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말은 각성시키는 방망이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77권 PDF전문보기

바른말은 각성시키는 방망이

그다음에 박사님들 여기 오셨으면 내 실례의 말이지만…. 박사님들 오셨어요? 내가 세계의 유명한 학자들을 많이 만나요. 지금도 일년 동안에 3천 5백 명을 미국에 데려다 교육하려고 그런다고요. 그래서 지금 부곡에 200여 명…. 경남, 경남이지요? 「예」 응? 「예, 맞습니다」 경남 교수들이 모여 가지고 미국 가는 수련회를 하는 거예요. 수련회인데 뭘 공부하는지 알아요?

아이쿠, 내가 지금 떨어질 뻔했네. (웃음) 모든 것이 부정확하게 놓여 있으면 어느 코너에 가든지 드러나게 마련이예요. 먼저 교구장이 떠나면서 기분 나빠서 이거 떼놓고 가지 않았나? (웃음) 그러니 돌아오는 교구장은 붙여야 할 책임이 있겠구만.

그래, 교수님들 교육도 많이 시키고 있고, 또 많이 만나고 있어요. 세계적인 단체인 교수협의회도 갖고 있어요. 그런 의미에서 내가 조금은 유명하다구요. 유명한 게 좋아요, 나빠요? 「좋아요」 오늘도 유명세를 호텔에 두 번이나 냈다고요. 유명세 내야 된다구요. 유명세 알아요? 아 소위 통일교회의…. 내가 통일교회의 뭐예요? 통일교회의 대장 아니예요? (웃음) 통일교회 대장이라는 말을 종교적인 술어로 하게 되면 교주님이라구요. 스님같이 말이예요. `교주님!' 하면 통일교회에서 낮은 사람은 아니잖아요?

또, 그 면에서만 유명한 것이 아니예요. 내가 어느 고을에 한번 쓱 들어갔다 나오면, 좋은 빌딩 있으면, `그 빌딩 사러 들어왔더랬다' 하고 소문나고 말이예요, (웃음) 명승지가 있으면 `명승지 사러 왔더랬다' 이렇게 소문이 나더라구요. 나 그렇게 가르쳐 주지도 않았고 그렇게 하라고 하지도 않았는데 사람들이 왜 그런지 모르겠다구요. 그래서 유명세가 있다구요. 어디 가서 호텔에 떡 들어가면 대번에 알아요.

오늘도 어떤 호텔에 갔더랬는데 그 호텔 주인 양반이 아줌마더라구요. 경상도 대표형으로 생긴 아줌마대요. (웃음) 경상도 사람들 고집이 많지요. 고집이 많아요, 안 많아요? 「안 많습니다」 고집이 얼마나 많아요? 전라도 사람들에겐 쌀 됫박 하나도 안 나눠 주려고 했거든요. (웃음) 내가 전라도에 가 보니까 이건 뭐…. 세상이 왜 그래? 경상도 대통령들, 안 되겠다 이거예요. 욕심이 얼마나 많으면…. 경상도만 생각하는 이런 패들은 내 손으로? 뭐예요? (웃음) 내 손으로? 뭐예요? 교육을 해서 바로잡아야 되겠다! (웃음)

내가 이렇게 얘기하면 말이요, `문총재가 와 가지고 내 손으로 경상도 사람들 제거한다고 했다' 할지 몰라요. 아니예요. (웃음) 내 손으로 뭐예요? 「교육한다」 교육을 해서 그렇게 안 하게 만들어야 되겠다 이거예요. 그런 면에서는 경상도 사람이 욕심이 많아요. 난 욕심 많다고 봅니다. 또 대구라는 데는 말이요, 보수주의 사상이 아주 농후해서 새로이 무엇을 시작하든가…. (애기가 큰소리로 움)

야! 왜 울어? (웃음) 어른도 몰라보고. (웃음) 참, 저래서 아기들은 특권이 있다구요. 저럴 때 한번 울어 봐야지요. (웃음) 이다음에 얘기할 거 아니예요? `1988년 5월 20일, 잘난 선생님이 오셔서 재미있게 얘기하시는데 나 혼자 멋지게 네활개를 치고 울었지' 이렇게 말이예요. (웃음) 거 얼마나 역사적이예요? (웃음) 아니예요. 그거 역사적이라구요. 이다음에 시집갈 때 혼사말이 오가면 자랑할 수 있는 조건이 돼요. `울어서 어떻게 됐느냐?' 하면 문총재가 `왜 울어?' 그랬다 하는 내용들이 다 자랑거리라구요.

