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문화와 역사에서 신을 빼놓을 수 없어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88권 PDF전문보기

인류의 문화와 역사에서 신을 빼놓을 수 없어

나라에는 반드시 위인이 있고 나라를 넘어서는 성인이 있습니다. 위인은 어느 나라에나 있는 거예요. 그러나 성인이라는 것은 어느 나라에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특정한 사람 그 나라의 사람으로서 특정한 정신적 배후를 지니고 나오는 사람들이 성인인 것입니다. 그러니까 성인은 많지 않아요. 성인은 반드시 인간만의 관계를 중심삼은 그러한 정신적 내용보다도 반드시 신을 중심삼은 정신적 배경을 연결짓고 있는 것이 우리들이 보고 있는 성인입니다.

세계로 보면 4대 성인이 있는데 `4대 성인' 할 때는 그 인간만이 아닙니다. 여기에는 반드시 신의 섭리, 역사시대를 중심삼고 다른 문화권을 중심삼고 그 배후에 신을 중심삼았던 그 문화 배경을 통합할 수 있는 이런 종교적 내연을 중심삼은 역사가 개재되어 들어갑니다. 그러한 책임을 짊어진 사람들이 성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인의 사상은 신을 중심삼은 보편적 사상으로 나타나야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세계를 움직여 나오는 역사는 그런 성인들을 중심삼아 가지고 문화권이면 문화권을 형성해 나가는 것입니다.

그 문화권이 형성될 때까지는 1세기 2세기, 혹은 천 년 수천 년의 역사를 거치는 것입니다. 일생을 중심삼고 역사를 남기지 않아요. 반드시 수 세기의 역사를 연결시켜 가지고 하나의 문화권을 형성해 나오는 것입니다. 그 하나의 문화권을 형성해 나오는 것은 그 어떤 민족사를 중심삼은 것이 아닙니다. 그 민족사만이 아니예요. 그 민족사는 반드시 신의 섭리를 중심삼은 역사를 업고 있는 그 민족이 세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과정을 거쳐 끝까지 연결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보는 거예요.

그러면 사람은 역사를 남겨 가는 데 있어서 왜 정신적인 지주를 중심삼고 신과 연결되어야 하느냐? 이것은 일반 사람은 모릅니다. 일반 사람은 몰라요. 그러나 종교를…. 종교세계에서는 신을 중심삼고 역사를 수습해 나오지만 그 신이 어디로 가느냐 하는 방향은 모릅니다. 그 신관이 확실치 않아요. 섭리적 역사관이 없다구요. 역사관이 없다 이겁니다. 공산주의에도 유물사관이 있는데 민주주의에는 민주주의 사관이 없다 이겁니다. 정신적인 지주가 될 수 있는 사관이 없어요. 민주주의라는 것은 정치적 기구입니다. 역사관이 없다 이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역사관이 없기 때문에 오늘날 민주세계를 하나의 세계라는 방향으로 귀결시켜 놓았지만 그들이 정착할 수 있는 목적지를 상실해서 지금 벽에 부딪쳐 가지고 혼란상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것이 민주세계의 실상입니다. 여기에서 황금만능주의가 문제를 일으키고 최대의 인본주의가 문제를 일으키고 최대의 향락주의가 문제를 일으켜 가지고 역사의 모든 전통이라는 것을 완전히 파괴해 버렸습니다. 지난날의 역사를 이어받을 수 있는 민주주의가 되어 있느냐? 역사를 이어받는 것이 아니라 역사를 이어받지 못하게 파탄상을 이루었습니다. 이러한 민주세계의 종착점의 말로는 암담할 뿐입니다.

