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안경을 쓰면 모든 것이 조화롭게 보여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76권 PDF전문보기

사랑의 안경을 쓰면 모든 것이 조화롭게 보여

보라구요. 눈에 사랑의 안경을 끼게 되면 그 안경의 조화가 얼마나 많은지 못생긴 여자일수록 아름답게 보인다는 거예요. 기분 좋지요? 못생긴 추남일수록 미남같이 보인다는 겁니다. 남자하고 여자하고 비교하게 된다면 여자들보다도 남자가 얼마나 못생겼어요? 못생기다 못 해서 수염까지 났거든요. (웃음) 여자들이 보면 얼마나 못생겼느냐 이거예요. 수염이 나고 말입니다.

그걸 보게 된다면 말이예요, 남자는 수염이 나오기 때문에 굴곡이 뚜렷하다는 겁니다. 보라구요. 구렛나루 수염도 나고 뺨따귀가 나오고 코가 나오니까 굴곡이 있지, 없으면 여자 같아요. 그래 한국 여자들을 보면 얼굴이 판대기 같아요, 판대기. (웃음) 왜 그러냐 하면, 서양 사람들을 많이 대해 봤기 때문에 그런 거예요. 한국에 오면, 어쩌면 전부 다 저렇게 하나같이 납작해요? (웃음) 그렇지만 남자들은 구렛나루 수염이 있다 하는 입장에 보게 되면 그래도 괜찮아요. 그러나 여자는 언제든지 뺀뺀이입니다. 안 그래요?

자, 그런 뺀뺀한 여자들이 남자를 볼 때 얼마나 기분이 나쁘겠어요? 구렛나루가 난 영감하고 사는 사람은 얼마나 기분이 나쁠까요? 북실북실한 털이 개털인지 무슨 털인지 알 게 뭐예요? (웃음) 그거 생각하면 기분이 나쁠 거예요. 또, 이게 떡 늘어져 겨울 같은 추울 때에는, 강원도 같은 데에서는 얼음이 얼어 여기에 고드름이 달리거든요. 그게 코로 숨쉬면 김이 나와 가지고 얼어붙고 그럽니다. 어떻게 그런 남자를 대하고 여자가 같이 살겠어요? 여자가 그런 남자와 같이 사는 것이 조화무쌍하다고 생각할이만큼 그렇게 끔찍한 사실인데, 그걸 보고 좋아하고 살고 있다구요.

또, 보라구요. 남자 손을 봐요. 손을 보게 되면 내 손은 남자 손과 달라요. 손이 작습니다. 발도 작고 그래요. 그런데 발 크고 손 큰 사람이 무엇에 능란하다고 그러던가요? 족대 왈(足大曰) 뭐라구요? 족대 왈 적(賊)이라고 했다구요. 도적 적(賊)자 도적입니다. 발이 큰 사람은 많이 돌아다녀야 된다구요. 타고나면 벌써 압니다, 고생할 걸. 손발을 보게 되면 누구는 어떻고 다 아는 겁니다.

이번에 교구장 인사조치할 때, 저 녀석은 어떤 데 가게 되면, 얼마까지 있으면 싸움하고 도망가겠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그런 사람은…. 선생님은 안다구요. 손발을 척 보면 고생할 사람을 알고, 입을 보면 언제든지 물어뜯을 사람이 있습니다. (웃음) 눈을 보게 되면 독사의 눈을 가지고 언제든지 남에게 상처를 주는 고질통의 눈을 가진 사람이 있다구요. 다 드러나게 돼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생긴 걸 보게 되면 전부 다 알 수 있다구요. 여기도 욕심 많은 아줌마들이 수두룩합니다. (웃음)

자, 그러면 어떻게 사느냐? 미인하고 추남하고 살고, 미남하고 제멋대로 생긴 여자하고 삽니다. 그래도 잘살거든요. 그런 조화를 이루고 박자를 맞출 수 있는 놀음을 그 무엇이 합니까? 여자가 하는 거예요, 남자가 하는 거예요? 무엇이 하는 거예요? 뭐예요? 「사랑입니다」 남자들, 뭐가 그렇게 해요? 「사랑입니다」 사랑 봤어요? (웃음) 사랑 좋아해요? 「예」 사랑 보지도 못하고 어떻게 좋아해요? (웃음)

사랑이라는 것은 혼자 있을 때는 모르는 것입니다. 여자 혼자 있을 때 사랑을 알아요? 생각도 자기 생각만 하고, 혼자 딱 있을 때는 사랑이 있는지 모르는 것입니다. 여자가 남자를 생각할 때 사랑을 느끼지, 여자끼리 여자를 생각할 때 사랑을 느껴요? `아이구, 나 그 여자한테 시집 가' 그러나요?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