자 경상도 사람들은 욕심 많다고 했으니까 마음들이 좋지 않을 거라구요. (웃음) 그래도 좋아요? 「예」 손님이 와 가지고 주인 나쁘다고 해서 뭐 생길 게 뭐요? 국물이 생길 게 뭐요? (웃음) 밥을 얻어먹더라도 먹다 남은 찌꺼기를 주거나 먹다 남은 김치 찌꺼기, 뜨물독에 던져 버린 오이 꼭지 쓴 것 그런 거나 주게 돼 있지 뭐. 이로울 게 뭐 있어요? `경상도 사람들은 참 두둑하게 잘생겨서 아주 믿음직스럽다'고 칭찬 한마디 쓱 하면 좋을 텐데, 욕심 많다고 들입다 꼬집어 가지고 `경상도 사람들은 뭐 어떻고 어떻고' 하면 기분 좋을 게 뭐요? 좋아요, 안 좋아요? 「좋습니다」 선생님이 이런 얘기를 기분 좋으라고 할까요, 기분 나쁘라고 할까요? 「좋으라고요」 좋아도 흠뻑 좋고, 나빠도 흠뻑 나쁘고. (웃음) 중간치는 난 싫어요. 기분 나쁘다고 해 가지고 혓바닥을 이렇게 하고…. (흉내 내심. 웃음) `축복은 못 해줄망정 그럴 수 있나? 처음 만났는데 그럴 수가 있어? 나는 좋은 얘기를 하실 분으로 알았댔는데 정면적으로 조져 놓으려고 하더라도 그렇게 할 수 있느냐?' 그 말이예요.

나는 그런 놀음을 잘하기 때문에 욕을 많이 먹고 다닌다고요. 그게 내 특허권이요. (웃음) 미국 가서도 가만있으면 욕 안 먹어요. 감옥엔 왜 가요? 미국 대통령을 정면으로 들이쳐 버렸다구요. 그런 놀음하니 누가 좋아하겠어요? `이놈의 앵글로색슨 백인들! 너희들 4백 년 동안 인류의 복을 전부 갖다가 잘살고 있는데 너희들 잘살라고 그런 것 아니야. 하나님이 세계 인류에게 다 나눠 주기 위해서 너희들을 창고지기로 만들었는데도 불구하고 창고지기가 그 창고 물건을 다 빼먹은 것이다. 그런 미국은 망한다'고 하니 기분 좋겠어요? (웃음) 그렇게 욕먹을 짓을 참 많이 하고 있다 이거예요. 그렇지만 말은 바른말을 많이 해요.

한 십 오륙 년 전의 큰 대회, 30만 군중을 모아 놓고 들이죄기던 그 때는 말이예요, `저 아시아의 한국에 사는 사람들, 쓰레기통에나 던져 버린 장미꽃보다도 못한 패들이 와 가지고 뭐 큰소리해' 하면서 다 웃어 버리고 조롱했어요. 그렇지만 지금에 와서는 그때 말했던 모든 말들이 미국 국민을 각성시키는 방망이가 되었다구요, 방망이. 왜냐? 레버런 문 사상을 공부하게 될 때는 그 내용이 좀 복잡하고도 크거든요. 그러니까 그러한 사실을 알고 보니 한 때 딱 때린 것이…. 그런 보람이 있는 거예요. 보람이 있어요.

그래서, 앞으로 경상도 사람을 잘 교육해서 좋은 경상도 사람으로 만들어야 되겠습니다. 경상도 사람은 전라도 사람 싫어하지요? 「아닙니다」 좋아해요, 싫어해요? 「좋아합니다」 이 쌍것들, 왜 이래? (웃음) 좋아한다고 하면 누가 믿을 것 같아? 경상도 사람도 안 믿는데 평안도 사람을 왜 믿겠나요? 나도 전라도 사람이예요. (웃음) 어 그렇다구요. 문씨는 말이요, 나주 옆의 남평이라는 곳이 본고향이예요. 이렇게 본고향을 따지고 보면 나도 전라도 사람이예요. (웃음) 전라도 사람들 한을 한번 풀어 줘야 되겠기 때문에 내가 이런 말을 했다면 말이예요, `남평골이 본고향인 문총재도 우리 편이기 때문에 경상도에 가 가지고 그런 말 했다. 거 기분이 나쁘지 않지 않지 않다' 그럴 거 아니요?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