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과학기술을 위한 투자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23권 PDF전문보기

첨단 과학기술을 위한 투자

그렇기 때문에 내가 공기총을 가지고 대포를 만들었지요? 선생님이 아니면 대포를 못 만들어요. 미국에 갈 때 벌써 105미리 포를 만들어 놓고 갔다구요. 몇 년 후에 현대가 국방부를 통해 가지고 우리가 만든 것을 전부 다 빼앗아 갔지. 현대에서 그 대포 만드는 공선을 우리가 쳐 줬어요. 우리 기계로…. 세상 같으면 이놈의 원수를 때려죽이려고 할 거라구. 나라 일이니까 그렇지…. 그거 전부 다 우리가 만들어 줬다구. 제일 힘든 게 그거예요.

전부 다 이놈들이 밑창까지 빼앗아 가려고 그래요. 발칸포 같은 것도 전부 우리가 개발하지 않았어? 발칸포라는 게 하나는 전자장치고, 하나는 틀이에요. 제일 어려운 것이 기관포거든. 열십자로 돌아가면서 3천 발이 나가요. 그게 제일 힘든 겁니다. 틀 같은 것은 아무나 할 수 있고, 전자장치는 갖다 붙이는 거거든. 그랬는데, 대우하고 현대하고 해서 자기들이 다 해먹은 거예요. 그래서 내가 `그거 다 대한민국에 달린 거니까 생각하지도 말고 말도 하지 말아'라 한 거예요.

지금도 현대라든가 대우 같은 데서는 라인 생산 시스템이 고장나면 고칠 수 없어요. 자기네 회사하고 싸움을 하게 되면 40일이 걸립니다. 될 수 있는 대로 안 옵니다. 온다온다 하면서 3주일도 더 걸려요. 40일만 지나게 된다면 국제시장에 있어서 자기 판매도가 떨어지는 것입니다. 중간에 수리할 수 있는 실력이 없어 가지고 절대 못 다룬다구요. 그것도 우리가 해 주고 있는 거거든.

어저께도 페인트회사에서 전부 다 와 보고는, 이런 나라가 왜 자동차 구제를 안 하느냐 이거예요. 다 되어 있는데…. 그거 따돌리는 겁니다. 원래는 통일산업을 중심삼고 자동차를 먼저 해야 된다구요. 모든 것을 준비한 거예요. 그런데 이놈의 자식들이 그런 식으로 따돌렸어요. 그런 억울하고 분한 사실을 알아야 됩니다.

현대 과학은 자동차공업이 첨단 전쟁입니다. 여기에 탈락되면 선진국 대열에 못 들어가는 겁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계공업이 있어야 된다구요, 기계공업. 자기 자체 내에서 모든 전체의 기계를 수리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돼요. 선진국의 아무리 유명한 기계라도 고장나게 되면 고쳐 가지고 움직일 수 있는 실력이 없어 가지고는 안 되는 것입니다. 그래, 제일 어려운 게 기계공업이기 때문에 내가 손댄 거라구요. 누구도 안 하니까, 내가 손을 댔어요. 지금 30여 년 됐지만, 선생님이 통일산업에서 이익 났다고 돈 한푼 갖다 주는 걸 본 적이 없습니다. 그저 돈 없다면서 지금까지 손만 벌렸다구요. 부도가 수십 번 났을 거예요. 나라 때문에 그래요.

선생님의 공을 아는 사람은 다 압니다. 국방부의 무기 같은 것도, 대포니 이런 것도…. 박정희 대통령 때 발칸포라든가 탱크 시사회를 한 것도 전부 다 우리가 개발했다구요. 그런 의미에 있어서는 우리 통일산업의 공을 압니다. 기관포도 벌써 한 5, 6년 전에 다 개발한 거예요. 도면만 있으면 무엇이든 전부 다 만들 수 있는 실력이 있는 거라구요.

일반 선진국에는 국민들의 과학기술수준이 높아요. 국가 기관이나 국가 공정보다도 더 높기 때문에 민영화시키는 것입니다. 자꾸 민영화시키는 거예요. 알겠어요? 한국은 반대입니다. 딱, 피라미드식이에요. 기술요원들이 한 곳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이 기준을 전부 다 자체 해결해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