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세계의 기지는 몸과 마음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18권 PDF전문보기

평화세계의 기지는 몸과 마음

나를 보게 되면 `아이구, 레버런 문이 나이도 많은데 얼굴이 왜 저렇게 시커멀까?' 생각하겠지만, 어제도 종일 뙤약볕에서 말씀을 하고, 그 다음에 해양선, 바다에 많이 나가 있었기 때문에 얼굴이 새까맣다구요.

나한테 질문해 봐요. 내가 무슨 말씀을 해 주면 좋겠는가? 여러분 원리 말씀을 들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지요? 뒤바꿔서 생각해 보고, 또 회회교 교리를 중심삼고 비교하면서 이렇다 저렇다 할 수 있는 많은 관념을 가졌다고 봐요. 그러니까 어디 질문하고 싶은 거 있으면 질문해 보라구요. (질문하지만 잘 들리지 않음) 내 자신은 영적으로나 육적으로나 성공한 사람이라고 아직까지 생각하지 않는다구요. 아직까지 전진적 과정에 있다고 생각하지, 뭐 성공했다고 보지 않습니다.

자, 이제 그 질문 가운데서 영적인 면이다 하게 되면 우리 마음을 대표하고 육적인 면은 우리 몸뚱이를 대표한다고 보는 겁니다. 이것을 조금 더 확대하면 말이에요, 마음은 주체고 몸은 상대다, 이렇게 보는 겁니다.

그러면 성공이라는 것을 보게 될 때, 물질적 성공과 정신적 성공이 있습니다. 그러면 통일적 성공, 물질세계와 정신세계의 통일적 성공 기반은 없을 것이냐 했을 때, 결론이 나올 거예요. 인간의 정신적 분야를 대표한 마음과 물질적 분야를 대표한 몸이 본래 태어날 때부터 갈라져 가지고 투쟁했을 것이냐, 하나 되어야 할 것이냐? 이것이 근본문제에 들어가는 거라구요. 역사적인 모든 사람들이 이 땅에 와서 살면서 피할 수 없는 하나의 생활권 내에 들어와 있는데, 그게 뭐냐 하면 몸과 마음이 싸우는 생활 환경이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어떤 것이 본 바탕이 되어 인간이 되었느냐 하는 것은 큰 문제인 것입니다. 이러한 것을 논리로 인정한다고 하면 여기에는 신이 있느냐 없느냐 하는 문제가 대두된다구요. 신이 있다고 하면 그 신은 몸 마음을 지으신 분인데도 불구하고 통일적 인간을 짓지 못한 원인이 어디 있느냐 하는 물음에 답변할 수 없고, 또 인간이 평화의 세계를 추구해 나가는 데 있어서 앞으로 평화세계 기지가 어디냐 하면 그 기지는 세계도 아니요, 어떤 나라도 아니요, 어떤 종교도 아니다 이거예요. 그 바탕은 몸과 마음이기 때문에 몸과 마음의 통일 기지를 갖지 않으면 평화의 근원적 기반을 못 가짐으로 말미암아 그 바라는 소망의 평화세계를 달성할 수 없다고 하는 결론이 나온다구요. 이것은 신이 부정되는 것입니다.

그래, 평화의 기지는 세계도 아니고, 나라도 아니고, 종교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나다 이거예요. 통일교회하고 회회교권이 지금 나로 말미암아 연합운동이 시작됐는데 이것이 서로 하나 될 수 있는 공통분모를 이제부터 어떻게 찾아가느냐 하는 것입니다. 종교간의 평화를 찾아내지 못하면 종교와 세계간의 평화, 정치와 종교세계의 갈등을 넘어선 평화의 세계를 건설할 수 없기 때문에 여기에 연결될 수 있는, 하나 될 수 있는 동기가 뭐냐 하는 것이 심각한 문제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