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인 사람은 보다 큰일을 위해서 살아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77권 PDF전문보기

공적인 사람은 보다 큰일을 위해서 살아야

교구장, 먼 데서는 다 안 왔지? 「저 산천 함양에서 오신 분들 한번 손들어 보십시오. 그다음에 함안, 또 저 거창, 삼천포, 삼천포에서 오셨어요?」 「예」 「내리세요. 밖에 오신 분 있어요? 여기 앉아 계시는 분들은 다 부산에서 오신 분들입니다」거 부산에서 온 사람들은 내쫓아야 되겠구만. (웃음) 주인들은 손님이 오면 손님을 대접해야지, 주인이 먼저 자리를 잡으면 어떻게 하나? 한번 바꿀까요, 일어서서?

여기는 전부 다 여자만 앉아 있어, 어떻게? 「안 들립니다」 내가 목이 쉬어서 그런 거예요. (웃음) 이건 뭐야? 소리도 안 나고…. (마이크를 두드리심) 이 마이크가 왜 이래요? 부산 사람들이 변변치 못하니까 마이크도 변변치 못하구만. (웃음) 모든 것이 사람 따라가는 거예요. 그 집안에 소속된 모든 물건은 그 주인을 따라갑니다. 안 그래, 교구장? 들려요? 「안 들립니다」

그동안 내가 돌아다니면서 말을 많이 했기 때문에 목이 꽉 잠겼는데, 부산 사람들이 부사스럽게 왜 야단이예요. (웃음) 가만가만 들릴락말락하게 얘기하는 것이 목사님이 말하는 방법인데, 뭐 산에서 큰 멧돼지 몰이하듯이 `와와' 하라 그 말이구만. (이때 다른 마이크를 갖고 옴) 이것도 그러네. 여기에만 올라오면 그렇구만. (웃음)

차를 타고 막 달려왔더니 여기가 뭐 부산인지, 대구인지, 서울인지, 내가 정신이 잘 안 든다구요. 뭘하자구요? 말씀이요? 「예」 저녁들 안 먹구요? 「괜찮습니다」 내가 얘기하게 되면 열두 시까지 하게 될 텐데 저녁을 어떻게 해요? 거 문선생인지 뭔지 와 가지고 저녁도 안 먹이고 얘기하고는 그냥 그대로 쫓아 버리더라고, 집에 가서 전부 다 욕을 하면 어떻게 해요. 내가 욕을 너무 많이 먹어서 욕을 싫어하는 사람입니다. 저녁 안 먹어도 괜찮아요? 「예」 (떠드는 소리가 시끄럽게 남)

아, 거 왜 야단이예요, 가만있지. 안 들려도 가만있으라구요. 누가 뒤에 와 앉으라고 했어요? 이런 때 아이들은 또 왜 데리고 왔나요? 어 들리는구만. 이거 여기서 잘못했구만.

여기 있는 사람이 누구예요? 여기 선 사람이 누구예요? 「아버님입니다」 세상에 아버님이라고 하는 사람이 이렇게 많아요? (웃음) 당신들은 나를 보지도 못한 사람인데, 보지도 못한 사람들이 아버님이라는 말을 할 수 있어요? 「참아버님이십니다」 거 다 거짓말인지 모릅니다. 내가 가르쳐 주지 않은 말들을 배워 가지고 쓰더라구! (웃음) 여기 서 있는 사람이 아버님인지는 모르지만 통일교회에 있어서 대장인 것만은 틀림없습니다. (웃음. 박수)

대장이라고 했으면 대장 얘기를 해야 할 텐데 그러다가는 시간이 없습니다. 말씀을 한 시간 반쯤 해야 되겠습니다. 오늘 저녁에 내가 돌아가야 돼요. 일찍 돌아가는 게 좋소, 늦게 돌아가는 게 좋소? 「늦게 돌아가는 게 좋습니다」 그러면 서울에 네 시에 도착하라 그 말이지요? (웃음) 「주무시고 가십시오」 거 주무시고 가면 얼마나 좋겠소? 내일이 우리 손자 백일이예요. 일곱 시까지 다 모이라고 초청을 해 놨거든요. `그러면 내일 백일이나 지나고 오시지, 왜 이렇게 바쁘게 저녁 시간에 와 가지고 조금 있다가 가려고 그래?' 하고 말할 사람이 있을는지 모르지만, 선생님이 하는 일은 누구도 몰라요. 가만있다가 어디 가야 되겠다 하면 가고, 가다가 말고 딴 데로 가야 되겠다 하면 딴 데로 가고, 그렇게 살아오기 때문에 선생님 자신도 프로그램을 짜고 그런 걸 못 해요.

왜? 거 일이란 것은 중요한 일이 있거든요. 중요한 일을 하게 되면 집에 대한 일보다도 지방에 대한 일, 지방에 대한 일보다도 도에 대한 일, 도에 대한 일보다도 나라에 대한 일, 나라에 대한 일보다도 세계에 대한 일, 세계에 대한 일보다도 하늘에 대한 일, 이렇게 공적인 사람은 큰일을 따라다녀야 된다 이겁니다. 알겠어요? 「예」

그럴 때는 부산에 간다 했더라도 대한민국이 어려운 입장에 있다 할 때는 그곳에 가야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늦게 왔다고 섭섭해 하지 말라는 거예요. 오늘 내가 용케도 도착한 여기가 부산인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엊그제 내가 목포 갔다는 소식 들었지요? 「예, 들었습니다」 내가 부산에 갈지 모른다고 내가 차안에서 한마디 했더니 언제 소식이 부산까지 날아왔던 모양이지? 「예」 내가 부산 안 오기를 잘 했습니다. 그날은 부산에 비가 왔지요? 「예」 비오는데 그 꼴이 뭐예요? 오늘은 비도 안 오고 이렇게 기분도 좋고, 그래서 찾아왔으니만큼 얘기를 해봅시다.

내가 몇 해 만에 왔어요? 「1년 만에…」 내가 엊그제도 여기 몇 번씩 다녀갔는데 그런 말을 할 수 있어요? (웃음) 공식적인 집회는 오래간만이예요. 여러분들이 이런 집회를 많이 기다렸을는지 모르지만 오래간만에 이렇게 와서 미안합니다.

그리고 오늘 여기 오신 분들 가운데 나를 처음 보는 사람 한번 손들어 봐요. 기성교회 다니던 양반들이예요, 다? 기성교회 다니던 아줌마들이 여기 뭘하려 오노? (웃음) 구경하러 왔어요, 뭘하러 왔어요? 「기성교회 안 다녔어요」 다닌 사람이 있다는데 안 다닌 사람은 가만있지, 이럴 때는. 이 많은 사람 가운데 자기 혼자보고 얘기하는가? 그럴 때는 가만있어야지요. 그렇게 딱 나서게 되면 여자들이 시집살이를 쉽게 못 해요. (웃음) 큰집, 대가집 맏며느리가 되려면 들은 소리도 안 들은 척, 본 것도 못 본 척, 이렇게 살 줄 알아야 할 텐데 말입니다. 처녀인 줄 모르겠어요? 누가 그랬나요? 그런 여자들은 대가집 살림살이를 못 하는 것입니다. (웃음) 「애기가 둘이 있습니다」 애기 엄마야?

그래 오늘 선생님한테 무슨 질문 없어요? 내가 제목을 정해 가지고 얘기하게 되면 한 30분이면 끝날 터인데 여러분 중에 `문선생님 만나게 되면 이거 한번 질문하고 싶다. 혹은 기도 가운데 하나 물어 보고 싶은 내용이 있었다' 하는 사람이 있으면 한 사람만 질문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