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만 있으면 만사가 오케이
요전에 일본 아가씨하고 미국 신랑하고 내가 결혼을 시켜 주었는데, 이건 미국 남자 가운데 덩치가 제일 크네. 아, 이건 일본 여자 가운데 덩치가 제일 작네. 이렇게 떡 맞춰 줬는데 요건 3분의 1밖에 안 돼요. 떡 가서 서면, 여자는 그 남자가 서면 옆으로 가서 이쪽으로 봐도 안 보이고, 물론 뒤에 가도 안 보이고 이것 참 숨기내기 하면 좋겠더라 이거예요. (웃음) 그 남자를 세우게 되면 백화점에 들어가면 쓰리라든가, 물건 날치기하기에 참 좋겠다 이거예요. (웃음) 그런 편리함 때문에 둘이 같이 살아요?
그게 아무리 해도 맞을 리가 없고 화합할 리가 없는데, `그래 너희들 행복하니?' 했더니 `물론이지요' 그래요. `물론이지요' 하게 수단이 만들었어요, 힘이 만들었어요, 지식이 만들었어요, 돈이 만들었어요? 무엇이 만들었어요? 「사랑」 사랑이라는 괴물이예요. 할아버지도 좋아하고 할머니도 좋아하고 애기들도 좋아하고 다 좋아하지요? 그래, 다 좋아하는데 `사랑받을 수 있소?' 할 때 받을 수 있어요, 없어요? 사랑할 수 있어요, 없어요? 문제는 거기에 있다는 것입니다. `사랑받을 수 있소?' 할 때 `받을 수 있고 말고', `사랑할 수 있소?' 할 때 `할 수 있고 말고' 그래요. 어느 정도? 이게 문제입니다.
최고라 하게 되면 끝에는 하나님까지도 몰아넣고 저기 아프리카 흑인 지금 변소에 들어가 가지고 힘 주는 사람까지도…. `어느 정도?' 할 때, 최고라면 거기까지 갑니다. 저 영계에 지옥이 있으면 하늘나라의 제일 깊은 곳이 지옥인데 지옥 끝까지, 아프리카 저쪽까지…. `최고' 하게 되면 그렇게 되어 있어요. `최고' 좋아요? 듣고 보니 제일 나쁜데? 천상세계의 지옥이 뭐가 좋고 아프리카 변소통이 뭐가 좋아요? 사랑만 있으면 만사가 오케이(OK)입니다.「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