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통일을 말하나 통일의 본원을 말한 사람은 없어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00권 PDF전문보기

누구나 통일을 말하나 통일의 본원을 말한 사람은 없어

지금 박총재가 나에 대해 활동보고를 쭈욱 했는데, 그것은 일부에 불과합니다. 딱딱한 말보다 아직까지 말하지 않은, 누구도 알지 못하는 내용의 말씀을 하면 좋겠지만 그것은 한 때의 일입니다. 그건 지나가 버리는 것입니다. 지나가면 역사의 기록은 될는지 모르지만 그것이 인류역사, 혹은 인류가 가는 길 앞에 어떤 지침의 방향이 될 수는 없습니다. 이렇게 생각하게 될 때 오늘 말하려고 하는 것은 근본문제가 되는 것입니 다.

문총재가 오늘날의 문총재가 될 수 있었던 배후의 깊은 인연, 또 하나님과 사탄, 악마가 있다 할진대 악마와 하나님 사이의 미해결적 문제, 미지의 문제는 아직까지 인류역사상에 나타나 있지 않습니다.

오늘 여기에 모인 여러분들은 통일그룹의 일원으로 모였습니다. 또 이사람은 통일교회 교주입니다. 여러분이 잘 알다시피 종교를 통일한다는 사실이 얼마나 어렵겠어요? 통일이라는 말은 쉽게 할 수 있지만 그 내용에 들어가서 근원을 찾게 될 때는 역사상의 그 누구도 이것이 통일의 근원이라고 말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이런 실정을 중심삼고 통일교회 하면 여기에는 다 들어갑니다. 통일교회는 원래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입니다. 통일교회 간판이 그래요. 만일에 세계 기독교통일이라는 것을 빼고 통일교회라는 간판을 붙였으면 기독교는 나에 대해서 반대 못 했을 것입니다. 안 그래요? 세계기독교를 통일하겠다고 하니까 이게 문제가 된 거예요. 또 세계기독교 통일이지만 그다음에는 뭐라고 했느냐 하면, 신령협회라 했습니다. '신령' 하면 여러분들이 일상생활에서 체험할 수 있는 환경적 여건의 존재들이 아니예요. 이건 영적 세계를 말하는 것입니다. 영적 세계를 합해 가지고, 기독교 통일은 물론이요, 영적 세계와 합해 가지고 통일한다는 협회라는 것입니다. 그 간판이 대단히 큽니다.

자, 이런 간판을 맨 처음 중앙청 같은 데에 갖다 붙였으면 어땠을까? 혹은 청와대에 붙여 가지고 전국민이 그걸 따라갔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이렇게도 생각합니다. 세상이 통일을 바라고 있으면서도 통일의 본원지, 통일할 수 있는 길을 심각하게 찾는 사람은 없더라 그 말입니다. 그래서 통일교회 간판을 붙이는데 말이예요, 서울 북학동에 있는 우리 교회에서 붙였는데, 그때 그 집은 아마 서울에서 제일 작은 집이었을 것입니다.

집이 얼마만하냐 하면 가로로는 못 누워요. 가로 누우면 발이 닿습니다. 세로로 누워야 됩니다. 그래야 겨우 안 닿습니다. 그런 방이 하나 있고, 안방이 있었는데 안방도 그런 방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집이 유명한 것은 대문이 세 대문이예요. 그 대문이 큰 문이 아니예요. 조그마한 문입니다. 머리를 숙여야 들어갈 수 있는 대문입니다.

또 간판을 붙이는데 간판을 붙이는 자리는 아이들도 건드릴 수 있는 높이였습니다, 처마끝이 손에 닿으니까. 이런 엄청난 간판을 엄청난 집에다가 붙이지 않고 상상할 수 없는,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제일 작은 집에다가 붙여 놓았으니 그걸 누가 관심을 갖겠어요?

이렇게 볼 때, 여러분들 동정할 일이 있으면 통일교회의 간판을 동정해야 할 것입니다. 얼마나 천대 받았는지 알아요? 동네 아이들이 놀 때 이걸 떼어 가지고 놀이판으로 썼습니다. 그거 얼마나 상처를 입었는지 몰라요. 또 반대하는 사람이 와 가지고는 '이게 무슨 기독교를 통일한다고? 이단이구만!' 하면서 그걸 둘러 메어 때려 가지고 그게 뻑 쪼개졌다 이겁니다. 그런 내용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런 역사적인 간판을 그냥 버릴 수 없어 그 간판 뒤에 연결시키는 못을 쳐 가지고 붙였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