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를 대표한 중심(뿌리)을 따라 움직이는 우주의 구성 요소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06권 PDF전문보기

전체를 대표한 중심(뿌리)을 따라 움직이는 우주의 구성 요소

여러분들,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이라고 하지요? 이런 말을 할 때, 먼저 내 몸과 마음이 화(和)했느냐 하는 것을 생각해야 됩니다. `나' 하게 되면 거기에는 남자 여자가 들어가 있어요. 여기에 있는 청중들도 나누어 보면 남자 아니면 여자예요. 사회제도나 환경 여건은 각양각색으로 다르지만, `나' 하게 되면 반드시 여자의 `나'와 남자의 `나'가 있는 거예요. 여자 남자의 `나'가 있다구요. 아무리 여자 남자가 각각으로 있다 하더라도 그 여자와 남자가 반드시 하나되어야 됩니다. 그것을 확대시킨 것이 세계입니다. 세계는 간단합니다. 세계는 두 사람이예요. 남자라는 사람과 여자라는 사람으로 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남자는 무슨 남자냐? 가정을 대표한 남자가 아니예요. 그걸 알아야 됩니다. 오늘 내가 `일심일체 이상'을 말하고 있는데, 앞으로 이 세계가 어떻게 하나되느냐 하는 문제가 중요한 문제예요. 오늘날 `나'라는 것은 남자 여자로서 구별되는데, 그 남자는 어떠한 남자냐? 모든 남성을 대표한 남자예요. `남성' 할 때는 50억 인류 가운데 25억 인류가 거기에 들어가는 거예요. 또 `여자인 나'는 모든 여성을 대표한 여자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여성 남성을 대표한 `나'라는 것은 무엇으로 대표의 내용을 결정할 수 있느냐? 이게 문제입니다. 그렇잖아요? 남성을 대표한 나라고 할 때, 개인·가정·종족·민족·국가·세계·천주적인 남성을 대표할 수 있는 나로 인연지을 수 있는 곳이 어디냐 하면 남성을 중심삼은 내적인 핵의 기준입니다. 또 여성을 대표한 나라는 것은 개인·가정·종족·민족·국가·세계를 넘어서 영원한 세계까지 가 가지고도 여성을 대표할 수 있는, 내적인 핵을 중심삼은 대표여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 내적인 핵을 중심삼고 대표라고 해야지 외적인 기준을 중심삼고 대표라고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왜? 외적인 것은 언제나 내적인 것에, 상대는 반드시 주체 앞에 따라가게 마련이고, 주체가 정착해야만 상대의 정착이 벌어지는 것이지 상대가 정착했다고 해서 주체가 정착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우주의 모든 구성 요소는 그렇습니다. 세포도 역시 반드시 핵을 중심삼고 움직이게 마련입니다.

그러면 `나는 남성과 여성을 대표한 세계적인 나다' 할 때 세계적이란 이 말은 무엇을 중심삼고 뿌리가 되어 있느냐 하는 말입니다. 뿌리가 둘이어야 되느냐, 셋이어야 되느냐 이거예요. 세계적이라면 개인적 뿌리, 가정적 뿌리, 종족적 뿌리, 민족적 뿌리, 국가적 뿌리, 이렇게 몇 단계를 거친 뿌리를 중심삼아 가지고 세계적이 되느냐, 아니면 뿌리가 하나냐? 이게 문제입니다.

오늘 말씀의 제목인 `일심일체 이상'을 말할 때는 뿌리가 둘이 될 수 없다는 거예요. 뿌리라는 것은 하나여야 되는 것입니다. 그 하나의 뿌리에 따라, 거기에 대응해서 가지나 다른 것이 무성할 수 있는 거예요. 이렇게 뿌리를 중심삼고 시작할 때 그 뿌리 가운데는 종대뿌리가 있습니다. 종대뿌리를 중심삼고 동서남북으로 넓혀 나가면서, 제일 깊은 뿌리를 중심삼고 점점점 얕은 뿌리가 생기는데, 제일 높은 줄기와 순을 중심삼고 점점 올라가면서 얕은 뿌리가 생기는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뿌리가 큼에 비례해 가지고 나무도 그와 같이 자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생명이 자라는 데 있어서는 심신이 하나가 돼야 됩니다. 내외가 완전히 주고받아야 됩니다. 그 중심의 자리라는 것은 개인이나 개체의 일방성을 대표한 중심이 아니라 전체를 대표한 중심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남성을 대표하고 여성을 대표했다 할 때 그 중심이 뭐냐? 뿌리는 둘일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