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의 움직임과 우리의 대응태세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86권 PDF전문보기

소련의 움직임과 우리의 대응태세

변호사! 한번 얘기해 보시지. 「요즈음 케이 지 비(KGB)가 들어와서…」 보라구, 케이 지 비, 소련 정치국에 우리 사람이 들어가 있는데 뭐, 내가 그걸 모르나요? 다 알고 있는 거예요. 김일성이하고 케이 지 비하고 조약을 맺기를, 작년 11월까지는 레버런 문은 지상에 없는 것으로 했어요. 그러한 싸움 가운데서 비벼대고 살아 나온 겁니다.

요전에 적군파 45명이 온다는 것도 미국 시 아이 에이(CIA)에서 나한테 통고한 것 아니예요? 적군파 45명이 레버런 문 암살조로 들어와 가지고 밀약하다가 잡힌 것 아니예요? 아, 내가 사람 믿고 일하는 거예요? 케이 지 비하고 뭐…. 김일성이는 안 그러나요? 그들을 옆에다 데리고 다니면서 싸워야지. 안 그래요? 그래서 이번에 내가 올림픽 대회 때 온 케이 지 비 패들, 소련의 위성국가로부터 김일성이, 김일성이는 안 왔지만, 중공 등등 이 케이 지 비 패들에게 맥콜을 잘 갖다 먹였지요. 또 선물은 얼마나 많이 줬어요? 현찰 한 7억에 해당하는 선물을 그 애들한테 뿌렸어요.

한국 정부는 꿈도…. 이럼으로 말미암아 그걸 전부 다 보고하지요. 레버런 문을 보니까, 자기들은 올 때 그저 망원경을 이렇게 해 가지고 `납치해 갈 것이다' 하고 있었는데, 그 반대지요. 잘 먹여 주고, 선물까지…. 전부 다 양복지로부터 마후라로부터…. 이래 가지고 가서 양복 입고 지금 케이 지 비에서 조사하는 패들도 있고, 별의별 사람들이 다 있을 텐데…. 그 사람들 한 70명이 우리 선물을 받아 갔어요.

또 체육부 장관이지요? 총책임자가 자기가 소련에서 훈장, 금메달 딴 것을 나한테 헌납하더라구요. 사례를 해야지요. 공산당들도 사례하는 법 다 알대요. (웃음) 자기의 제일 좋은 것을 나에게…. 보희! 나한테 갖다 바쳤지? 「예」 그거 어디 있나? 나는 그거 귀하게 생각하지 않아요. 어딘가 처박혀 있을 거라. 그것이 이다음에 다 재료가 되는 것 아니예요?

그 사람들이 왜 그래요? 그 사람들이 신세졌다는 거예요. 신세진 재료를…. 그러니까 요즘에는 무슨 일이 벌어지느냐 하면 말이예요, 3월 22일에 우리 언론인대회, 국제언론인대회라고 큰 대회인데….

소련이 이제부터는 참 곤란하다구요. 경제적 피폐상이라는 것은 말할 수 없어요. 말할 수 없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정부도 할 수 없이 이 혼란상을 막기 위해서 밀주 만드는 걸 눈감아 주고 말이예요. 밀주를 만들어서 자꾸…. 거 무슨 카라고 하든가? 「보드카」 보드카인지 뭔지. 그게 독하다나? 그걸 여자들이 마시고 뭐 이래 가지고….

세상에 믿을 무엇이 있어야지요. 자식을 낳아서 마음대로 기를 수 있나, 여편네라고 사랑을 마음대로 할 수 있나? 배급쌀 먹고 어떻게 사랑하나요? 그냥 앉아 있어도 휘뜩휘뜩 돌아가는데 사랑이 뭐야? (웃음) 그런 판이라. 그러니 세상만사가 다 끝장난 것 아니예요? 그거 뭐 소망이 어디 있겠어요? 그러니 술먹고 뒹글뒹글하니 그거 돼지우리 되지 별거 있어요? 똥 싸 뭉개고 오줌 싸 뭉개고 다 그럴 것 아니예요? 시아버지 시어머니 똥 싸 뭉개게 되면 며느리가 도망가야 되고, 아들딸 다 좋아할 게 어디 있어요? 엉망진창이지요. 우리 사람이 다 가서 보고하는 걸 받고 내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 걸 이제 세계일보에도 좀 내지. 「예」 형편이 무인지경이예요.

그렇기 때문에 소련 자체로서 경제회복을 하기 위해서는 틀림없이 자유경제를 실시해야 된다는 겁니다. 자유세계를 따라가야 된다 이겁니다. 개인 소유를 위주로 하는 경제체제를 따라가야 돼요. 이러려니 국가체제 경제권 시대로부터 거기까지 끌어올리느라고 얼마나 희생을 시켰어요? 거기서 떨어져 내려가면 누가 따라가느냐 이거예요. 큰일났다는 거지요.

자, 그러니 가만 보니까, 이거 미국을 따라가자니 창피하고, 중공도 체제 변경이 되어 가지고 앞장서 가는데 그걸 따라가는 모양도 창피하고…. 그래도 격이 있거든요. 세계 공산당 종주국으로 큰소리 해먹다가 그 꼬라지가 되었어도 우리 한국식으로 말하자면 양반이 얼어 죽어도 뭘 안 쬔다고 말이예요. 그런 뭐가 있거든요. 그러니 중국 따라가고 싶지 않고.

자, 그러니 어떻게 해요? 가만히 보니까 아시아에 있어서는 말이예요, 남한을 요걸 미끼로 살살살 하고픈데…. 이래 가지고 젊은이들을 김일성이 충동시켜 가지고 전부 다 싸움하게 해 가지고 미국을 쫓아 버리고 말이예요, 김일성이 북부에 있고 남한은 전부 다…. 중공이 서해를 통해 가지고 서부에 들어온다 하더라도 소련은 동부의 군항, 저 원산항이라든가 포항이라든가 부산까지 갈라서라도 정박하려고 그런다구요. 군항을 만들려고 그런다구요.

군항을 만들었다 하게 되면, 그걸 터 놓으면 소련 앞에 중공은 있으나 없으나…. 암만 와서 큰소리해도 며칠 안으로 보따리 들고 가야 된다구요. 그런 관점에서 소련에 있어서의 이 한국이 군항기지는 절대….

금후에 태평양시대가 온다는 걸 알거든요. 일본을 타고 콘트롤하면서 태평양을 전부 다 요리할 텐데…. 일본도 2차대전 때에 미국하고 태평양전쟁을 일으킨 맹주예요. 만만히 못 보는 거예요. 이 일본을 소화하려면 블라디보스톡 가지고 안 된다 이거예요. 한반도가 절대 필요하거든요. 절대 필요해요.

그러니까 요즘에 영사관이 들어오고, 이제 대사관이 들어올 거라. 순전히 케이 지 비(KGB)가 미국 대사관의 10배 이상 들어옵니다. 샅샅이 알 거라구요. 국회의원 한 사람 앞에 몇 사람이 달라붙어요. 비용은 전부 대주고, 그거 돈 얼마 안 들어갑니다. 몇천억 주고 남한을 살 수 있다면 몇천억 불 주고도 살 입장이라구요. 그런 입장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