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하고 싶은 것이 사랑의 본질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19권 PDF전문보기

화합하고 싶은 것이 사랑의 본질

그 부모가 어떻게 합하느냐? 하나님은 종적으로 운동해야 되고, 우리 인류 조상은 횡적으로 운동해야 돼요. 여기에 또 형제를 중심삼고 운동함으로 말미암아 구형을 이루는 것입니다. 간단하다구요. 우주는 사랑을 표제로 해서 지었기 때문에 주체 대상권을 벗어난 존재가 없고, 구형을 이루지 않는 존재가 없습니다. 이 구형을 이루지 못하면 존재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이란 말이 나오는 것입니다. 화(和)해라 이거예요. 화하면 어떻게 되느냐? 둥그레지는 거예요.

그래, 원만한 사람을 `둥그렇게 꽉찼다.'고 하는데, 무엇을 중심삼고 꽉차야 되느냐? 돈 중심삼고 꽉차게 되면 싸움이 벌어져요. 지식 중심삼고 꽉차면 골치가 아파요, 잘났다고 하기 때문에. 권력으로 꽉차면 어디 가든지 자유가 없어요, 압력이 있기 때문에. 그러나 사랑을 중심삼고 꽉차게 될 때는 어디든지 자유입니다. 그렇잖아요?

여기에 우리 사모님이 있지만 말이에요, 내가 머리를 몇 번이고 만져도 싫어하지 않고 비밀이 없습니다. 무슨 행동을 하더라도 밤이나 낮이나 좋다고 하지, 손을 이렇게 대는 걸 쳐버리는 예가 없습니다. 이 손이 차면 녹여 주려고 손을 가슴에 가져가고 그러는 거예요. 다 그런 거 아니예요? 거기에서는 화하는 것입니다. 안으로도 화하고 겉으로도 화하고, 종으로도 화하고 횡으로도 화하고, 전후로도 화합하는 것입니다. 그렇지요? 남편이 위로 가게 되면 아내는 위로 가고 싶고, 남편이 내려가면 내려가고 싶고, 좌로 가면 좌로, 우로 가면 우로, 이렇게 같이 화합하고 싶은 것이 사랑세계의 본질입니다. 그래서 가화는 만사성이라, 싸움하면 깨져 나가지만 화합하면 하나 되는 것입니다. 이런 걸 내가 쭉 깊이 얘기하면 좋겠는데 시간이 없습니다.

그러면 땅은 어떻게 돼서 여자의 자리를 상징하고, 하늘은 어떻게 돼서 남자의 자리를 상징하느냐? 남자는 주체고 여자가 대상이기 때문에 여자는 받는 자리가 되는 것입니다. 비가 땅에서 올라와요? 「위에서 내려옵니다.」 내려오니까 받아야 돼요. 받아 가지고 샘이 솟는 거라구요. 샘이 올라오지요? 그거 이상하지요? 그래요, 받아야 돼요. 여자에게 왜 시집가느냐고 물어 보면 사랑받기 위해서 간다고 하지 사랑하기 위해서 간다는 사람 있어요? 이렇게 볼 때, 천지 이치는 주체 되는 분은 주지 않으면 안된다 하는 것입니다. 그걸 이론적으로 연결시켜 얘기하면 책이 몇 권 분량이 되기 때문에 비약을 좀 했습니다. 벌써 30분이 돼 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