그러면 공산주의는 어떠냐? 그들은 `공산주의는 유물사관이 있어 가지고 이 발전 원칙을 중심삼고 역사가 이렇게 발전해 나간다. 최후에는 공산주의로서 유토피아적 이상세계가 실현된다'고 하는 겁니다. 그래 가지고 지금까지 역사를 끌고 수많은 민족사를 넘어서 전세계의 종교권, 성인들이 남긴 문화사까지 침범해 가지고 부정하고 자기들만이 하나의 역사 발전적 이상을 성취한다고 하면서 나왔지만, 신을 빼놓은 인간만의 그 역사는 어디로 갈 것이냐?

`인간' 하게 되면 인간은 다 속된 것이다 이겁니다. 뭐 잘난 사람 못난 사람 보면 별 차이 없다 이거예요. 인간이 제아무리 잘났다고 하더라도 사상을 세우는 데 있어서 이 세계를 넘어서 하나님이 갖고 있는 사상 이상의 자리를 갈 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지음받은 존재이기 때문에….

지음받은 인간이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목적지를 상실했어요. 출발도 불확실하게 출발했고 목적지도 상실했어요. 그러한 인간이 되어 가지고 나오는 역사라고 할 때 신을 빼놓고 인간만을 주장하는 공산주의 세계에 있어서는 영원한 이상적인 정신적 기준을 만들어 놓을 수 없는 겁니다. 신을 빼놓고는 불가능합니다.

신을 빼놓게 되면 어떻게 되느냐? 공산주의 이념을 제창한 사람이 아무리 훌륭하다 하더라도 역사는 단계를 높여 가면서 변해 가기 때문에 어느 한 때에 가서는 그것이 맞지를 않아요. 반드시 그 사회 환경의 변화된 차이에 따라서 수정하지 않으면 아니 되는 이러한 입장에 서기 때문에 여기에서는 반드시 분열이 벌어지게 마련이다, 이렇게 보는 거예요. 이렇게 인류역사라는 것을 볼 때, 인간만의 역사 가지고는 인류역사를 하나의 목적하는 종착점에 이어 놓을 수 없다 이겁니다.

또 종교 역사를 보면, 신을 배경으로 해 나온 종교 역사를 두고 보면, 그 문화권을 중심삼고, 즉 구라파문화권의 기독교문화권이라든가 극동문화권의 유불선문화권이라든가, 인도문화권이라든가 중동의 회회교문화권을 중심삼고 4대 성인의 사상을 이어 나가는데, 이 종교를 중심삼은 신의 섭리를 받들어 나오는 인간들에게 있어서도 그 목적점이 불확실하다는 것입니다. 목적점이 불확실해요. 이게 문제입니다.

기독교에서는 `끝날에는 어떻게 될 것이냐? 주님이 와 가지고 심판하는 시대가 온다' 하고 또 불교에서는 `말법(末法)시대가 온다' 그래요. 다 그렇게 종말을 말하면서도 그 종말을 극복할 수 있는 내용을 종교가 제시 못 했다는 거예요.

기독교가 어떻게 이 종말을 극복하느냐, 불교면 불교가 어떻게 이 종말을 극복하느냐, 유교면 유교가 어떻게 종말을 극복하느냐 하는 문제…. 인간이 하나의 가치적인 그 세계에 정착할 수 있어야 돼요. 정착이라는 것은 개인에서부터 가정·종족·민족·국가·세계의 정착이라야 돼요. 또 세계의 정착만이 되어서도 안 돼요.

`아, 이거! 내가 살 수 있는 정착지다', `아 이거! 우리 가정이 살 수 있는 정착지다', `아 이거! 우리 종족이 살 수 있는 정착지다', `이거, 우리 나라가 살 수 있는 정착지다', `아 이거, 우리 세계가 정착할 수 있는 정착지다' 이럼과 동시에 하나님이 있으면 하나님이 `내가 바라서 만든 곳이고 내가 같이 살고 싶은 정착지였다' 할 수 있는 귀결점이 형성되지 않는 한 하나님의 섭리의 종착시대, 인간의 소망적인 종착시대는 올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만 가지고는 안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