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세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식구의 처지와 선생님의 심정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90권 PDF전문보기

공산세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식구의 처지와 선생님의 심정

기성교회 뭐 한경직이니, 또 누구? 무슨 추기경? 「김수환」 김수환? 그거 내 눈에는 보이지도 않고 생각도 안 나요. 나 교황청 꼭대기들 데리고 지금 트라이(try;시도하다)하고 있는데. 교황청 대해 뭘하고 있느냐 하면 말이예요, 신부 수녀들이 세계적으로 바람이 불어서 시집 장가 가 버려 가지고 교황청 신부 수녀들이 없어지게 되었어요.그 해결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천주교회 교파를 설정하는 놀음이 생겨날지 안 생겨날지 모를지어다!

내가, 공인이 이런 얘기를 하는데 이거 전부 다 비밀 얘기들입니다. 알겠어요? 모스크바에서 지하활동하는 통일교회 교인들이 얼마나 되는지 알아요? 소련에서. 중요 도시에 다 들어가 있어요. 모스크바의 보고를 세밀히 받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모스크바 실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보계에서도 나를 이용해 가지고 '아이구, 선생님 가 있는 사람들 전부 다 우리 기관 통해…' 하는데 아니야! 아니야! 스파이로 몰리면 안 돼요. 내가 역사상의 종교 지도자로서 스파이 네임(name;이름)을 남기면 안 되는 거예요.

그래, 지하운동 하다가 통일교회 애들이 잡혀 가지고 형장에서 희생을 당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여러분들은 모르지만. 그날이 오게 되면 나는 기도해 주고 있는 거예요. 내가 그 사람들한테 빚 안 졌어요. '네가 영계에 가면 선생님이 누구인지 알 것이고, 네 갈 길을 내가 자리 잡아 줄 것이다' 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사람한테 내가 빚을 안 졌어요. 내 자신이 생명 내놓고 싸운 사람인데 따르는 사람도 물론 그래야지.

지금도 그래요. 비가 오든지 하면 처마 끝에 서 가지고…. 요전도 그랬구만. 혼잣말로 중얼거리는 겁니다. '아, 이렇게 세계에 널려 있는 통일교회 교인들이 선생님의 이름을 팔기 위해서 처마 끝에서 비를 맞고 외로이 눈물지으면서 나를 향해 사모하면서, 만나고 싶어 하고 나를 위해 기도하는 무리들이 있는 것을 너 잊으면 안 돼, 문 아무개야! 땅이 알고 이 공기가 알고 바다가 알아. 사람의 귀중한 가치를 요구하면서 그 피살에 엉켜 있는, 모든 정신이 박혀 있는 것을 무가치하게 흘려 버리는 그런 지도자가 돼서는 안 돼!' 그러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그들이 총을 맞아 죽어가면서 선생님 만세를 외쳐요. 다른 말을 못 하더라도 죽기 전에 남기고 싶은 말은 '선생님 만수무강하소서' 이겁니다. 천년 만년 살아서 이와 같은 역사적인 비운이 긴 시일이 안 가게끔 내 대신 처리해 주기를 바라면서 가는 그런 원한의 기도가 남아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그 위를 달리고 있는 책임자라는 걸 잊지를 않아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예」 누구보다 불쌍한 사람입니다. 세상으로 보면 불쌍한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