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중심삼고 공명되느냐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26권 PDF전문보기

무엇을 중심삼고 공명되느냐

사람은 몸과 마음의 이중으로 되어 있는데, 마음은 종적인 면을 대신하고 있습니다. `저 사람은 마음이 바르다.' 할 때, 그 마음이 바르다고 하는 것은 이렇게 바른 것이 아니예요. (행동하시며 말씀하심) 마음이 곧은 사람이라고 할 때는 어떤 사람을 말하는 거예요? 그것은 수평을 중심삼고 봤다는 것입니다. 수직으로 보았다는 말이 아니예요. `그 사람은 바른 사람이다.' 할 때, 그 `바른 사람'이라고 하는 것은 무엇을 중심삼고 바르냐? 그것은 수평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그러한 마음은 누구냐? 불교에서는 참선(參禪)을 통해 마음이 무엇인가를 연구해 나왔지만, 아직도 마음이 무엇인지를 몰라요. 마음은 종적인 나입니다. 또, 몸뚱이는 횡적인 나입니다. 그래서 그 횡적인 나와 종적인 내가 통일되는 자리에서 나(我)라고 하는 인격이 완성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무엇을 중심삼고 이 종적인 것과 횡적인 것이 통일될 수 있느냐? 공명될 수 있는 본질을 통해 하나되는 데서 완성을 논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무엇으로 말미암아 공명되느냐? 그것은 돈도 아니요, 지식도 아니요, 권력도 아닙니다. 오로지 하나님의 참사랑에 의해 공명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어 있어요. 무엇에 의해서 공명권이 벌어진다구? 「참사랑에 의해서입니다.」

그래, 참사랑이 뭐냐 이겁니다. 참사랑은 자기를 위한 사랑이 아닙니다. 오늘날 이 세상에 환난이 오고, 화(禍)가 오는 것이 무엇 때문이냐 하면, 모든 전부가 자기 중심삼고 개인주의 천국화 이념을 꿈꾸기 때문입니다. 한 집에 여덟 식구가 산다면, 그 여덟 식구가 자기를 중심삼고 전부 다 나뉘어져 있어요. 몸 마음이 하나되지 못한 사람들이라면, 열여섯 패거리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열여섯 패거리를 무엇으로 하나 만드느냐 이거예요. 돈 가지고 안 돼요. 돈은 가지면 점점 더 많이 갖고 싶은 거예요. 지식도 그런 것입니다. 지식도 끝이 없어요. 권력도 끝이 없습니다. 돈이니, 지식이니, 권력이니 하는 이런 것들이 마음이 필요로 하는 욕망적 대상이냐? 아닙니다. 이런 것들은 몸뚱이를 중심삼고 필요로 하는 것들입니다.

오늘날 인간들은 몸뚱이를 중심삼은 사적인 입장에 있기 때문에, 그 사적인 입장을 중심삼고 자기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땅을 필요로 하고, 돈을 필요로 하고, 지식을 필요로 하고, 권력을 필요로하는 거예요. 이것들이 외적인 판도, 외적인 환경을 확장시킬 수 있는 내용으로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외적인 환경을 확장해서 뭘 할 것이냐? 거기에 비례해서 본질적인 세계에서 외적인 것과 내적인 것이 하나되는 기준을 보게 되면, 외적인 확장은 내적인 충실을 가져옵니다. 외적인 기준이 넓어지면 넓어질수록 중앙의 기준이 커진다 이거예요.

여러분, 봄에도 보면 알잖아요. 동산에 자라는 풀 한 포기를 보더라도, 그것이 중앙이 먼저 자라는 것이 아닙니다. 환경, 잎사귀가 먼저 자라 가지고 종대가 커 나오는 거예요. 잎사귀가 무성하게 많이 자라 가지고 종대가 나오는 것입니다. 벼 같은 것도 그렇잖아요? 벼 잎사귀가 무성하게 자라야, 그 가운데서 대를 중심삼고 씨알이 커지는 것입니다. 그런 것과 마찬가지로 횡적인 확장은 상응적으로 종적인 확장을 도모하는 것입니다. 또, 종적인 확장이 벌어지면 횡적인 확장은 저절로 따라온다구요. 공명권이 되어 있기 때문에 그렇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통일은 공명권에서 벌어진다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