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하는 모든 것은 상대적 존재를 선유조건으로 해서 생겨난 것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08권 PDF전문보기

존재하는 모든 것은 상대적 존재를 선유조건으로 해서 생겨난 것

보라구요. 사람의 눈을 보더라도 눈이 공기가 있는 걸 알고 태어났겠어요, 모르고 태어났겠어요? 태양이 있는 걸 알고 태어났겠어요, 모르고 태어났겠어요? 또 이 지상에 먼지가 있어서 먼지 들어갈 것을 눈썹이 생겨나기 전에 알았겠어요, 몰랐겠어요? 이 눈썹이 여기에 이렇게 버티고 있는 것은 벌써 사람이 서서 다닐 것을 알았다는 거예요. 이것이 이렇게 됐으면 어떻게 되겠어요? (웃음. 행동으로 표현하심)

여러분 사람의 얼굴을 보면 말이예요, 이놈의 코가 꺼꾸로 됐으면 어떻게 되겠어요? 귀가 왜 이렇게 생겼어요? 쳇바구니 뒤집어졌듯이 뒤집어졌으면 얼마나 좋겠어요? (웃음) 그렇게 생겨났다는 사실은 그것을 대할 수 있는 상대적 존재를 선유 조건으로 하고 존속하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여자가 태어났다는 것은…. 괴물 같은 여자가 아닙니다. (웃음) 미인 같은 여자예요. 미인 여자가 태어났다는 것은 뭐냐 하면, 남자라는 선유 조건을 중심삼고 여자의 형태가 생겨나게 됐다는 것입니다. 또 남자라는 말은 여자라는 것이 있다는 것을 중심삼고 하는 말입니다. 알겠어요?

그렇기 때문에 여자가 있기 전에 남자가 있어야 되고 남자가 있기 전에 여자가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선후는 달라요. 여자와 남자 중에 누가 먼저냐 할 때 여자는 `여자가 먼저 되면 좋겠다' 해 가지고 `남자가 먼저다' 하면 `푸우─' 이렇게 생각할는지도 모릅니다.

사랑을 중심삼고, 여자도 사랑 때문에 태어났고 남자도 사랑 때문에 태어났다 할 때는 여자도 행복하고 남자도, 뭐예요? 행복한 것입니다. 네가 행복하니 나도 행복하고, 네가 좋아하는 것을 보니 나도 좋고, 네가 웃으니 나는 울고? 그래요? (웃음)

좋아하는 사람이 바른손 들게 되면 여자는 여기서 어떻게 해요? 남자의 바른손이 여자를 대하면 여자는 왼손을 대하는 거예요. 이거 왜 그러냐? 바른손은 서로 강하니까 돌아가자는 거예요. 운동하자는 것입니다. (행동을 보이시면서 말씀하심)

이 우주는 왜 운동을 하느냐? 오늘날 과학자들의 말에 의하면 우주가 힘으로 생겨났다고 합니다. 그러면 힘이 먼저요, 작용이 먼저요? 이런 근본 문제를 깨우쳐야 됩니다. 힘이 먼저예요, 작용이 먼저예요? 「작용이 먼저입니다」 전기 작용이 먼저예요, 전기 힘이 먼저예요? 「작용이 먼저입니다」 그래요. 맞는 말이예요. 작용이 먼저입니다. 이 우주가 힘으로 되어 있다면 작용을 선유 요건으로 인정해야 됩니다. 작용이 있었기 때문에 힘이 나왔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작용을 혼자 할 수 있어요, 혼자? 오늘도 문총재가 여기 온다고 하니까 여러분들이 왔어요. 혼자 왔어요, 무슨 상대가 있어서 왔어요? 바쁘게 가자 천천히 가자, 시간 됐다 안 됐다 야단하고 잘나나 못나나, 돼먹었거나 안 돼먹었거나, 거동하는 이 모든 것은 다 상대를 찾아서 이익 되기 위해 움직이는 군상(郡像)이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아침에 사람들이 나가면서 `나 오늘 십 원 손해 보기 위해 종로 네거리에 나간다' 하면 `저 미친 녀석, 손해 보는데 뭐하러 나가는 거야?'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그러나 `나 십 원 이익 보러 나간다' 할 때는 어느 누구 욕하는 사람 하나도 없습니다. 이 우주의 법이 그래요. 작용하기 위해서는 이익 될 수 있는 것을 향해 움직여야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