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가더라도 역사는 남는다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85권 PDF전문보기

사람은 가더라도 역사는 남는다

그래 말을 많이 해서 매일같이 입술이 부르터 가지고 사는 것이 행복이예요, 뺀질뺀질 봄날 제비새끼 꼬리처럼 매끈매끈해 가지고 기름이 살살 도는 입술을 가지고 사는 사람이 통일교회 전도사로 복된 것이예요? 어떤 것이 복된 거예요. 「입이 부르튼 것이…」 그래 입이 부르터요? 말을 많이 해서 말이예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예」

옛날 선생님이 3년 6개월 동안 유협회장…. 병신이야 병신. 먹지도 못 했어요. 보리밥도 못 먹었어요. 보리밥을 두끼밖에 안 먹었어요. 반찬도 없이, 김치 깍두기도 못 먹었다구요. 소금 놓고 찍어 먹고…. 그러면서도 내가 강의 안 하면 `이 녀석 누굴 망치려고 강의 안 하느냐?' 하면서 무지하게 들이 조이던 것이 지금 생각나요. 점심시간이 되어 가지고 시간이 일찍 되어 눕든가 하면 닦달을 했다구요. `이놈의 자식 누굴 죽이려고 하느냐. 하늘은 쉬지 않는다. 내가 너에게 강의를 시키지만 강의에 대해서 너 이상 관심을 갖는다' 하면서….

지금 가만 보면 그렇기 때문에 안됐다고 생각될 때가 많아요. 유협회장은, 곤쟁이라는 게 있지요? 새우, 조그만 새우 삭은 곤쟁이…. 이게 썩어서, 그게 원래 삭은 뒤에 해먹지만 말이예요, 이게 썩어서 나는 콧구멍을 갖다 대도 도망갈 텐데, 그게 맛있다고 다섯 손가락으로 빨고 또 빨면서 이렇게 먹고 있더라구요. 야!

내가 그 효원이 생각해 가지고 효영인지 효민인지 이놈의 자식들, 찢어 죽일 놈의 자식들! 그걸 눈감아주고 다 이러는 겁니다. 여러분들 금년에 유협회장 묘에 갔다 온 사람 손들어 봐요. 여러분들 뭐하는 사람들이예요? 너희들 어머니 아버지 산소에 갔다 온 사람 손들어 봐요. 어머니 아버지 산소에도 안 갔었어요? 전통을 존중시해야지요.

저 협회장을 보면 참 철이 없다구요. 협회장이 지금까지 역사편찬위원회를 만들어 가지고 원리, 뭣인가? 선생님 말씀집을 만드는 것도 자기들이 만들어야 돼요. 후대를 위해서…. 자기 나라, 자기들의 나라를 만들어야 돼요. 그런 데에 관심이 있어서 서두르고 말이예요, 여러분들 말씀집 다 샀어요? 「예」 다 읽나? 「예」

협회장, 일본에서 많이 가져가지? 「예」 이다음에 그걸 얼마 주고 사 와야 하는지 알아요? 몇백 배, 몇천 배 주고 사 와야 돼요. 그런 것은 생각 안 하지요? 협회장! 응? 「……」 못난 사람들이예요. 좋은 때를 다 놓쳐 버리고 못난 사람들이예요, 못난 사람들. 세상을 모르는 사람이예요. 종횡을 무시하고, 전후를 무시하고….

우리 통일교회가 뭐예요? 이상적 인간은 상하·전후·좌우를 통하는 사람이라고 가르쳐 주잖아요. 상하·전후·좌우를 통하는 것이 뭐예요? 사랑 외에는 없어요. 그래서 과거가 현재고 현재가 미래예요. 사랑의 세계에서만이 그래요, 참사랑의 세계에서만이.

그걸 내가 지금 몇 년이예요? 5년 동안 전부 다…. 내가 만들어 줬어요. `그게 좋다' 하고 통일교회 믿었으면 벌써…. 선생님이 다 해줬으면 좋겠구만. 그거 내가 해서 빛날 게 뭐야? 응? 자식들이 자식 노릇을 못하니 그 놀음을 하고 있다는 걸 알아야 돼요. 그거 유광렬이한테 맡겨 가지고…. 그 유광렬이 제 처신이나 하나, 살림살이에 개채머리없게 사는 사람이? 그거 불이 나서 다 불살라졌으면 어떻게 했겠어? 김협회장, 어떻게 됐겠어? 후대에 통일교회를 연구하는 학박사가 얼마나 고생을 하겠어요? 별의별 오색가지 요사스러운 것이 다 나오는 겁니다.

역사를 생각해야지요. 역사는 남는 거예요. 자기는 가더라도 역사는 남겨 놓아야 될 게 아니예요? 그렇잖아요? 그거 다 단정하게 길을 닦아 놓아야 되는 게 아니예요?

이 녀석들 협회장 무덤에 가 보니까…. 여기 최원복이 안 왔나? 축복 가정들 무덤 가운데…. 그 가정이 몇 가정이야? 그 간나 만들어 놓은 것이, 자기 에미 애비라고 비석을 잘 해줬는데 언제 가서 때려부숴야 되겠다구. 내가 때려부수라는 말을 못 하지만 자기 자신들이 다….

협회장, 가 봤나? 무슨 생각했나? 무슨 생각 했나 물어 보잖아? 협회장 너 죽은 다음에 그렇게 갖다가 묻어 놓아야겠구만. 저 비탈길에다가. 널 한구석이 다 보이게 갖다 묻어 놓으면 좋겠구만. 협회장 무덤에 그거 또 뭐야? 거기다 층계도 만들어 놓고 다 그래야지. 협회장! 「예」 내가 다 해야 되겠나, 그런 걸? 죽은 다음에 자기가 어떻게 될까를 생각해야지요. 거기에 또 불이 다 났더구만. 거 알아? 「예」 당장에 겨를 뿌리고 짚을 잘라 가지고 뿌려 놓아야 된다구요.

꼴들 보게 되면 말이야, 이것들 데리고 내가 지금까지 천하를 전부 다 맡겨 가지고 일한다는 것을 생각하니 기가 차다구요. 세상에서 밥벌어 먹고 살기가 쉬운 줄 알아요? 그래 이거 결사적이예요. 선생님은 일생 동안 결사적이예요. 엊그제 결혼식이 12일날 끝났지? 10일날 끝났어요? 「12일입니다」 12일, 내가 제주도 언제 갔나? 「13일입니다」 12일날 내가 여기서 목포에 갔어요, 목포.

목포에 내가 에프 알 피(FRP)보트를 만들어 보라고 했는데, 어떻게 만들었나 해서 간 겁니다. 어머니는 여기서 제주도로 떠나고 말이예요. 목포 가 가지고 거기서 어머니하고 만났지만 말이지. 하루 걸리는 겁니다, 하루. 하루라는 게 귀한 겁니다. 하루에 이 세계 생사지권이 얼마나 생겨나고 있다는 걸 알아야 돼요. 하루를 잃음으로 말미암아 나라가 망하고, 세계가 망할 수 있다는 겁니다. 나는 하루를 찾아서 헤맨다 이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