구형이 되어 가지고 핵이 자연히 존속되어야 할 것인데 이것이 어떻게 됐느냐? 제멋대로 생긴 원형이 됐다는 거예요. 제멋대로 생긴 이것을 보게 된다면 말이예요, 양심을 중심삼고 이렇게 수직과 수평이 구형이 됐더라면 몇 부분, 원형 기준만큼 공명이 될 터인데 이거 수직이 틀려 버렸다구요. 수직이 틀려 버리니 자연히 수평선은 나가자빠지는 거예요.

거기에서는 아무리 노력해도 신을 알래야 알 수 없습니다. 아무리 내가 정성을 들이더라도 각도가 안 맞으니까 소리가 안 나요. 여러분이 라디오 같은 것에 암만 주파수를 다 맞춰도 소리가 안 나는 경우가 있지요? 왜 안 나요? 수직과 이 모든 주파수가 안 맞기 때문이예요. 주파수의 싸인 커브에 대한 각도가 맞든가, 공명이라는 게 들어가야 이게 들어오거든요.

그와 마찬가지로 이 땅 위에 사는 모든 50억 인류의 군상들이 제멋대로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위에 있어야 될 수직이 아래로 되어 가지고 거꾸로 되어 있다 이거예요. 360도의 구형으로 보게 되면 이게 몇 도예요? 전체가 제멋대로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혼란이 벌어지고 인간 세상에 요사스러운 생활상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또 그 생활상을 중심삼고 전부 다 자기 중심으로 살다 보니 투쟁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또 그렇게 살다 보니 곡절이 벌어져 가지고 불우한 일이 생기고 병이 나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