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나라 이익을 위해서 이용하는 것은 존경받는 것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06권 PDF전문보기

두 나라 이익을 위해서 이용하는 것은 존경받는 것

그런 싸움을 할 줄 알아야 됩니다. 정보 싸움과 외교 싸움을 각오해야 된다구요. 음모, 협박공갈 등 공산세계는 별의별 짓 다 하지만 말이예요. 그렇게 해서 지나고 나서 양측이 다 좋게 될 때는 그 일은 다 좋은 것으로 받아들이는 거예요. 알겠어요? 내가 쥐려고 해서 상대가 이용당했지만 두 나라 이익을 위해서 그랬을 때는 이용당한 것이 아니예요. 존경받는다는 것입니다. 자기 이익을 중심삼고 하면 그러겠어요?

내가 지금 북한을 도와줬댔자 이익이 나요? 중국 도와줘 가지고 내가 이익 봐요? 오히려 손해보지요. 내가 소련을 도와주고 있지만 나는 손해보고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게 참 멋지다구요. 얼마든지 엮을 수 있다구요.

두 사람이 원수라면 한 사람한테 쓱 가서 얘기하는 거예요. 예를 들어 소련 사람하고 중국 사람이라면 한 사람을 대해 가지고 `내가 아무개를 만났는데 너는 그렇게 욕을 하지만…' 이렇게 얘기하는 거예요. 이런 욕한 얘기를 할 때는 80퍼센트는 같은 내용이어야 돼요. `저쪽에서도 80퍼센트 욕을 했지만 마지막 결론은 네가 필요하다는 것이더라. 너에 대해 일면은 욕을 하지만 일면은 칭찬하는데 보니까 그것이 뭐냐면 미래에 있어서 같이 협력해야 된다는 것이더라' 할 때는 칭찬한 그것이 지금까지 욕한 80퍼센트 조건 이상으로 받아들인다는 거예요. 양면을 왔다갔다 하면서 그래 놓으면, 옛날에는 욕한다고 그랬다가도 한번 좋게 얘기했다는 말을 듣게 되면 자기 적수 되는 그 사람을 만나게 되더라도 악수하는 것도 달라지고 붙들고 얘기하는 것도 달라지는 거예요. 누가 그렇게 만들었느냐? 내가 만든 거예요. 중간에서 이렇게 화해 붙여 나가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는 약점들을 들어 가지고 설명해서는 그 두 사람을 친구로 만들어 가지고 양팔로 써먹는 거예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그런 능력 있는 사람을 써먹을 수 있는 사람이, 외교무대에 있어서, 또 실전무대에 있어서 승리자가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