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상대적 관계에서만이 이루어진다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26권 PDF전문보기

사랑은 상대적 관계에서만이 이루어진다

기독교의 기성 신학에는 그런 관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절대자니 뭐든지 마음대로 할 수 있다.' 그러지요? 그러나 그게 아닙니다. 하나님도 사랑은 마음대로 할 수 없어요. 사랑은 상대적 관계에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혼자서 사랑을 마음대로 할 수 있어요? 「없습니다.」

나 문총재, 이만했으면 세상에 부러울 것이 없다구요. 돈 있다면 돈 있고, 명예도 이만했으면 됐고 말이에요, 지식도 이만했으면 됐다구요. 다 갖추었는데, 모든 것을 다 갖추었는데 `사랑도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다.' 그래요? 사랑은 혼자 못 합니다. 상대적인 관계입니다. 태어나기를 사랑 때문에 태어났기 때문에 주체와 대상 관계로 되어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천지창조의 원칙 기준에 안 맞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남자 앞에는 상대적으로 여자가 있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문총재 앞에는 상대적으로 우리 엄마 같은 요런 각시가 필요하다는 거예요. (웃음)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상대적인 관계가 되어야 된다구요. 아무리 말을 하고 시를 읽더라도 그러한 상대적인 관계가 되지 않으면 안 돼요. 주체가 상대에게 손을 대 가지고 느낄 수 있는 그런 것은 느끼지 못하는 것입니다. 시를 읽더라도 그런 것은 못 느낀다구요. 벌떡 이렇게 되면, 시를 백 편 읽는 것보다도 더 전기가 `찌르륵' 통한다구요. 하나님도 그런 자극이 필요하겠어요, 안 하겠어요? 하나님이 `하하하, 나 하나님인데, 나는 전지전능하니 능치 못함이 없다! 아이구, 좋아라! 내 사랑이야!' 하면서 혼자 춤을 추면 어떻게 되겠어요. 그것은 미친 하나님이 되는 것입니다. (웃음)

그렇지만 요만한 꽃잎 하나도 상대를 중심삼고 춤을 추면, 천년사를 커버하고도 남을 수 있는 상대적인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조그만 손수건 한 장이라도, 그것은 일생을 살 수 있는 생명의 기둥이 될 수 있는 거예요. 사랑하는 사람이 죽어가며 남긴 손수건은 나의 일생을 끌고 넘어갈 수 있는 힘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돼요. 그래요, 안 그래요? 「그렇습니다.」

생명을 투입하고 또 투입하겠다는 경지에 들어가 봐요. 거기는 세상이 공명하는 것입니다. `우웅' 하면서 천지가 공명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같은 자리에 들어가면, 하나님을 중심삼고 공명하지 않는 것이 없기 때문에 앉아서도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석가모니 같은 사람은 천상천하 유아독존(天上天下唯我獨尊) 이라는 말을 했습니다. 일생 동안 그런 경지를 돌다 보니, 모든 것을 거친 다음에 하나님도 내 안에 있다는 것을 깨달은 것입니다. 그런 신비스런 경지에 들어가서 `하나님, 어디 계십니까?' 하고 기도하면, 저 깊은 데서 `여기 있다!' 그래요. 그것은 뭐 설명을 못 해요. 무슨 요지경인지 모른다구요. 이런 문총재의 가르침을 쫙 보면, 모든 것이 척척척 들어맞아요. 그렇기 때문에 통일교회의 원리를 알고는 도망갈 데가 없습니다. 도망갈 데가 없어요.